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호수6/정원대
안개비 내리는 날이면
자꾸 생각나는 사람
다가갈수록
나 잡아봐
숨으려는 샛별
하루는
미루나무 꼭대기에 올라
호수에 비친 내 마음
가랑잎에 띄워보지만
이별의 아픔처럼
닿을 듯
멀어지는
그리움 하나
유년의 강이 흐르는 춘천봉의초등학교 총동문회 카페에 올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