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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신창과 신검
토즈는 침대에서 누워서 책을 읽다가 방 책꽂이에 꽂혀있던 게임잡지를 고르기 시작한다.
토즈 : 어라? 그러고보니 벌써 게임잡지 2개월째 사지 않고 있었잖어?
테이브 : 아 맞다......까먹고 있었다. 괜찮어 딸기우유한테 부탁했으니깐 우유방에 있을꺼야.
토즈 : 그래? 근데 우유 지금 없잖어?
테이브 : 그냥 방에 들어가서 가지고와. 어짜피 고3이라 집에 있을시간이 오히려 더 없을걸?
토즈 : 그럴까...........
토즈는 동생방에 들어가서 방을 뒤적뒤적거린 다음 아직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책 두권을 가지고 들어온다.
토즈 : 꺼내보지도 않았네.
테이브 : 뭐 관심도 없는건데 볼 리가 있겠어?
게임책을 가만히 보다가 토즈가 다시 입을 연다.
토즈 : 헤에....에벤겔리온2? 지금 나오는것(04년 11월즈음 글을 쓰던것입니다.)치고는 너무 늦게 나오는 것 아냐?
테이브 : 뭐 안노 히데아키감독의 말로는 그게 에반겔리온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고 들었었다. 뭐 한글화 텍스트도 거의 예술의 경지에 이뤘다고 하던데? 양이나 질이나.....아, 그러고보니 롱기누스의 창이 에반겔리온에서 등장하잖어.
토즈 : 롱기누스의 창? 그건 보통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했을 때 마지막에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찌른 창이라고 알고 있잖어. 근데 그게 성경에서는 그렇게 롱기누스의 창이라고는 나오지 않어. 다만 요한 복음서 제 19장 34절을 보면 "군인 하나가 창으로 그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라고 나오지.
테이브 : 그래? 그럼 롱기누스의 창이라고는 어떻게 붙은거야?
토즈 : 그냥 민간설화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지. 원래 롱기누스라는 병사가 눈이 멀어 예수님을 증오하고 있었데. 그리고 그는 그의 창으로 예수님을 찌르고 그때 흘러나온 피로 눈이 회복되어 열렬한 신자가 되었데. 그래서 롱기누스의 창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표현되며 부활과 치유의 창으로 전해져오는 것이지.
테이브 : 어라? 근데 롱기누스의 창은 아더왕의 전설에서는 파괴적이고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창으로 묘사되지 않어?
토즈 : 호? 겔트신화 좀 읽었나봐? 그런 것 읽지만 책에 관련된 것은 원래 내가 말했어야하는데......너는 단지 게임쪽 관련이란 말야
테이브 : 아...내가 능력이 없어서......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어쩔수 없이........
토즈 : 거기까지 더 이상 말은 하지마 . 어쨌거나 아더왕의 전설에서 롱기누스의 창이 등장을 하지. 물론 그 창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창으로 말야. 그런데 워낙 아더왕의 전설은 지역마다 스토리가 비슷한 것이 없어서.......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를 해줄게. 그건 이렇게 시작하지..........어더가 왕이 된 직후 베이린경은 어부왕이라는 영주의 성을 연회차 방문하게되. 그리고 베이린경이 그곳을 들어가려고 했을 때 모두가 무기를 가지고 들어가면 안됬지. 하지만 베이린경은 비열한 가론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품에 단검을 소지한채 들어가게 되. 그리고 연회중에 가론의 행실에 화가난 베이린경은 그를 죽이게 되고 화가난 어부왕은 가론의 죽음에 책임을 지라고 하고 공격하지 베이린경은 그의 공격을 막다가 단도가 뿌러지고 성안을 휘저으며 도망다녀 그러던중 베이린 경은 성배와 성창을 찾아 어부왕을 찌르고 어부왕이 그 창에 상처를 입자 성이 부셔지고 초목이 자라지 않는 황무지로 그의 영토는 변해. 그리고 그 후 개러해드경이 성배로 그를 찾아가 치유해준다는 내용이지.
테이브 : 호오 그래? 그러면 오히려 성배가 치유되는 것 아닌가? 그러고보니 다빈치코드에서는 성배가 잔이 아니고 왕위를 계승할수 있도록 해주는 자. 즉 왕의 자손을 잉태 한자. 막달라 마리아로 표현되어지잖어.
