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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들 現 터키의 정치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나요?
지국총 추천 0 조회 700 11.07.30 16:33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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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7.30 16:35

    첫댓글 터키 군부들 중에서 무신론자들도 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터키란 나라 자체도 이슬람 세속주의이고...

  • 작성자 11.07.30 16:35

    그래서 그런지, 터키 서쪽의 이즈미르나 이스탄불쪽의 일반 사람들도 무신론자들이 꽤나 된다고 들었습니다...

  • 11.07.30 19:47

    터키 군부의 세속성향은 현 터키정부의 수립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터키에서 아타튀르크에 대한 모욕(심지어 화폐에 있는 초상화를 훼손하는 것만으로도)은 중죄에 해당할 정도로 터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인데요.(투르크민족에 한해서) 이분이 국가 수립에 있어 이슬람을 버려야 나라가 산다라고 주장할 만큼 세속주의 정책을 추진해서 아랍문자 대신 라틴문자 사용, 히잡금지(정확하게는 히잡을 금지하면 반발이 심하니 대신에 모든 여자가 아닌 모든 창녀는 히잡을 써라!라고 법에 명시) 등등 서구정책을 실시합니다.

  • 11.07.30 19:55

    아타튀르크사후에도 군부에는 그의 이념을 추종하는 인물들이 남아서 세속주의 정책을 지지하고,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이슬람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을 경우 가차없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뒤엎기를 1960년 부터 1998년까지 4차례나 반복합니다. 그러나 군부의 특권이 워낙 강해서 이를 건드리려고하는 정치인들은 온건이건 급진이건 가차없이 대한다는 점이 현 터키 정치의 문제점입니다. 그나마 EU가입문제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하는 경우는 적지만 지난 2월에 또 한번 쿠데타 모의가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하네요. 신기한건 국민들은 다수가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지지를 보내면서도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서는

  • 11.07.30 20:00

    큰 불만을 갖지 않았다는 점도 매우 큽니다. 이는 건국이후 터키는 우리와 같이 철저한 반공국가이며, 유사사 2200만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징병제 국가였던 기억도 있고, 무능하고 부패한 경찰에 비해 헌병들이 치안을 담당하며 가끔 경찰들도 단속해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군부의 쿠데타에 지지를 보내는건 역시 국부 아타튀르크에 대한 존경이 매우 큽니다. 아타튀르크 본인이 정권을 잡을 때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국난의 위기를 극복했던 점도 있어 쿠데타에 대한 인식이 다소 관대하다고 합니다.(절대적인건 아니고, 70년대에만 해도 인권탄압국으로 명성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터키 서부와 달리 동부는 이슬람세력

  • 작성자 11.07.30 20:03

    유사시 총병력 2200만 동원할 수 있었더라...

  • 11.07.30 20:04

    에 대한 지지가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물론 도시에 비해 당연히 농촌지역이 이슬람에 우호적) 그리고 터키 군부는 이스라엘과 훈련하는 중동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스라엘로부터 기술지원도 받고, 그 유명한 쿠르드 해방주의자 오잘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것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입니다. 다만 역시 이스라엘과 친하다는 점에서 근본주의자들의 반발도 심해서 몇차례 테러가 있기도 했습니다만 오히려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단속과 치안강화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 11.07.30 20:18

    현 집권당(AKP-정의개발당)은 그 근본부터-복지당부터 해서-이슬람과 연관이 깊은 정당입니다. 현 터키 총리인 타입 에르도안은 이스탄불 시장 재직 시절 행사에서 코란 구절을 인용함으로써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구요(무슬림들에게는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는 현상이지만, 터키에서는 다른 문제죠) 그러나 위에서 나온대로 지나친 군부 쿠데타로 인한 정권 불안과 터키 사회 내의 발전으로 인해 터키 내에서 군부가 정치에 개입하는게 점차 문제시되고 있죠. 비록 군부가 아타튀르크의 세속주의 이념의 최대 보호자이지만, 그게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민간 정부를 뒤엎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 작성자 11.07.30 20:30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11.07.30 20:20

    케말 퍄샤가 아타튀르크 인가요?

  • 11.07.30 20:21

    네. 무스타파 케말 파샤=아타튀르크입니다.

  • 11.07.30 20:21

    올해 선거로 AKP는 다시 한번 압도적인 다수당-헌법 개정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이 되었는데 이는 AKP가 단순 이슬람주의자를 포섭한 것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죠. AKP가 터키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큰 지지를 얻는 이유는 이들이 경제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만달러에 가까워졌고 치솟던 인플레도 거의 잡았구요.

  • 11.07.30 20:23

    여기에 2000년대 들어 이스라엘의 두 번의 군사행위-남부 레바논, 가자 지구-공격은 세속주의를 떠나서 터키 무슬림들에게 큰 분노를 불러왔죠. 최근에는 터키 드라마에서 이스라엘인을 피에 굶주린 전쟁광으로 묘사하고 이에 이스라엘은 터키 대사를 소환해서 모욕을 주고, 에르도안이 네탄야후 총리를 직접 보고 이스라엘의 전쟁을 비난하고 퇴장하는 등 자잘한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사실 중동에서 이스라엘을 가장 두렵게 하는 국가는 이란이나 시리아보다는 이집트와 터키라는 점에서, 그리고 중동 내 남아 있던 유일한 우방인 터키가 점점 아랍/투르크권과 가까워지려고 한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입장으로는 에르도안과 AKP의 우세가 그닥

  • 11.07.30 20:25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터키 민주주의가 더 발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에 대해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 터키 민중의 의사가 정책 결정에 더 크게 포함된다는 의미이고, 이는 터키가 시리아나 이란과 같은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식은 아니더라도 이전만큼은 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안그래도 이집트의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지고, 팔레스타인의 PA와 하마스가 협력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에게는 환영하기만은 힘든 상황이죠.

  • 11.07.31 00:56

    아는척 할려고 헀는데 hyhn217님이 그걸 원천봉쇄 해주셨군요 ㅋㅋㅋ

  • 11.07.31 06:39

    이슬람-민주주의의 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11.08.02 15:15

    근데도 명예 살인이 있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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