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과 성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사실을 임상실험보고서에서 삭제하고 반면에 약의 효능을 크게 과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COX-2억제제인 비옥스와 셀레브렉스가 관절염 치료제로 1999년에 시판승인을 받았다.
이 때 COX-2억제제에 대해 주류언론과 주류의사들은 제약회사가 쏟아 붓는 55억 달러의 지원금에 현혹돼 ‘위장에 해를 일으키지 않는 기적의 약’이라며 연일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했다. 기존의 아스피린과 같이 위점막을 파괴해 위궤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약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에서만 2만 8,000명을 심장마비로 사망케 했고 수백만 명을 심장질환과 위궤양으로 입원하게 했다.
같은 시기에 FDA 연구원인 데이비드 그레이엄은 “비옥스와 셀레브렉스가 매주 하늘에서 대형 비행기 3대가 추락해 생기는 인명피해와 맞먹을 정도의 사망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즉각 시장에서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앨리슨 갠데이도 비옥스와 셀레브렉스의 심장질병 위험을 경고하며 연구조작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많은 양심적인 의사들이 두 약의 허구를 폭로하며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FDA는 위험을 지적하는 보고서들을 철저히 금지시켰다. 심사위원 11명 중 10명을 매수한 제약회사 머크와 화이자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쌓여가는 부를 보며 즐거워했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의 생명을 빼앗고, 수백만 명을 불구자로 만든 후인 2004년에 비옥스는 퇴출당하고, 셀레브렉스는 엄격한 처방을 하도록 제제를 받는다. 그러나셀레브렉스가 제제를 당하자 화이자는 이름을 ‘벡스트라’로 바꿔 신약으로 시판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 계열의 진통소염제인 타이레놀, 아스피린, 부루펜, 폰탈 등도 관절염치료제로 엄청나게 처방되고 있는 약들이다. 그러나 이름이 치료제이지 단지 통증만 잠시 억제하는 약이다. 이 약들은 인체에서 열과 염증,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촉진하는 COX-2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열, 염증, 통증은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외부침입자가 있으면 백혈구는 이를 파괴하기 위해 활성산소와 프로스타글란딘을 분비하고 손상당한 조직을 제거한다. 이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열, 염증, 통증이다.
염증은 정상적인 면역 활동의 하나이기 때문에 항상 외부침입자를 방어하기 위해 가벼운 염증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아는 면역체계가 만들어지는 시기여서 소염진통제로 염증반응을 억제하게 되면 면역체계는 치명적으로 약해진다. 게다가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 유발 외에 위장의 내벽을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그런데 약으로 인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위장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타이레놀은 간암, 신장암, 혈액암 등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각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조심스럽게 취급하는 의약품 중의 하나다. 일반 슈퍼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연간 평균 56,000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며 그 중 연평균 450명이 타이레놀의 직접적인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반면 슈퍼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연간 5,000건의 부작용과 6명의 사망자가 보고된다. 아스피린이나 부루펜의 경우도 거의 비슷한 양상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타이레놀의 슈퍼판매가 금지돼 연간 200여 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나 2011년부터 슈퍼판매가 허용되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은 상상만 해도 끔직하다. 펜잘, 게보린, 사리돈, 옥시타이레놀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약이 타이레놀이다.
2006년 미국 국립보건원과 제약회사 씨스팜과 렉쌀이 지원한 한 연구에서 관절염치료제인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에 대해 1,583명의 관절염환자들을 상대로 임상실험 내용을 발표했다. 그에 의하면 두 가지 약을 6개월간 투여한 결과,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서 20퍼센트의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주류언론은 이를 선전하는 기사로 모든 지면을 장식했고 주류의사들은 서로 이를 인용하며 권위를 키워줬다.
그러나 그들은 첫째, 두 가지 약을 복용한 후에 연골로 흡수되어 연골을 재생산했는지에 대한 치료효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둘째, 전체 환자 1,583명 중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 353명만 약간(20퍼센트)의 진통효과가 있었을 뿐 나머지 1,229명의 환자(80퍼센트)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숨겼다. 결국 2010년, 영국과 우리나라의 각 논문에서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은 관절염치료 뿐만 아니라 진통효과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진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주류의사들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건강보조식품이어서 거의 부작용이 없이 관절염과 녹내장뿐만 아니라 심지어 비만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합성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글루코사민 역시 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심각하다. 소화불량, 속쓰림, 설사, 구토, 신장악화, 간경화 등이 흔히 보고되고 있다. 2004년 엔지니어링인 노먼 페리는 글루코사민을 처방받고 수 주 만에 간경화가 일어나 사망했다. 이전에 그를 진료했던 의사 존 딜런에 의하면 그의 간 기능은 아주 정상적이었다고 한다.
한편 암 등 불치병을 전통의학으로 치료하는 일본의 야야마 도시히코는 “입안에 수은이 함유된 아말감, 팔라듐이라는 합금 등 치아치료제는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심전도에서 발생하는 전류의 10배를 방출한다. 이렇게 방출된 전류는 다시 금속을 이온화시켜 인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이 스트레스가 류머티스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는 자기의 환자에게서 입안의 금속을 모두 제거한 결과 류머티스가 깨끗하게 완치됐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38배 높은 것으로도 입증된다. 전자파 에너지에 의해 DNA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자파는 유전자의 말단부위인 텔로미어를 다시 증식시켜 암의 성장 속도를 24배 높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몸속에 품고 다니는 아말감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수은의 위험도는 일반 환경오염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의 4배를 넘으며 신경계와 소화계를 크게 손상시키고 관절염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체계를 흔들면서 진통제로 증상만 덮으려는 현대의학의 모든 치료행위는 원점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허현회 지음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