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에 비해 사이비?종교들이 많다.
-길을 걷다보면 불지옥에 떨어진다느니 하면서 계속 헛소리를 해대는 분이 지하상가 의정부역 입구쪽에서 새벽부터 있습니다.
불금이라 휴무쓰신건지 오늘은 없는데 이 분 외에도 도를 믿냐는 분도 계시고(말 씹는데도 1분넘게 따라다니길래 순간 욱해서 노려보고 욕했네요)바로 앞이 의정부역인데 역 몇번 출구가 어디냐,어디어디로 어떻게 가냐 길 묻는 척 선도할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왜 이렇게 많나했더니 의정부역 앞에 떡하니 있는 신천지 홍보관 건물이....
2.생각보다 넓은듯 하면서 넓지 않다.
-시로 분류되는 만큼 땅덩이 자체는 크지만 막상 시내 라든가 놀거나 먹을 수 있는 곳이 한정이 되어 있다보니 비좁다고 느껴지는 곳은 한없이 비좁고 크다고 느껴지는 곳은 한없이 크네요.
양주쪽으로도 가봤었는데 양주는 인구수 대비 땅덩이가 크고 이제 막 신도시등 개발을 하고 있어서 도로도 닦여놔서 차로 돌아다닐 때 편합니다.
의정부는 서울에서 경기도 북부로 가는 요충지이고 북부중 최대 도시다보니 땅덩이도 크고 사람도 많네요
시장 지나가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깔려죽는줄 알았습니다.
3.시내에 모든 할게 다 있다.
의정부 시내쪽에 음식점,노래방,피씨방,카페,옷가게,시장등이 있어서 젊은애들부터 해서 전부다 시내로 모입니다.
나이좀 있으신분들은 술 마실 때 신시가지로 가거나 아니면 시장쪽으로 가고 10대.20대들은 거의다 시내에 있는거 같네요
서울에 비해 한곳에 모여있다보니 옷가게 갔다가 밥먹다가 한번에 할 수 있는 편한점이 있는 반면 몇 번 다니다보면 거기서 거기인지라 할게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리고 가게 임대료가 비싼건지 장사안되면 금방 가게가 교체되서 여러종류 가게들이 빠르게 순환된다는점
4.엄청나게 큰 지하상가
처음에 지하상가 가봤을 때 깜짝 놀란게 너무 커서 예전 양동근 영화 주연인(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지하상가 뻑치기 소재로 한 영화장소가 떠오르더라고요.
상가 양쪽 끝 외에는 다른 방향으로 빠지기가 애매해서 불량배들 만나면 큰일나겠다 느꼈었으나 기우였네요.
며칠 다니고나면 출구나 위치등 다 외우게되고 경비원 분들이 새벽에도 순찰을 돌고,그리고 지하상가 특징이 다 같겠지만 현금만 받고
그리고 지상에 있는 상가들도 카드로 결제 해달라고 하면 해주지만 서울에 비해 현금으로 계산해달라는 경우가 많네요. 가게에 아예 대놓고 현금으로 계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게 붙어있고요.
그리고 돌아다니며 느낀게 발전할 곳도 많고 발전한 곳도 많은 도시인거 같네요.
망월사역 근처만해도 건물들도 낮고 역도 90년대 기차역처럼 생겼는데 의정부역은 11년도에 신세계 백화점 들어서면서 완전 크고 이쁘게 바껴서 의정부 도심과 다른곳이 다른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의정부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있어서 시간만 맞추면 앉아서 서울까지 가니깐 편하네요 대신 못앉으면 거의 1시간동안 서서갑니다ㅠㅠ
살기는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더 살아보고 글 더 써보겠습니다!
첫댓글 1번은 머 다 비슷할건데 그런분이 의정부역에2분계십니다^^ 3 회룡역, 금오동인근, 민락지구쪽에도 나름 괜찮습니다. 5농구팀도 많고 회비도 쌉니다^^ 인근 양주 포천 가평 드라이브하기 좋습니다 일명 불륜코스?(데이트 코스?) 중랑천이 있어서 자전거나 러닝하기 좋고 토요일에는 미군들 외박이라 미쿡에 온 느낌이 드실꺼에요^^
중랑천 진짜 좋아요
@이궈달라 적응 되시면 같이 농구나?^^
양동근 영화 와일드카드요ㅋㅋ지하철역 퍽치기 한건나왔죠
아 와일드카드였군요 전 왜 키드갱으로 생각했지..
의정부 지하상가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크기는 부평역 지하상가가 더 넓지 않을까요?
이제는 상당히 가서 적응이 될만도 한데 그 크기와 복잡함에 아직도 길 찾기가 쉽지 않다라구요 ㅋ
인천 단어가 보여서 본문과는 다른 뻘 댓글이 됐네요 ㅎㅎ
의정부와 부평에서 20대를 보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크기나 복잡함은 분명 부평이 위지만 의정부 지하상가는 뭔가 막막하게 큰 느낌이 있습니다.
부평이 아고라라면 의정부는 던젼 느낌 정도라고나 할까요.
의정부역 몇 번 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상가건물 1층에 공식적인 신천지 홍보관도 있어요..ㅋㅋㅋ 첨에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신천지는 대부분 간판도 없고 음습하게 존재하는줄 알았거든요...
맞아요 그 사람들인거 같아요
ㅋㅋㅋㅋ 근데 "예수를 믿어야 불지옥에 안 떨어져"하면서 연차 나고 "불금이다!!"하면서 신나게 노는거 상상하니 좀 웃기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불금 즐기시는거같아요
의정부역에 모텔이 참 많더군요. 싼데도 많고....
군부대 영향이져 그 앞쪽이 집창촌이기도 했구요
의정부에서 30년정도 살았고 지금은 대전에 와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의정부에서 제일 최고라고 말하면...의정부 시장이 참 잘되어 있어요~ 전 의정부사람이라 다른 시장도 다 이럴줄 알았는데 제일시장 이용하시면 과일, 야채, 육류, 시장치킨 등 마트 안갑니다. 업무내용으로 시장상인회분이랑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시장이라고 하더군요. 음.. 지하상가도 잘되어있긴한데 부평, 대전이 의정부보다 잘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시장도 그렇고 뭔가 시내가 아니면 길가에 사람이 적은게 좋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