토즈 : 그건 그쪽 나름대로의 해석이고 말야. 이건 또 다른쪽의 신화이고, 그리고 원래 아더왕의 전설자체가 여러 가지가 섞여버린거잖어. 겔트전설을 밑바탕으로 하고 그 위에 기독교가 덮어진거지. 마치 우리에게 예전에 삼신할머니가 불교와의 뒤섞임으로 불교쪽 사람이 되고 그런것과 비슷하지. 옛날의 기독교는 나름대로 유연성이 있었는지도 몰라. 태양신의 날을 예수님의 탄생이로 바꾸고 그런것들도 보면. 여하튼 원래 아더왕은 게르부족을 이끌고 베이돈산의 전투에서 게르만인을 격파후 영궁을 지킨 인물로 나와. 그런데 그게 서서히 변화되면서 영국을 통일한 왕으로 또 원탁의 기사들이 붙기시작하고 그런거지. 그리고 겔트 신화에 나온 렌슬롯 경은 여기서 다시 원탁의 기사로 등장하지. 아마 호수의 기사였었나?
테이브 : 그럼 아더왕의 전설은 다 거짓말인거야?
토즈 : 그런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는 모르는것이지. 마치 단군신화와 환국에 관한 이야기처럼......
테이브 : 근데 겔트신화를 베이스로 했다는데 그게 랜슬롯말고 또 연관되는 것이 있느거야?
토즈 : 물론 또 있지. 아 그러고보니 라그나로크에 롱기누스의 창도 있고 브류나크도 있고 엑스칼리버도 있잖어.
테이브 : 그런가? 그런게 있었나?(가이드북을 뒤적뒤적거린다) 아....전부 있네? 근데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이 썼던거 아냐?
토즈 : 그렇지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이 영국을 통일했을대 등장했었지.
테이브 : 근데 엑스칼리버는 어떤 칼이지?
토즈 : 누구도 실제로는 본적이 없고 그러니 잘모르지 다만 영화에서는 그냥 커다란검정도로 나오지.......나도 영화는 안봐서말야........근데 언뜻보면 투핸드소드나 크레이모어정도 되는 검에 보석이 치렁치렁 박혀있고...뭐 그정도인 것 같던데? 어쨌거나 외향을 그렇다쳐도 엑스칼리버에는 두가지의 이야기가 있어. 하나는 호수에서 요정이 줬다는 소리가 있고 하나는 바위에서 뽑아냈다는 소리가 있고. 먼저 엑스칼리버 이야기하기전에 아더왕에 관해서도 알아야겠지?(동의따위는 구하지 않는다 그냥 바로 설명할뿐이다.) 영국이 6세기 로마의 정권에서 독립후 왕권을 둘러싸고 내란을 벌이던중 게르만마저 침입해 흑역사를 맞이하게 되는데 우더 펜드라곤이라는 사람은 영국을 통일하려는 사내중에 한명이었어. 근데 그는 자신의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어 내분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허무하게 죽게되. 그는 죽기전에 자신의 아들 아더를 마법사 멀린을 통해 기사 엑터에게 맡기게 되고 아더는 엑터 장남 케이경의 종자로 일하지. 그리고 이 다음부터는 내가 말한 바위에서 뽑은 엑스칼리버 이야기인데, 종자로 무럭무럭 자라 15세가 된 아더는 마상시합에 액터의 칼을 분실하게 되고 당황한 아더는 그때 당시 바위에 박힌 검을 뽑아냈는데 그 칼이 엑스칼리버였지. 그리고 그 바윙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데. 이 검을 뽑는자가 브리튼의 지배자라고. 그리고 또 하나의 설인 호수의 아름더운 요정에게 받은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건 겔트신화랑 많이 연관이 없어서 말야.....다만 멀린의 도움으로 호수의 요정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 엑스칼리버를 받았다고해. 이게 엑스칼리버의 등장이야. 그리고 엑스칼리버는 아더가 죽을 때 다시 호수에 던져 넣으라고 시키지. 그래서 엑스칼리버는 요정에게 받았다라고 이야기해. 그런데 나는 바위에서 뽑은것에 무개를 두고 있어. 왜냐면 엑스칼리버라는 이름이 엑스 칼스 리베레아라는 말에서 나왔더고 주장하는데 그 뜻은 돌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라고해. 뭐 주장이기 하니깐 어디가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해석도 있지. 영화 엑스칼리버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아더가 돌에서 뽑고 싸우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니 검이 부러진다. 그 부러진 검을 호수의 요정이 고쳐서 다시 사용한다 라고 이야기하지.
테이브 : 혼자서 얼마나 이야기 한거야......사람들이 읽기 매우 불편하겠는걸? 근데 아까 요정에게 받은 것은 겔트신화랑 연관이 없다며? 그럼 바위에서 뽑은 것은 겔트신화랑 연관이 있어?
