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마을1번지로 부상한 ‘광주고려인마을’ 의 탁월한 업적과 정책을 배우려는 국내외 기관·단체, 연구소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 탁월한 정책과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는 견학객들은 올 상반기에만 국내외 300여개 기관 3100여명으로 집계됐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인구 감소 위험에 직면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안 마련에 나선 연구소와 지자체들이 고려인마을의 탁월한 정책과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은 견학객들은 올 상반기에만 국내외 300여개 기관 31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독일 라일란드지방 한인회와 전남도청, 전북도청, 경북도청, 인천광역시, 충남교육청, 안산시, 한성대학교, 경북 고령 시민단체, 아시아문화전당, 남양홍씨 종친회, 전남 나주시, 함평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이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와 경북도청 외국인주민과, 충북 제천시, 인천광역시, 전남 함평군 의회, 미주 한인회, 충남교육정보연구원 등은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현황과 배경, 향후 발전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고려인동포 관련 유물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은 2021년 5월 개관 이래 지금까지 누적 견학자 수가 1천여 기관 2만여명이나 된다.
지난해 광복 77주년을 맞아 고려인마을 중앙에 위치한 홍범도공원에 설치한 홍범도장군 흉상과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려고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찾는 관광객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방문객들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정책과 그동안의 업적을 돌아보며 놀라움을 감출 길 없다” 며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일궈가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노력들에 경의를 표한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생존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세계적인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이 형성될 수 있었다” 며 “향후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지혜를 모아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유럽 선진지 배움 탐방에 나선 박병규 광산구청은 세계적 인권도시 독일 라이프치히서 인권·평화의 가치를 ‘실천으로 구현한’ 고려인마을 정책과 업적을 알리고 외국인 지원 정책의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고려인동포 900여명에게 항공권을 보내 국내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 업적과 지난 5월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 개최를 비롯한 지난 20여 년 동안 추진해 온 헌신적인 노력과 탁월한 성과들이 국내외 널리 알려짐에 따라 이제 고려인마을은 세계적인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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