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セリフ)
かぜさそふ はなよりもなほ われはまた
바람에 나부끼는 꽃보다도 더한층 나는 또
一、
ならぬ堪忍 耐えてこそ
참을 수 없어도 참아야 하기에
武門の意地も 立瀬川
무가의 고집도 다쯔세강
今はこれまで この一太刀を
지금은 이제까지 이 단칼을
吉良殿お受け 候えや
키라님 받으시지오 하필이면
吾れ桜木の 花と散る
나는 벚나무 꽃과 함께 지리라
(セリフ)
殿中にての刃傷沙汰は
궁중에서 칼부림 사태는
罪萬死に値すること
죄인은 만번 죽어 마땅하다는 것
この内匠頭 重々承知 いたしております
바로 타쿠미노카미 잘 알고 있사옵니다
さりながら 積もる遺恨の数々…
그렇지만 쌓인 여러가지 원한…
浅野家五万三千石 所領も捨て
아사노가 오만 삼천석 영지도 버리고
家臣を捨てての 覚悟の所業でござる
가신을 버릴 각오한 바 있나이다
梶川殿…武士の情けじゃ この手を離してくだされ
카지카와님…무사의 정이야 이 손을 놓아 주시구려
今ひと太刀…今ひと太刀 上野介を
지금 단칼에…지금 단칼에 우에노스케를
討たせてくだされ…梶川殿
베어 죽여 주시옵소서…카지카와님
二、
忠に生きるは 武士の道
충직하게 살아가는 건 무사의 길
命を盾の 槍ぶすま
목숨을 방패 삼아 창을 겨누며
敵を欺く 言挙げならば
적을 속이고 거사를 일으키면
瑤泉院さま 許されよ
요젠인님 용서하세요
雪ふりしきる 南部坂
눈이 끝없이 내리는 남부자카
(セリフ)
われら幡州赤穂の浪士
우리는 반슈아코의 떠도는 무사
大石内蔵助以下 四十七名の者どもでござる
오오이시 구라노스케 이하 마흔일곱 명의 무사들 있나이다
この言挙げは私怨に非ず
이 거사는 사사로운 원한이 아니고
天下の御政道の是非を正すためなり
천하의 정도의 시비를 바로잡기 위함이 되리라
おのおの方 かまえてその旨を心にしかと刻まれい
여러분 굳이 그 취지를 마음에 확실히 새기시길 바라오
忠左衛門どの…吉良殿の所在は未だつかめぬか
츄자에몬님 무슨…기라님의 소재는 지금껏 파악 못했소이까
源五…東の空も白んでくるわ くまなく探せ
겐고…동녘 하늘도 밝아와요 샅샅이 들추어라
われらの命運は あと半刻ぞ…
우리들의 운명은 나머지 반쪽…
天よ地よ神よ仏よ 慈悲あらば
하늘이시여 땅이시여 신이시여 부처님시이여 자비 있으시면
われらが本懐を 遂げさせたまえ
우리들의 숙원을 이루게 하소서
“吉良殿…見つかり申した…”
키라님…찾았사옵니다…”
三、
あれは山鹿の 陣太鼓
저건 야마가의 진퇴를 알리는 북
一打ち 二打ち 三流れ
일격 이격 삼류격
一期一会は この世のならい
단 한번의 기회는 이 세상의 통례
粒々辛苦 血の涙
온갖 쓰라린 고생 피눈물
暁 染める 松坂町
새벽녘을 물들이는 마츠사카쵸


밀려오는 파도소리...밀파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