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피란서스(Zephyranthes)는 주위에서 가장 쉽게 보아왔지만, 혼동되는 이름이 많은 식물입니다. 게다가 생긴 모양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과연 이게 이건지 저게 저건지-_-;; 한 번쯤 정리가 필요하다 싶으면서도 쉽게 손이 안 가 지금까지 미뤘었네요. 예전에도 몇 번 문의가 들어와 그 때마다 답변을 드렸긴 한데요. 그걸 그대로 복사해서 다른 동호회 등에 올려지는 걸보니;; 아무래도 일괄된 정리가 필요하다 싶어 이제야 씁니다.
정식 학명대로 부르면 제피란테스, 라고 하는데요. 서풍이란 뜻의 'Zephyr'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란 단어가 합쳐져 서풍의 꽃 'Zephyranthes'라 불립니다. 저로선 가능한 친숙한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 제피란서스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학명과 우리가 보통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정도만 기억해두세요. 나도샤프란, 기생란, 꽃산자고, 구슬 수선화 등 별명이 많아 곤란한 녀석이니-_-; 제피란서스는 백합목 수선화과에 속하는 서인도와 멕시코 원산의 다년생 구근 식물입니다. Fairy Lily, Zepher Lily 등으로도 불리며, 비가 내린 후 어느 순간 꽃대가 올라와 핀다고 해서 Rain Lily라고도 불립니다. 20 ~30cm 높이로 자라 6~10월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워 올리는데, 일본명으로 타마스다레(タマスダレ, 玉簾)라고 불리는 품종은 8~9월쯤 개화를 합니다. 한자명인 옥렴은 수렴청정(垂簾聽政)의 '렴'자로 햇빛을 가릴 때 쓰는 그 '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번식을 잘하고 꽃이 많이 피어 그 모습이 발을 늘어트린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 같습니다.
일조와 배수가 좋은 땅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번식이 잘 되는 품종이라 화단을 채우는데 잘 쓰입니다. 비료를 좋아해 봄과 가을에 추비를 하고, 10여 종이 미국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반내한성, 내한성으로 나뉘며 보통 영하 5도까지 견딘다는데-_-; 제가 중부 이북으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견디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물주기를 중단하고 휴면시킵니다. 워낙 튼튼한 녀석이라 심는 시기나 이식 시기도 그다지 안 가리네요.
정식 학명대로 부르면 제피란테스, 라고 하는데요. 서풍이란 뜻의 'Zephyr'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란 단어가 합쳐져 서풍의 꽃 'Zephyranthes'라 불립니다. 저로선 가능한 친숙한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 제피란서스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학명과 우리가 보통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정도만 기억해두세요. 나도샤프란, 기생란, 꽃산자고, 구슬 수선화 등 별명이 많아 곤란한 녀석이니-_-; 제피란서스는 백합목 수선화과에 속하는 서인도와 멕시코 원산의 다년생 구근 식물입니다. Fairy Lily, Zepher Lily 등으로도 불리며, 비가 내린 후 어느 순간 꽃대가 올라와 핀다고 해서 Rain Lily라고도 불립니다. 20 ~30cm 높이로 자라 6~10월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워 올리는데, 일본명으로 타마스다레(タマスダレ, 玉簾)라고 불리는 품종은 8~9월쯤 개화를 합니다. 한자명인 옥렴은 수렴청정(垂簾聽政)의 '렴'자로 햇빛을 가릴 때 쓰는 그 '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번식을 잘하고 꽃이 많이 피어 그 모습이 발을 늘어트린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 같습니다.
일조와 배수가 좋은 땅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번식이 잘 되는 품종이라 화단을 채우는데 잘 쓰입니다. 비료를 좋아해 봄과 가을에 추비를 하고, 10여 종이 미국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반내한성, 내한성으로 나뉘며 보통 영하 5도까지 견딘다는데-_-; 제가 중부 이북으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견디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물주기를 중단하고 휴면시킵니다. 워낙 튼튼한 녀석이라 심는 시기나 이식 시기도 그다지 안 가리네요.
