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전북지역 1일차 모임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늦은 시각 잠자리에 들게 된 저는 오전 7시 44분..
몽롱한 상태에서 눈을 떠 이부자리에서 뒹굴 뒹굴 거리고 있을 무렵..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어르신 복지 포럼 준비 팀장님이신 충남대학교 경호 오빠의 전화이셨습니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때서야 "아~! 맞다!! 기관방문.." 떠오르게 되었죠!! 경호 오빠의 전화를 받고 9까지 서원노인복지관에 도착하기 위해서 스피드 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약속시간 10전에 도착을 해서 경호 오빠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를 받으셨는지 곧 바로 전화를 하시더군요. "거의 왔으니깐.. 마중 나오라고.." 그래서 저는 복지관 큰 골목에서 경호오빠와 혜완이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데도 오질 않았습니다. 10분 정도 지나서야 도착한 경호오빠와 혜완이는 택시 기사님의 실수로 택시를 2번이나 탔다고 했습니다.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셋은 서원노인복지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층 사무실에서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계신 임 상옥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회의실·상담실로 자리를 옮겨서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따뜻한 차와 복지관에 대한 홍보자료와 함께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더욱더 반가웠던 것은 임 상옥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저희 학교 선배님이라는 사실이 놀랍고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서원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이며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과 인간적인 품위를 유지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서원노인복지관의 운영목표로는 참여하는 복지, 함께하는 복지, 변화하는 복지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서원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가지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 귀에 쏠깃했던 것은 노인 일거리 마련사업이었습니다. 노인 일거리 마련사업은 신체적·정신적 소외감을 경험하는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노후생활에서 유용감과 보람을 갖게 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하며, 여가선용 및 소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내용으로 상자접기, 볼펜조립, 후레쉬볼 조립, 구두끈 포장, 흑표지 제작, 열쇠 조립 및 포장, 꽃 만들기, 철끈 만들기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역동적이고 어르신들 사이에서 새로운 개혁을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노인성 질환 및 뇌졸중, 중증장애, 거동불편 등으로 장기간 목욕을 하지 못하는 요보호 대상자에게 방문하여 목욕서비스를 제공하여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이동목욕사업은 제가 굉장히 관심있어라 하는 사업중에 하나였습니다. 60세 이상 노인성 질환과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동목욕사업은 흔하면서도 특별한 사업인 것 같았습니다. 가정을 방문했을 시에는 주방 및 침상정리, 집안 청소 등도 제공한다고 하셨습니다. 7천 만 원이나 하는 목욕차!! 대단한 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미용실에서 하는 "매니큐어"를 말씀 하시면서 매니큐어가 2만 5천원에서 3만원인데.. 할머니들 파마는 8천원에서 1만원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 것 같냐? 시며 질문을 하셨습니다.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게 아니다." 무조선 싸다고 해서 좋다고 할 것만 아니라 시술 과정 과정을 빼먹고 써야 할 약품들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르신들도 정당화 받을 권리가 있는데 도대체 세상은 왜 그런 것일까? 라며 말씀하시면서 서원노인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미용 서비스 사업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선생님과 함께 노인복지관을 위층부터 아래층까지 돌게 되었습니다. 설명으로만 들었던 사업들과 프로그램들이 실제로 잘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노인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에 대한 교육들도 이루어지고 여기 저기에서 열심히 배우시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도전이 되었고 반성이 되었습니다. "배우는 것도 때가 있다면서 열심히 하라시는.." 어른들의 말씀.. 또 한번 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회관을 돌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을 돌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멍멍이 고기 빼놓고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저는 맛있게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하고 회의실·상담실에 돌아와 임 상옥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드릴 감사장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장을 작성하고 선생님과 복지관 로비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작성한 감사장을 선생님께 전해드렸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선생님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고, 아쉽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서원노인복지관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꿈과 열정으로.. 땀과 눈물로.. 아름다운 복지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첫댓글 은혜야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 그리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후기까지 올리다니... 장하다 박은혜~!!
저두요.. 장하기는요*^^* 혜완이랑 오빠 수고 많으시네요.. 그 때 혜완이랑 오빠 따라서 서울 올라 올라갈 것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