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15일(토) 오후 4시 30분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17대 대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대선후보 부인 민혜경여사,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현재 소병훈 후보 후원회장)과 광주시의회 김찬구.이성규의원, 임성균 전 경기도의원과 이번 18대 총선 통합민주당 광주시 공천을 신청해 경쟁을 벌였던 한우기씨와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광주시민이 소병훈 후보에게 바라는 영상물과 소후보의 걸어온 길이 잠시 영상으로 전달 된 뒤, 소병훈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은 “소병훈은 뚝심이 있다. 황소처럼 뚜벅뚜벅 걸어가며 광주지역 발전을 이뤄 낼 것이라 믿는다. 힘있는 후보 소병훈에게 광주의 많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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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과 정동영 대선후보 부인 민혜경 여사가 소병훈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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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경 여사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를 지지해 준 많은 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사실 오늘 이 자리에는 남편이 직접 와서 소병훈 후보를 지지해 줄 계획이었는데, 지역주민의 응원과 함께 이번 18대 총선후보로 나서게 된 가운데 오늘 상대당 후보가 거물급 인사로 공천이 바뀌어 부득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뒤 “소후보는 큰 일을 낼 사람이다. 어린 학생시절에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여 제적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으나, 그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오늘 이 자리에 오른 그의 열정과 용기가 승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소병훈 예비후보는 두 어린이로 부터 광주를 잘 이끌어 주길 바라는 지휘봉과 함께 임성균 전도의원 등 지역 원로들에게서 시민공천장을, 그리고 부지런히 선거운동을 통해 꼭 승리하길 바란다며 한 주부가 운동화를 선물하자 수줍은 웃음과 함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소 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하여 낙후된 광주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고 “광주는 이름 그대로 넓으면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고 하면서 광주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정책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광주형 신도시 유치'와 “교육테마파크” “복합의료클러스터”라는 광주의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광주의 각종 규제의 현실을 지적하고 이러한 “규제는 풀고 계획은 앞당기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소 후보는 또, “비록 광주에 뿌리는 없지만, 이곳 광주에는 시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태어나신 곳이다. 본인 또한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여,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정치인으로 나를 선택해 준 시민들이 ‘잘 찍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멋진 정치인이 되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편, 이번 개소식 사회를 맡은 광주시의회 김찬구의원은 “승리자는 이겨놓고 싸우고, 패배자는 싸우기도 전에 지는 법이다. 이미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으로 갈라져 있지만, 우리 범민주세력은 똘똘 뭉치고 있어 4월9일 총선승리를 향한 영광의 항해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소병훈 후보는 이번 선거를 승리하여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광주를 만들어 광주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병훈 후보와 마음과 행동을 같이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참석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소병훈 후보는 전주고․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아동출판업계의 선두인 산하출판사의 대표로 지내면서 다양한 정당활동과 시민사회운동을 하였다.
광주시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 문화․체육특보를 지내면서 광주시의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위원장으로 광주시에서의 대통령선거를 총괄하여 책임지기도 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