사람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들은 대개 꽃의 모양이나 습성이 유사한 식물들을 따라 붙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피란서스 칸디다(Zephyranthes candida)의 경우 잎이 철사처럼 뾰족하다하여 '실란'이라고 하죠. 이 제피란서스 칸디다가 바로 일본에서 타마스다레라고 부르는 품종으로, '황화 타마스다레'라고 하는 제피란서스와 전혀 다른 품종이 또 있습니다-_-; 생긴 건 노란 제피란서스랑 닮았지만 개화시기가 제피란서스 칸디다와 같은 8~9월이고, 초장은 15cm 정도로 작습니다. 비록 식물 분류는 다르지만 같은 가을철에 개화하고, 일반적인 제피란서스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인지 이 둘을 '타마스다레'라고 하네요. 황화 타마스다레는 같은 수선화과의 식물인 스테른베르기아(Sternbergia lutea)로, Fall daffodil, Winter daffodil, Yellow Autumn crocus 등으로도 불립니다. 지중해 원산 식물로 번식력이 좋답니다.;
그러니까 결국 식물을 부르는 이름이란 게, 학명이나 이론적인 분류보다도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거죠. '나도샤프란'이란 이름에 대한 것 또한 '식물의 특정 부위나 형태'가 원명을 가진 식물을 유사하게 닮은 경우 '나도~', '너도~'란 이름이 붙기 때문에, 샤프란(혹은 샤프란과 자주 혼동되는 콜치컴)과 닮은 꽃이 핀다고 해서 그렇게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나도샤프란'이라 불리는 건 제피란서스 카리나타(Zephyranthes carinata)입니다. '기생란'이라고도 불리는 분홍색 제피란서스를 말합니다. 여기서 흰색의 꽃을 가진 경우 '흰꽃 나도샤프란'이 됩니다.
국내에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리는 제피란서스가 또 두 가지더군요. 하나는 '실란'이라고도 불리는 제피란서스 칸디다, 다른 하나는 잎이 넓은 품종으로 학명을 모르겠습니다. 앞서 식물의 특정 부위가 닮을 경우 유사한 별명으로 불린다고 했기 때문에, 제피란서스 칸디다의 경우 꽃의 형태가 닮아서, 그리고 다른 한 종류는 꽃 모양과 납작한 잎의 형태가 닮아서 둘 다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잎이 넓은 쪽이 '나도 샤프란'과 닮은 점이 많아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리겠죠.
어쨋든 제피란서스 칸디다는 Zephyranthes candida라고 쓰는데요. 그 외의 품종들은 Zephyranthes spp~ 뒤에 종속명이 붙는다고 합니다. spp가 같은 종속에 속하는 식물들을 포괄하여 나타내는데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칸디다는 같은 그룹으로 묶지 않고 따로 분류해두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식물을 부르는 이름이란 게, 학명이나 이론적인 분류보다도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거죠. '나도샤프란'이란 이름에 대한 것 또한 '식물의 특정 부위나 형태'가 원명을 가진 식물을 유사하게 닮은 경우 '나도~', '너도~'란 이름이 붙기 때문에, 샤프란(혹은 샤프란과 자주 혼동되는 콜치컴)과 닮은 꽃이 핀다고 해서 그렇게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나도샤프란'이라 불리는 건 제피란서스 카리나타(Zephyranthes carinata)입니다. '기생란'이라고도 불리는 분홍색 제피란서스를 말합니다. 여기서 흰색의 꽃을 가진 경우 '흰꽃 나도샤프란'이 됩니다.
국내에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리는 제피란서스가 또 두 가지더군요. 하나는 '실란'이라고도 불리는 제피란서스 칸디다, 다른 하나는 잎이 넓은 품종으로 학명을 모르겠습니다. 앞서 식물의 특정 부위가 닮을 경우 유사한 별명으로 불린다고 했기 때문에, 제피란서스 칸디다의 경우 꽃의 형태가 닮아서, 그리고 다른 한 종류는 꽃 모양과 납작한 잎의 형태가 닮아서 둘 다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러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잎이 넓은 쪽이 '나도 샤프란'과 닮은 점이 많아 '흰꽃 나도샤프란'이라 불리겠죠.
