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002350): 유럽 2공장 초기임에도 영업이익률 8%대로 회복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유럽 2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 1분기 부진을 뒤로 하고, 2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하반기에는 판가-원가 Spread가 축소되면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넥센타이어는 전년말 시작한 유럽 2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다. 현재 주가는 2024년 추정치 기준으로 P/E 6배 이하, P/B 0.4배 중반의 Valuation이다.
■2Q24 Review: 영업이익률 8.2% 기록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6%). 매출액/영업이익은 10%/ 69% (YoY) 증가한 7,638억원/629억원(영업이익률 8.2%, +2.8%p (YoY))이었다. 물량 증가(+5%)와 ASP 안정, 그리고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북미/유럽/기타에서 각각 0%/12%/11%/15% (YoY) 증가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25%/40%로 높은 북미/유럽에서 호조를 보였다. 픽업 트럭 및 EV 모델향 공급으로 OE 매출액이 증가했고, RE에서는 물류 차질이 있었지만 윈터타이어와 같은 고인치 위주로 성장했다. 글로벌 고인치 비중은 한국/유럽 내 비중이 상승하며 글로벌로는 3.3%p (YoY), 1.7% (QoQ) 상승한 36.0%를 기록했다. 외형 성장과 믹스 개선, 그리고 유럽 2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3.9%p (YoY), 3.2%p (QoQ) 하락했고, 영업이익률은 2.8%p (YoY), 2.1%p (QoQ)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1분기 6.1%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이 레버리지 효과와 일회성 비용의 제거 등으로 8%대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컨퍼런스 콜의 내용: 비용 상승 vs. 유럽 2공장 가동률 상승
넥센타이어는 원자재 및 운송비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기후와 공급량 조절 등으로 상승했던 고무 가격은 중국 내 수요 증가와 EUDR 실행 전 천연고무 확보 움직임 등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최근 급등했던 운송비는 8월 이후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북미 철도 및 항만 노조들의 파업 가능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유럽 2공장은 전년말 가동을 시작해서 현재 20~30%의 가동률로 초기 단계이지만, 손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동률은 하반기까지 50%, 그리고 내년에는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인데, 현지 고객들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한국 공장의 유럽향 수출 물량을 북미/중동으로 배분할 수 있어 전 지역의 고른 성장이 가능하며, 기존 1공장과 생산/물류 설비를 공유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 https://vo.la/vyzK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