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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사 막는 사람들(NGO황막사) 원문보기 글쓴이: 황사 人-박준호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김승현 기자> |
세미나 주제발표자들은 그간 자동차 도로 중심으로 교통이 개발돼 수도권 교통난이 심각하다는데 문제 의식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역권 이동이 많아지며 속도가 빠른 GTX가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장은 서울에 있는데 주거지만 경기도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기 때문.
그러나 GTX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빠르게 환승할 수 없다면 GTX를 이용할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출퇴근 수요를 끌어와야 하는데 지금의 철도 건설은 버스 수요만을 끌어와 문제”라며 “순수 철도 이용 시간뿐 아니라 집에서 역까지, 역에서 직장까지 이동시간을 의미하는 ‘접근대기시간’이 자동차에 비해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GTX 사업은 이 시간을 만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환승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승은 사람이 100% 이동해야 한다”며 “GTX 역 앞이나 역 안에서 3분안에 환승이 가능하도록 환승 시간을 줄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기주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도 “강남역 2호선과 신분당선은 환승해 이용하기 사실 멀다”며 “광역철도 이용시 편리한 환승이 안되면 시간 다 까먹는데 100km로 달려 뭐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지금 계획상)동탄에서 GTX를 타면 63분이 소요되는데 연계환승이 잘 갖춰지면 15분이 줄어 46분이면 올 수 있다”며 “KTX 광명역 사례에서 보듯 사업 시작부터 연계 개통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GTX 정차역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발전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현곤 충북대 도시공학과 조교수는 “GTX 정차역 주변의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실증연구 결과가 있다”며 “정차역 주변 지역 잠재역량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필요하다면 정차역 주변 그린벨트를 풀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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