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이란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그래서 가을 날 하얀 벼꽃 피우는 농부는 예술가입니다.
곱게 빻은 밀가루로 빵 굽는 손과 고두밥 지어 술 빚는 양조가도 예술가입니다.
구들 놓는 구들쟁이와 시멘트 비비는 노가다꾼도 모두 예술가입니다.
다만 예술이 누군가에게 삶의 기쁨과 영감의 원천이 되지 못하고
단지 돈으로만 환산 되어질 때 우리는 무지랭이 농민이 되고 삶이 버거운 노동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농부도 노동자도 삶의 빛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 꿉니다.
마음이 풍요로운 세상을 살기 위해 우리의 삶은 예술이어야 하고 예술이 되어지길 바랍니다.
조합은 미세마을의 공간적 범주를 넘어 삶과 노동이 연결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조합은 조합원 노동자 농부들의 삶에 충분한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조합의 이름은 Life art workers union입니다.
조합은 미세마을농업회사법인을 법적 사용자로 두고 있습니다.
조합원은 당연히 법인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법인의 경영과 사업 계획 수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합의 주요 노동 행위는 농사입니다. 그래서 조합원의 모집 기간은 매년 12월부터 다음연도 1월까지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해의 중간 중간 조합원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연하게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조합의 문은 해남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누구나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 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경우 남도의 농사와 일상을 이해하기 위한 달학교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달학교는 한살림 소식지와 미세마을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되며 3월부터 월 단위로 운영됩니다.)
이 조합의 특징은 조합원 스스로가 자신의 노동 타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8년 조정된 노동 타입은 주 20시간, 12시간, 8시간, 4시간 4가지 유형입니다.
이 노동 타입은 3개월 단위로 타당성 평가를 거쳐 조정할 계획입니다.
조합원 가입 시 최초의 노동 타입을 결정하시면 1월 말 모든 조합원의 타입을 정리하여 당해년도의 농사 및 기타 노동의 작부와 작업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조합의 급여는 2018년 시간당 8,000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쉽지요? 사실 농사로 돈 버는건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합은 재미있고 다양하면서도 안정적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한 두가지는 조만간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합의 단기적 급여 상승률 목표는 12,500원입니다.
조합에 가입하실때는 최초 가입 납입금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15만원이구요.
15만원은 조합에 출자 형태로 적립되며 조합원 탈퇴시 돌려 드립니다.
가입비는 출자 1구좌와 동일하구요. 여러 구좌를 납입하셔도 좋답니다.
union.가입신청서.pdf
꼭 프린트해서 손글씨로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사진이나 스캔으로 사본을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은 misecompany2016@gmail.com 입니다.
원본은 추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