어쨋든 제피란서스 칸디다는 Zephyranthes candida라고 쓰는데요. 그 외의 품종들은 Zephyranthes spp~ 뒤에 종속명이 붙는다고 합니다. spp가 같은 종속에 속하는 식물들을 포괄하여 나타내는데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칸디다는 같은 그룹으로 묶지 않고 따로 분류해두는 모양입니다.
제피란서스 칸디다(Zephyranthes candida), 흰꽃 나도샤프란, 실란으로 흔히 불리는 품종입니다. 8~9월경 개화하고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꽃입니다. 철사처럼 뾰족하게 올라오는 잎이 특징이고, 상록성이라는데-_-;; 어차피 이건 따뜻한 지역에서나 통용될 것 같네요. 전 아직 겨울에도 새파랗게 올라온 걸 보지 못 했네요. 번식력이 좋아 노지 화단에 많이 심습니다.
제피란서스 로제아(Zephyranthes rosea)라고 받은 겁니다. 저한테 주신 분도 그렇게 해외 종묘사에서 사신 건데요. 카리나타(Zephyranthes carinata)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로제아와 카리나타는 둘 다 분홍색 꽃이 피거든요. 우리가 '나도 샤프란'이라 부르는 건 카리나타입니다. 카리나타는 Zephyranthes grandiflora라고도 하는데, 이 그랜디플로라란 학명이 특히 크고 아름답게 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카리나타는 다른 제피란서스들보다 꽃이 크게 핍니다. 반면, 로제아는 진한 핑크색에 다소 작은 꽃이 핀다고 나와있거든요-_-); 그런데 솔직히 크기 기준을 어디에 둔 건지 애매해서 긴가민가해요. +위 사진은 카리나타, 로제아는 꽃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제피란서스 카리나타는 꽃이 크기 때문에 간혹 '하브란서스'와 혼동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하브란서스 체리 핑크(Habranthus Cherry Pink)인데, 하브란서스는 비가 오면 꽃대가 올라와 피는 탓에 제피란서스와 같이 'Rain Lily'라고 불립니다. 제피란서스보다 잎이나 꽃이 두 세 배 정도 크지만, 제피란서스가 3일 정도 피는데 반해 단 하루 동안 피고 집니다. 반내한성 춘식 구근으로 0도 이하인 곳에선 실내 월동을 하도록 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제피란서스와 특성이 비슷합니다. 뒤로 보이는 게 제피란서스 성 안토니오인데 크기 차이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_-);;
제피란서스 시트리나(Zephyranthes citrina), 황화 타마스다레(Sternbergia lutea)와 닮아 혼동하기도 합니다. 제피란서스 칸디다와 시트리나를 교배하여 만든 제피란서스 에이작스(Zephyranthes Ajax)는 중간색인 레몬빛을 띈다죠.
제피란서스 성 안토니오(Zephyranthes San Antonio), 성 안토네라고도 부릅니다. 살구색의 꽃을 피우는 출시된지 2~3년 정도 된 품종입니다. 피고나서 질 때까지 색상이 변합니다. 이 외에 제피란서스 종류도 상당히 많습니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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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피란서스 로제아. 크기가 시트리나와 비슷합니다.
이 녀석이 지난 번에 핀 건데, 이게 카리나타 입니다. 예전에 스노우드롭도 홑꽃 믹스로 오더니, 로제아라고 온 것도 아마 이것저것 섞여 있었나 봐요. 로제아에 비해 꽃이 훨씬 큽니다. 기생란, 나도 샤프란은 제피란서스 카리나타를 말하는 겁니다.
첫댓글 '제피린서스'는 학명 중 속명. 분홍샤프란'은 일반적으로 통용.기생란.
분홍나도샤프란(제피란서스 카리나타).제피란서스/citrina. 제피란서스중 진노랑색의 Flavissima.
제피란서스
사프란
크로커서
로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