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핌플을 극복하게 해준 4번째 코치님
이번은 롱핌플에 이어 숏핌플을 극복하게 해준 4번째 코치님 이야기 입니다.
일명 큰형/작은형을 모두 상대할 수 있게 해준 4번째 코치님이네요.
탁구장에 익스프레스(숏핌플) 단판 펜홀더 형님이 계셨는데요.
짧은 서브 넣고 백으로는 블럭 포로는 스매싱을 하시는 젼형이셨습니다.
제가 탁구를 좀 치게 될때쯤 부터 저에게 계속 게임을 권하신 형님이신데
이 형님 덕분에 숏핌플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줄었다고 보면 될듯 하네요.
처음에는 진짜 매번 두드려 맞다가 끝나는게 일이었습니다.
애매모호한 짧은 하회전도 아닌 것이 너클도 아닌 것이 뭐 그런 서브라서
힘들게 넘기고 나면 인정사정없이 좌우로 뚜드려 패시는 스타일 이시라....
그때가 3번째 코치님이 탁구장을 떠나고 탁구장 1부 동생이 레슨을 하던 시기였어요.
레슨을 쫏아가지 못하는 저질체력이라 저는 레슨을 안 받고 즐탁하고 있었는데
1부 동생왈 '레슨으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좋을것 같다'는 말에 혹해서 다시 레슨지옥으로~
저의 저질체력으로 쉬는 시간 50%를 계속 보충해주는 참 좋은 코치님 였습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해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좋을것 같다는 특훈 레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백핸드로 선제를 잡고 바로 푸시쇼트로 몰아 붙이는 레슨였어요.
생체 70% 이상을 차지하는 하위부나 숏핌플로 넣는 서브는
강한 하회전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서브의 코스 또한
백핸드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한 것이죠.
그리고 너클 서브 밖에 넣지 못하는 저의 서브 구질과도 잘 맞아서
백플릭 + 푸시쇼트 + 백스매싱으로 이어지는 저의 주력 라인업이 생기기도 했네요.
아직도 남의 기술을 사용중이라 숙자님 미안해요~~~~
암튼 그렇게 각성한 이후로 익스프레스 숏핌플 형님께 4년간 단 1번도 진적이 없었는데요.
대신 파트너 형님을 잃었습니다.... 더이상 저에게 게임을 하자고 하질 않으세요 ㅠㅠ
코로나로 3년 공백이 있었으니 이제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
첫댓글 자... 이제 '그 분'께 익스프레스 파훼법을 전수하실 차례입니다.
과감하게 먼저 때리면 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