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렘 4:4 )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경비병이 있습니다.
그 경비병은 마음을 지키는 경비병입니다.
마음을 가장 잘 지키는 경비병이 최고의 경비병입니다.
마음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섭니다.
분명히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때 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라는 히브리어는 (웨하씨루 오를로트 레바브켐 והסרו ערלות לבבכם)인데 여기서 <베고>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웨하씨루 והסרו)의 원형은 ‘버리다’, ‘제거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쑤르 סור)의 사역명령형입니다.
<가죽을 베다>라는 의미는 성경에 <표피를 베다>라는 의미의 동일어로 이스라엘 민족의 고유한 정결 의식인 <할례> 즉 남성의 성기의 표피를 베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할례>는 육체적 정결의식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웨하씨루 오를로트 레바브켐 והסרו ערלות לבבכם)은 육체적인 <할례>가 아닌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삶의 태도로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루어지는 <마음의 할례> 즉 마음의 가죽을 베어내는 의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육체적, 형식적 의미의 할례가 아닌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며 마음을 악하게 하지 않고 <마음의 할례>를 행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마음의 할례>에 더하여 <나 여호와께 속하라> 라는 말씀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마음의 할레>를 행한 후 지향해야 할 바른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는 여호와하나님께 속해 있지 않고 우상에게 속해 있었으며 그들은 육체적으로 할레를 받았지만 마음은 할례를 받지 못하여 우상을 섬기며 우상에게 속한 구별되지 못한 자들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로 <마음의 할례>를 요구하시며 그들의 소속, 즉 <하나님께 속 한 자>들로 하나님 올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예례미야 선지자는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웨하씨루 오를로트 레바브켐 והסרו ערלות לבבכם)라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면전에서 이스라엘이 행하였던 <가증한 우상들>을 제거하고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키는 외면적 <육체의 할례>가 아닌 <영적인 할례> 즉 <마음의 할례>를 하여 하나님만 섬기기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2장 28 ~ 29절에서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저에게 하나님이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광규야 너는 표면적 그리스도인이냐? 정말로 성령이 인쳐서 <마음에 할례>를 받은 진정한 나의 자녀이냐?>
아마도 우리 모두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는 표면적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인입니까?
하나님 오늘 하루도 형식적이며 가식적인 믿음이라고 믿어왔던 거짓된 외피를 모두 (웨하씨루 והסרו)베어버리고 성령으로 마음에 인치심을 받아 삶에서 나타나는 <마음에 할례>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 하루도 저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모든 악함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웨하씨루 והסרו)베어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마음의 할례>받은 자로 살아내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오늘 하루도 우리 안에 우리도 모르게 숨겨져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은 인간적이고 세상적이며 개인이기적인 육체의 소욕으로부터 그것들을 (웨하씨루 והסרו)베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 날마다 죽고 거듭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