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솔 가져가세요. 솔이 부드러운거 너무 숱이 많이 촘촘한거 안좋습니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아주 저렴한거 솔이 좀 뻣뻣한거 그리고 납작한 모양의 솔이 옵션으로 달린거 좋습니다.
납작한 솔은 돌에 패인부분 타르가 끼어있는곳에 쓰세요. 칫솔은 좀 솔이 부드러워서 팔에 힘만 들고 안좋은것 같네요.
돌에 기름이 묻은 상태에 따라 틀리지만 솔이 시꺼멓게 되고 타르찌꺼기들이 솔사이사이에 끼어서 솔질이 의미 없을때까지
쓸수있습니다. 천으로는 닦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천으로 돌의 제모습 제 색깔 나올때까지 닦으려면 하루에 몇게 못
닦아요.
바닥에 천을 깔고 기름 묻은 돌을 놓고 솔로 문지릅니다. 주위에 고여있는 바닷물을 솔에 묻혀서 문지르세요.
문지르고 다른 천으로 돌을 닦으세요. 돌이 어떤 색이었는지 어떤 무늬가 있는지 보입니다.
그리고 닦은 돌은 한쪽으로 모아놓으세요 아래쪽에 작은 돌과 자갈 모래들속에 묻은 타르와 스며든 기름들이 올라와야
흡착포로 작업가능합니다.
돌 집어들때 한 손으로 집어들지 말고 양손으로 들던지 한손으로 하려면 바닥에 놓고 굴리세요.
손목이 아프고 잘못하면 인대늘어나요.
솔을 벅벅 문지르다보니 작업후에 손가락들이 붓고 아팠어요.
저는 월드비젼에서 나눠준 노란색의 두꺼운 고무장갑 끼었는데 입구에 쫄쫄이가 없고 길이가 짧아 자꾸 흘러내려서 손목에
기름이 묻었었어요. (솔질을 하다보면 장갑이 자꾸 흘러내려서) 가정용 고무장갑 길고 주둥이에 쫄쫄이 있어 고정되요
어떤 사람은 기름 묻고 온몸이 부었다는데 저는 그런건 없었어요. 부작용이라는게 거의 없는 체질이랍니다.
하지만 기름이 묻으면 반드시 비누로 잘 씻어내세요.
추운날에 가시면 핫팩 가져가세요. 의료기기 파는 곳이나 약국에 가면 있습니다. 아랫배나 등에 속옷위에 부치세요. 12시간 지속
장화속에 양말 꼭 껴신으시던지 버선모양의 덧버선 (저는 1000원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 구입했어요. 정말 따뜻) 꼭 신으세요
바닷가이고 물기가 계속 닿아서 시려워요.
운동화솔로는 방파제에 찌들어 있는 타르는 닦기가 정말 힘들어요. 두껍기도 하고 추운날씨에 굳어서 솔질을 해도 잘 안밀리고
안쪽으로 안쪽으로 너무 많이 묻어있고 냄새도 많이 나서 아무리 닦아도 표가 안나더군요.
그래도 돌 하나 더 닦고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그렇게 작업하면 더이상은 필요없는 듯 합니다.
태안이 되살아날 수 있는 시간을 하루라도 당깁시다.
첫댓글 현주 선배가 핫팩 7개를 준비 해 오신다고 하셨어여~넘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