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005년 10월 21일자로 『곡성 단군전』 등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전남 등 3개 지역 근대문화유산 20건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
등록 예고된 문화재들 중 『장흥 기양리 강신천 가옥』 등의 주택은 근대시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화순 독상리 오지호 생가』는 우리나라 근대서양화단의 거목이자 한국적 인상주의 화풍의 개척자로 불리는 오지호(1905~1982) 화백의 생가(生家)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또한, 삼례와 익산지역의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된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당시 치수사업의 배경, 상황 등을 알려주는 자료이며, 『고창 삼양사 염전』은 염전에서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염전 관련 시설물들의 구조 및 건축기법 등이 보존되어 있는 소중한 생활문화유산이다.
더불어 『화순농협 동부지점』 등 3개의 금융시설 건물들은 일제강점기 소규모 은행건축물의 전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일제의 미곡수탈의 현장인 『완주 구 삼례산미개량조합 창고』는 건축적 가치와 함께 역사적 의미 또한 큰 건물이다. 특히, 3.1운동 당시 곡성에서 만세를 주도했던 백당 신태윤(1885~1961) 선생이 1931년에 후학들의 독립의식 고취를 위하여 지은 『곡성 단군전』은 선생의 3.1운동의 활동근거지로서의 역사적 가치는 물론 우리민족의 정기를 세우기 위한 건물로서의 상징적 가치 또한 큰 건물이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등록을 통하여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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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김제 서도리 장현식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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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곡성 삼기우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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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조전 백학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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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곡성 단군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