토즈 : 그건 바로 엑스칼리버와 그것에 박힌돌 그리고 롱기누스의 창과 성배 전부 겔트신화에서 등장하는것과 비슷하지. 먼저 웨일즈 지역의 시 The Preiddeu Annwn에서 보면 아더와 그의 기사가 아홉쳐녀가 휘젓는 Annwn의 가마솥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에서 나오는 가마솥이 "떨어지지 않는"가마솥이야. 겔트신화에 등장하지. 어쟀거나 타케루베 누부아키의 "켈트북구의 신들(들녘)"에서도 보면 롱기누스의 창은 파괴의 창 브류나크, 성배는 떨어지지 않는 가마솥, 엑스칼리버는 마검클라우솔라스, 엑스칼리버가 박힌 바위는 대관식 때 사용하는 바위 리아파르라고 연계시켰어.
테이브 : 앞에거은 그렇다치더라도 엑스칼리버가 박힌 바위와 그 대관석이라는 것과는 연계가 잘 안맞는데? 엑스칼리버가 박힌 바위는 별로 등장하지도 않잖어.
토즈 : 그럴수도 있지. 하지만 엑스칼리버에서 박힌 바위에는 이 칼을 뽑는자가 브리튼을 지배한다고 적혀있잖어. 한마디로 그 바위는 영국을 지배할수 있게 해주는 것을 증명해주는 바위이지. 그리고 대관석 리아파르도도 왕자가 그 바위를 밟고 올라가면 바위가 왕이 될사람에게 소리를 지른다고해.
테이브 : 그렇게 연관이 되는것인가? 그럴수도 있겠구나. 근데 브류나크는 파괴의 창이라고 하면서 라그에서는 성속성에 힐도 쓰고 소울스트라이크도 나가잖어?
토즈 : 그렇지 근데 브류나크는 파괴의 창이라고 하지만 광명의 신 루가 소유하기 때문에 뭔가 성스로운 느낌으로 성속성으로 표현된 것이 아닐까?
테이브 : 그래? 그건 그래도 뭔가 먼세계의 이야기 같은데........
토즈 : 왜?
테이브 : 브류나크 롱기누스의창 엑스칼리버.....전부 라그할 때 소유하기는 커녕 제대로 보지도 못한 아이템들인걸.....구현이나 되었는지 몰라...........아아아아아...............몰라 그냥 사냥이나 할래.
토즈 : 그래라. 근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다 이해한거야?
테이브 : 글쎼.....................................
토즈는 테이브의 시쿤둥한 발언에 짜증을 내고는 목을 크로스로 잡고 조이기 시작했다.
토즈 : 그럼 뱉어내시지. 어여 뱉어!!!!!!!!
테이브 : 켁, 켁,,, 살..........살려줘..............(의식이 멀어져간다)
이번 2화도 끝났습니다.
제가 후기를 썼을 때 전역전에 다 끝낼지 모르겠네요 라고 했는데 결국 전역전에 못끝냈습니다.................아마 제가 29일날 일본가는데 그 안에 끝내는것도 무리일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원래 1화에서 2화에서도 다빈치코드의 이야기가 좀더 나올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워낙 겔트신화쪽에 들어가자니 너무 양이 깊고 그래서......조금만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저만큼입니다..................성배이야기도 쓰려고 했지만 워낙 이렇다 저렇다 논쟁의 요지도 많고 라그와 관계도 없어서 패스, 원래는 저도 북구신화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워낙!!!!!!!북구신화에 관한책은 들녘에 겔트북구의 신들이 너무 영향이 많고......만약에 북구의 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면 그 책에 안나온 것 위주로 하겠습니다. 근데 그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위에 나온 딸기우유는 지금 대학교 1학년생입니다. 제 여동생의 닉네임이었지요.
예전에 제가 천리안을 처음 했을 때 동생아이디를 저렇게 했는데 아직도 가끔 사용하곤 하지요. 그건 그렇고 제가 이 글을 썼을 때 제 동생이 3학년생이라 국민대 의디과에 가고 싶다고 해서 거기 꼭 들어가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국민대 못들어갔고 대신에 서울 시립대 시디에 들어갔습니다.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입니다.
짤방은 동생 사진 ㅋㅋㅋ
첫댓글 오늘도 재미 있었어...그러나...대화의 부분과 대화중 설명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구분이 있음 보기 더 편할텐데 말이지~♡
재미있어요>_< 근데 엔터키를 좀써주세요;ㅁ; LCD라서 눈이 아프다는;;;;
헐...짤방문화..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