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1.본문배경
이 시편은 3부(1-3, 4-7. 8-11절)로 구성된다. 제2부(4~7절)는 1~3절까지에서 볼 수 있는 부동의 신앙, 두려움 없는 신앙, 즉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의 힘과 그 안전을 직접 알려 주지 않고 예루살렘 성전 예배와 관계된 깊이 없는 신앙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 시를 모빙켈 같은 양식사의 입장에서 연구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의지신앙을 예배의식 절차 속에서 재현시키기 위해 지어진 '제시'라고 한다. 심지어 해마다 시온에서 드리는 “야훼 하나님의 대관식 축제'에서 민족의 의지신앙을 각성시키고 심화시키는 노래라고 하며, 야훼 하나님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상에서 그가 그 백성 이스라엘을 모든 환난과 적에게서 건지신다는 구원의 말씀을 알리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 시 제3부(8-11절) 에는 제1부의 의지신앙, 겁 없는 신앙이 다시 반복되어 이 시 전체 테마가 '하나님은 피난처'란 사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강조하고 있다. 제2부가 야훼는 왕이다."라고 하는 사상과 대조되어 야훼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는 '거룩한 선생의 용사'란 신앙에서 설명하고 있다. 전쟁을 쉬게 하는 일(9절),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만히 있기만 하라는
것(10절), 그리고 임마누엘 사상,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11절)는 구절 등은 '거룩한 전쟁' 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피난처가 되느냐? 그것은 이 제3부에서 밝혀 주는 대로 첫째, 전쟁의 주도권은 야훼가 쥐고 계시며, 둘째, 인간은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이 싸워 주시며, 셋째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어 모든 어려움을 물리쳐 주시기 때문인 것이다. 이 신앙이 비율로 하여금 ・・・・・・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8 : 31) 라고 장담하게 했다.
2.본문 주요내용
시편 46편은 주와 그의 백성과 세상이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예루살렘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의미를 내용으로 하는 시온의 노래 중 첫 번째 시이다. 이 시편은 마틴 루터의 유명한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오"의 성경본문이기도 하다. 이 시편과 찬송가는 모두 주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의 주의 도우심을 확신할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편에서는 주께서 하나님의 성읍에 거하시며, 찬송가에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임하신다.
이 시편의 주제는 피난처가 되시는 만군의 주이다. 이 주제는 서론(1절)에서 선포되고 있으며, 그 이후에 후렴구로 두 번 반복되면서(7,11절),이 시편을 세부분으로 나눈다.
1부에서 회중은 태고의 바닷물에 의해 땅이 꺼지는 극한 위협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2부에서는 하나님의 성읍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편의 제1절과 두 개의 후렴구는 이 시편의 주제를 표현한다. 이 세 절은 모두 고백적인 구절인데, 회중의 신앙을 선언하고 있다. 예배하는 회중이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예배전례 문장이다.
하나님에 대한 호칭과 하나님에 대한 여러 묘사들을 통해 이러한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6절에 보면 "하나님이 소리를 내시니 땅이 녹았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표현은 전사이신 하나님을 부르는 데 주로 사용한다.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하나님이 맺으신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구절을 사용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그들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셨다. 주께서는 그 모든 시간들을 통해서 환난 날에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입증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2-3절)라는 구절은 신앙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믿음은 두려움을 없앤다. 관심을 갖고 계속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이러한 신앙고백을 하는 자들은 믿음으로 승리한다.
3.오늘의 기도와 관상
"주님, 갖가지 환난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됨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의 명예를 걸고 우리를 그 환난에서 건져 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우리들은 당신이 우리의 피난처시오,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 주님, 환난은 주님을 믿는 믿음을 시험하게 합니다. 그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변명하고 원망하지 말고, 잠잠히 인내하면서 그 시험들을 이겨 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으로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