時가 되어버린 내 사랑 / 김종원
너를 보내고
이렇게 시를 쓰는 밤에
가련하도록 가슴이 저민다.
죽는 그날까지
더 이상 웃음 짓지 못하는
이 아련함에 가슴이 저민다.
언젠가
내가 죽는 그 날에
살며시 눈꺼풀을 닫고
편안히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을까
그땐 웃을 수 있을까
내 가슴의 아련한 슬픔들
누가 다 깨끗이 지워 줄 것인가
그 날이 오면
잘 살았노라
이별의 물길에 따라 흘렀노라
이젠 더 이상 바랄것도 없노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시가 되어버린 내 사랑아
그 아름다움 다 버리고
시가 되어버린 내 사랑아..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데
모질게 나를 버리고 결국,
이 텅빈 종이를 채우는
단어 몇 조각으로 변해버린
그리하여,
時가 되어버린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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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주가 시작되는
행복한 월욜아침
온산천이 만산홍엽을
기다리며
계절변화의 온도차가
주는 안개에
안전과 건강으로
오늘도
풍요롭고 아름다움에
취하시는
넉넉한 한주 되셔요.
🍁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이예요
🍁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을 주는
ᆢ기분 좋은날에
함께하니 참 좋습니다
🍁
오늘도
커피향이 퍼지듯
사랑향기가 퍼지는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