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가까이 끌던 천안함 사태가 북한 잠수함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처음 사고를 접하고 직감적으로 북의 소행으로 짐작했을 일을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서 북한의 소행이 아닌것 같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별의별 소문과 의혹이 증폭된 두달간이었다.
모든 의혹을 불러온 장본인이 대통령이었고, 국방부와 합동조사단의 오락가락한 발표 때문이었음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사실이다.
그동안 온갖 의혹과 소문을 불러온 장본인인 합동조사단이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야 갑자기 북한의 어뢰파편을 건져 올려 공개하고 신문과 방송을 동원하여 여론몰이를 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을 고소고발하는 사태를 곱게 보아 넘기기에는 뭔가 목에 걸린것만 같은 느낌이다.
천안함이 침몰된 당시에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제시하여 국민의 여론을 한곳으로 집중하고 차근차근 조사를 진행 했더라면 이런 혼란도 없었을 것이고 북한으로서도 제대로 대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북한이 이런일을 저질렀다면 분명 원하는 목적이 있었을 것이며 그 목적은 아마도 후계자를 공고히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만약 북한의 목적이 이런 것이었다면 충분히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봐야 한다.
지난 4월 16일 김일성 생일날 있었던 대규모 집회와 광란의 축제가 이를 증명해 주고있다.
사건이 일어난지 두달이나 지나서야 북한의 소행임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우리 정부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바로 지방선거를 위한 북풍몰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느끼는 사실이고 정부여당도 시인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고소고발하는 사태는 참으로 목불인견의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유야 어찌ㅤㄷㅚㅆ든 이들은 막대한 국방비를 낭비하며 작전에도 실패하고 경계에도 실패한 패전지장이 아닌가? 그런 그들이 무슨 자격으로 고개 빳빳이 쳐들고 누구를 고소한단 말인가?
두달간이나 나라를 온통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고 겨우 북한의 잠수정이 저지른 일임을 발견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
애초에 천안함의 의혹을 키운것이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인데 이제와서 왜 국민들 탓으로 돌리는가?
조금만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억지를 부리며 믿으라 하니 갈수록 더 믿지 못하는것 아닌가?
1. 스스로 볼트를 풀어내는 기상천외한 어뢰(?)
합동조사단이 북한의 어뢰추진체 파편이라고 제시한 증거물이다.
지금이라도 어뢰속에 장치하면 가동될 정도로 참으로 상태가 깨끗하다.
왼쪽 부분은 모터를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코일부분이다.
이 부품은 얇은 철판을 두껍게 겹치고 동선을 감아서 만든 부품으로 의외로 고장도 잘나고 구조적으로 약한 부분이다.
또한 상당히 정밀한 부분으로 조금이라도 유동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모타를 만들때는 견고한 철제 케이스에 넣어 볼트로 단단히 고정된 고정자 안에 정밀한 베어링이 설치되어 조금의 흔들림 없이 회전하게 된다.
아래의 그림이 합동조사단에서 발표한 어뢰설계도의 일부분과 천안함을 침몰시키는데 사용되었다는 추진부품이다.
그림의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이번에 발견된 부품이고 파란색 반투명 부분이 철제 케이스와 고정자로 도면상에서 봐도 상당히 견고한 느낌을 준다.
그림 아래의 코일부분은 이 케이스안에 정밀한 베어링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어뢰 발사시의 충격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도록 볼트로 아주 단단히 고정된 철제 케이스와 고정자 안에 설치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은 별 충격을 받지 않는 가정용 모타펌프를 분해한 모습이다.
코일부분이 원통형 철제 케이스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고정자이고 위에 발견된 것과 같은 회전자는 베어링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케이스와 고정자에서 위의 부품인 코일부분을 빼내기 위해서는 고정볼트를 풀고 특수한 공구로 베어링을 분리해야 한다.
외부에서 아무리 충격을 주어도 고스란히 분리되지 않는 부분이다.
충격에 의해서 분리될 정도가 되면 속에 있는 코일부분이 온전하게 남아있을리가 없다.
만약 위의 부품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에서 나온 것이라면 당연히 보호덮개와 고정자의 파편까지 같이 발견이 되었어야 한다.
