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가을이 되면..., 은빛억새 물결로 두근거리게 하는 감흥을
로 일으키는 천관산(天冠山,723.9m)으로..., 산행을 마친후 담양 죽녹원을...,
천관산은 지리산,월출산,내장산,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불려지며, 한국 100대 명산의 반열에 드는 산이다.
천관산에는 여러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기 전에 전국의 명산을 다니면서 왕위에 오르게 달라고 간청했는데,
그 중에서 지리산과 천관산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중에 왕위에 등극한 이태조는 지리산과 천관산을 유배시켰다고 하며 한 때 장흥의
천관산이 고흥으로 편입되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는 얘기다.
동국여지승람에 '산세가 몹씨 높고 험하여 더러 흰 연기같은 기운이 서린다'고 기술되어 있고, 위백규의 지제지에도 '천관산은 예로부터
영묘하고 기이하기로 이름이 높앗으니, 두류<지리산>나 서석<무등산>과 같은 산도 당할 수가 없다'고 되어 있다고 한다.
흰 연기는 물론 남해바다의 기류영향으로 운해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하겠으나 지리산에 비견할 정도로 험한다는 얘기는 예전에는 낙락장송
들이 천관산에 즐비하고 산세도 지금처럼 완만하지 않고 울퉁불퉁했었다는 얘기다.
"이 고장 출신의 소설가 이청준은 '잃어버린 절'에서 '<천관산>은 명악답지 않게 개암, 철쭉, 싸리, 도토리따위 관목류 일색으로 줄기가 큰
나무는 기껏 개느티나 떡갈나무 정도뿐 볼 품이라고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고 천관산에 큰 나무가 없음을 안타까워 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사유를 나라 형편이 어려운 시절에 민초들이 골짜기 마다 기복을 비느라고 칠성각, 산신각이며 치성소를 만든 탓이라고 했다고 한다."
<산악인 김장호의 한국명산기에서 인용>
다시 말해 작가 이청준에 의하면, 이 고장 사람들이 천관산의 낙랑장송을 벌목하여 황폐화시켰다는 얘기다.
천관산은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서 우뚝 솟은 명산이다. 주봉인 연대봉에서 대장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는 평평한 양질의 토양에
억새로 뒤덮여 고원을 이루고, 대장봉을 중심으로 한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무리를 형성하고, 수 없이 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흡사 무등산의
규봉과 월출산의 암군의 축소판 같기도 하다.
정상 연대봉은 천관산 봉수지이며 조선 초에 개설하여 수인산 봉수에 전달하던 연병봉수였는데 1894년에 폐지된 것을 장흥군수와 관산읍 번영회
에서 1985.11.5~1986.3월까지 석재를 판석으로 가공하여 장방형의 연대를 축조하였고, 북쪽에는 계단이 시설되어 있는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천관산 제일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그리고 천관산 최대 암봉인 구룡봉과 천관사 능선에도 기암이 산재하고 다도해의 조망이 뛰어난 불영봉도
빠트릴 수 없는 명소중의 하나이다. 천관산 등산로 중에는 위험한 곳은 없으나 바랑이 강한 편이다.
작년에는 영남 알프스를 다녀 왔는 데, 올핸 쉽게 접하기 힘든 천관산 억새 물결을 느끼러 떠나 본다. 먼곳까지 갔는 데, 달랑 산행만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죽세품의 원조! 가을 바람소리와 함께 전해지는 담양을 찾아 그곳에서 유명한 죽녹원을 찾을 예정이다. 일석이조라는 게 바로
이런 걸 두고 하지 않을까? 거북이 회원님들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①산행일자 : 2009년 10월 10(토)
②출발지 및 출발시간 : 종합운동장 태백가든앞 새벽 1시에 출발
③산행코스 : 장천재 ☞ 종봉 ☞ 금강굴 ☞ 구정봉 ☞ 환희대 ☞ 억새능선길 1Km ☞ 연대봉(정상) ☞ 정원암 ☞ 할미바위 ☞ 장천재 (원점회귀)
④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
⑤산행회비 : 43,000원/인 (대차비,보험료,아침간식,저녁식사 등 포함 사항)
<부부 회원님들은 10% DC하여 합 ≒ 78,000원을 준비해 주세요.>
⑥준비물 : 등산장비,점심도시락,우의,식수,스틱,방한복,여벌 옷 등 그외 개인준비물
♡차량순환안내♡
차량 이동이 정해진 운행시간과는 다르게 맞지 않을 수 도 있으니, 미리 나오셔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12시 30분 : 우두동 구.쌍용회관 앞(≒현. 두미르레스텔 앞) 출발 ☞ 근화초등학교 앞☞ 중앙로 로타리 ☞ 12시 35분 : 육림극장 앞☞ 팔호광장 ☞ 12시 40분 : 후평동 향군회관 앞(≒동춘천초등학교 입구) ☞ 12시 43분 : 후평동 현대2차아파트 충인교회 앞 ☞ 12시 45분 : 후평동 부안파출소건너편 앞(≒에코로바 등산점 앞) ☞ 청구아파트옆 강원대 의대 쪽문앞☞ 국립춘천박물관 앞 ☞ 12시 48분 : 법원방향 석사사거리 앞 ☞ 12시 55분 법원앞☞ 남부시장 현대자동차 앞 ☞ 01시 00분 : 태백가든앞 정시 출발 ☞ 퇴계막국수 앞 ☞ 굿모닝마트앞 ☞ 하이마트 앞☞ 우리소아과 앞 ☞ 01시 10분 : 한방병원 앞 ☞ 고속도로 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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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내 음주,가무 없슴 ♡
10월 8일(목)오후 4시까지 산행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국내여행보험에 가입해 드립니다.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님들은 산까치 총무님에게 이름,주민번호,연락처,탑승위치 등을 알려주세요.
춘천의 대표적인 비영리 동호인들의 모임인 춘천거북이산악회는 산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에 산행을 신청하시는 님들께서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첫댓글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5명...,)
신청합니다 쌍용회관 앞 승차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10명...,)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천관산은 억새와 암릉,그리고 날씨만좋다면 남해바다 조망이 잘어울러져 운치있고 멋있는 산행이 될것있니다 그리고 산행시간이 짧아 담양의 죽농원을 더 들려 관광을 하고 담양의 대나무 죽통밥정식을 저녁으로 먹고 올라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저녁식사장소에서 가까운곳에 메타콰이어길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신청합니다)
2명 신청합니다. 사정이 생겨 저 혼자 갑니다.
신청합니다.
(15명..)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우리소아과
신청합니다
(20명..)
다시 신청 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굿모닝마트앞)
신청합니다.
(25명..)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 합니다 .....
지인 1분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30명..)
후배 두명 신청합니다...
죄송 합니다. 후배인 1명 개인 사정으로 참가 할수 없다네요.. 1명은 빼주세요..
(31명..)
* 남도 멀리 천관산 산행 가시는 님들 아침간식으로 드시라고 ①'떡'은 함께 천관산 산행가시는 "짜짜로니"님, ②'토마토'는 일이 있어 못가시는 "리"님께서 협찬하십니다. ③'전남 목포 오리지날 홍어'를 낼 함께 가실 '봉의산'님께서 스폰하십니다.춘천으로 올라오는 중이라고 했는 데..., ④'김치+돼지고기'볶음은 '미르'님 가게에서 만들어 주시고요 이번에는 먹을 것 천지네요*
달리님이 두부한판을,상문님께서 유기농 김치를 하산안주에 쓰시라고 스폰하셨습니다... 스폰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