내부의 부속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는 철판이 파괴되었다면 그 속에 있는 고정자와 회전자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파손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그대로 믿어야 한다면 어뢰가 천안함을 격침시키는 순간 폭발력이 내부의 코일부분에 전혀 충격을 주지 않고 양파껍질 벗겨내듯 보호케이스만 벗겨 내거나 폭발직전에 누군가가 볼트를 풀고 특수공구로 베어링을 분리해낸 후 탄두만 폭발되었어야 한다.
250kg의 폭약이 폭발되는 순간 바닷속에 들어가 어뢰속에서 모타부분을 분리해 낼수는 없으므로 어뢰 스스로가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참으로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어뢰이다.
부품이 파손될까봐 단단히 고정된 볼트를 풀고, 베어링까지 분리해낸 다음에 속에 들은 추진부품만
바닷속에 얌전히 내려놓고 탄두만 폭발하는 어뢰라니....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보며 누군가는 그런 의문을 제시할것으로 생각 했었다.
하지만 수많은 기자와 국회의원들중에 어느 누구도 여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국민들중에 정부와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고의적으로 부정하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소리를 하는데 어찌 의문을 가지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믿지 않는다고 불순분자 취급하고 잡아 가두는 것이 능사일까?
오히려 정부가 이런 억지를 부릴수록 의혹만 더해갈 뿐이다.
첫댓글 그림중 아래에 나와있는 모터는 교류모터인 것으로 보임니다. 회전자가 빠진 교류모터... 교류모터의 회전자에는 코일이 감겨있지 않습니다. 어느 모터나 회전자는 베어링으로 고정되어 있고 베어링에 의해 회전하는 것으로 비교적 강하게 결합이 되지않습니다.
어뢰에 달려있는 모터는 직류모터로 보이며 직류모터의 회전자 입니다.
밧데리를 이용하여 돌리는 모터는 거의 직류모터를 씀니다.
직류모터는 고정자와 회전자 모두에 코일이 감겨 있지요.
직류모터의 장점은 교류모터 보다 힘이좋습니다. 밧데리등 직류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돌릴 수 있구요.
수중에서 발견된 어뢰에 달려있는 모터는 회전자이고 고정자인 외피는 파손되었거
고정자를 빠트린 채로 바다속 어딘가에 있을지도...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모터는 교류용이기 때문에 아마 회전자에 코일이 감겨있는 모터는 일반인이 보기는 힘이 듬니다.
직류모터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전기는 교류이기 때문에 일상의 거의 모든 전동기는 교류모터(유도전동기)를 사용합니다.
교류전동기(유도전동기는)구조가 간단하여 제작이 쉽고 내구성이 직류모터보다 훨씬 좋습니다.
교류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회전수의 조절도 쉽구요.
볼트를 푼게 아니고 직류모터의 외피와 외부코일을 파손되었고 내부의 회전자 코일만 남아있는 겁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좋은지적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뢰파편의 다른 사진을 보고 고정자로 착각했습니다.
결국 제가 유언비어를 퍼뜨린 셈이 되었군요.
상당히 조심해서 글을 쓴다고 했는데 제가 실수했군요.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어뢰 부품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중어뢰에는 통상 300Kg이상의 폭약이 들어 있는데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보통 대전차지뢰속에 들어있는 폭약이 약 5kg정도 되는데 전차가 밟으면 전차가 완전히 파손되면서 50톤짜리 전차가 날라가거나 뒤집어 집니다. 300kg이면 엄청난 능력이지요.
어뢰 자체안에 들어있는 부속품은 완전히 파손되어 버리지 이렇게 온전히 남아있지 않습니다. 폭발 원점으로부터 10m이상 떨어진 천안함의 우현 벽체가 10여m나 완전히 없어질 정도가 되는데 파편이 고스란히 남아있단것은 말이 안되지요.
아마도 이로인해 국제적으로 큰 곤욕을 치를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교류와 직류모터의 회전자에도 코일이 감겨 있습니다.
코일이 없이 영구자석으로 되어있는 것은 대부분 발전기이고 발전기의 회전자인 영구자석이 외부의 힘(수력, 화력, 원자력)에 의해 회전하면 전기가 발생하지요.
물론 회전자가 영구자석으로 되어있는 모터도 있지요.
세탁기 모터가 대표적 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