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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수습기간 2주가 끝났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10주가 남았기 때문이다.
우체국 한주 시작은 토요일에서 다음 금요일 까지다.
지난 10월 28일 정식수습기간 90일이 시작 되었다.
같은 신입 수습생들은 30일 월요일부터 약 1주간 교육을 받는데 지난 1년 동안 파타임으로 일한 덕에 교육은 생략하고 바로 일이 주어졌다.
지난번에 일했던 우체국은 추가 인원이 필요치 않아 바닷가 근처로 배정을 받았다.
99% 흑인 동네인데 권총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마약 딜러들도 많으니 각별히 조심 하라는 주위의 말을 들었다.
수습기간은 군대보다 더한 훈련을 요구하는 것 같다.
무조건 까라면 까야 하는 것이다.
점심시간도 없는 건 당연하다.
점심 먹을 시간조차도 없기 때문이다.
올빼미 체질인 내가 일찍 자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유격받은 다음날과 같이 온 몸이 쑤신다. 물론 저녁에 반신욕한 후 2시간정도 마눌이 온 몸을 주물러준다.
아마도 1-2 개월은 이런 생활의 연속이 될 것 같다.
하루는 약 12시간 일하고 돌아오니 목 뒤 오른쪽이 무척 아파 오더니 급기야 목이 안돌아 간다. 뜨거운 물로 찜질하고 저녁에 주무르고 자기전에 주무르고 아침에 일어나서 주무르니 그제서야 목이 돌아간다.
마눌만 고생 하는겨.
28일(토요일) 오전 9시30분 출근
배달부를 따라다니면서 1시간동안 같이 배달한 후 오후에 트럭을 주더니 2시간 분량이라면서 배달하고 오란다.
2시간을 배달했는데도 절반이 남아있었다.
시간표를 점검하니 정확히 3시간 30분 분량이었는데 어찌 2시간만 줬는지 궁금하였지만 다 배달하고 5시경 돌아가니 남자 매니저가(인도계) 방방 뜬다.
왜 이리 늦었냐는 것이다.
뭐라 하겠는가 그냥 미안하다 말하고 첫날을 마무리 하였다.
30일 월요일 10시30분 출근
6시간 동안 걸어 다니는 루트를 배정 받았다.
가르쳐준 데로 배달하고 돌아오니 오후 5시가 다 되간다.
들어오니 또 뭐라 한다 너무 늦다는 것이다.
그래 뭐라 하겠는가.
미안 하다는 말뿐...
31일 화요일 본부로 출근
교육생들과 함께 각종 보험과 노조 가입하는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11월1일 수요일 10시 출근
월요일에 돌렸던 루트 전부를 돌리란다.
부지런히 걸어 배달한 후 돌아오니 4시였다.
별 탈 없이 지난 듯 하다.
2일 목요일 7시 출근
7시부터 같은 루트 셋업하기 시작하여 12시가 넘어서야 배달을 시작했다.
7시에 셋업시작 10시에 배달 나가야 하는데 물량도 많았지만 처음 하는 루트라 셋업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배달하고 돌아오니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다.
너무 늦었다고 또 뭐라한다.
3일 금요일 7시 출근
같은 구역 셋업과 배달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이상하여 정규 직원에게 물어봤다.
니가 가르쳐준 데로 배달은 다 했는데 A-B까지 구간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거기 안 돌렸냐고 반문하는 것 아니냐.
아뿔싸
큰일 난 것이다.
야 니가 알려줬냐?
돌리라고 한곳은 상가 지역과 릴레이 박스 1-4번 만 알려줬잔아.
어이가 없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릴레이박스 5,6번이 있었는데 거기는 2일 동안 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제서야 지도에 우체통(릴레이박스)을 그려주는 것 아닌가.
어찌되었든 계속 셋업을 하고 있는데 남자 매니저가 조용히 부른다.
사무실 문을 다 닫고 하는 말이 2군데에서 편지를 못 받았다고 항의가 들어왔는데 어찌된 것이냐고 묻는다.
정규직원이 4군데만 알려줘서 거기만 돌리고 들어왔고 오늘 아침에서야 물어보니 5,6번 박스를 알려줬다고 하니 매니저왈 자기가 전체 루트를 돌리라고 했는데 왜 안했냐는 것이다.
제대로 알려줬으면 왜 배달 사고가 나겠는가.
한참을 떠들더니 오늘 전부 돌리고 5시 까지 못 들어오면 해고란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이제 1주일되는 날에 해고라는 소리를 듣고 나니 열이 받았지만 어쩌겠는가.
알았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한 후 10시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루트는 다음과 같다.
우체국에서 가방 4개 달린 카트에 짐을 가득 채우고 상가인 Main st.을 10블럭 돌리고 우체국에 들어온 후(시간은 1시간20분인데 보통 1시간 40분 정도 걸림) 다시 카트에 빽빽이 채운 후 가정집들을 돌리기 시작하고 가지고간 물량이 다 나가면 근처의 1번째 우체통을 열어 우편물을 꺼낸 후 보통 4-5블럭 돌리고 2번째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꺼내어 3번째 우체통까지 배달한다.
이런 식의 배달이 릴레이 배달인 것이다.
우체국->상가->우체국->1번->2번(1)->3번(1)->4번(1)->5번(1)->6번(1)->6번(2)->5번(2)->4번(2)->4번(3)->3번(2)->2번(2)->우체국
목요일 금요일은 신문과 광고지로 분량이 보통날의 3-4배가 되어 시간도 더 많이 걸린다.
오전 10시부터 부지런히 걷기 시작하여(카트를 끌고 다니면 보통 1.3-1.5배 시간이 더 걸림) 문제의 5번 박스를 열어보니 기절하기 일보 직전인 것이다.
3일간의 우편물을 꺼내어 카트에(가방 4개)싣고 메고 다니는 가방에 가득 실었는데도 모자라 왼쪽 팔에 감싸 안고 배달을 시작 어찌어찌 6번까지 갔다.
6번을 열고 배달을 시작 5번에 오니 5시가 넘었다. 깜깜하여 더 이상 돌리지 못할 상황인 것이다.
아직도 5번(2)-4번(2,3)->3번(3)->2번(2)가 남았는데 더는 배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체국에 전화해도 도와줄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약속시간 5시는 물 건너갔고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이미 마눌에게는 피아노 레슨 취소하고 오늘부로 해고될 것 이라 설명하고 배달을 다시 시작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여자 매니저(아마도 대장인 듯싶다 우체국장 바로 아래)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알려주고 조금 지나니 우체국 차량이 도착했다.
도와주러 온 게 아니고 위험하니 다 싣고 우체국으로 돌라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기 우체국은 인도계가 많은데 데리러 온 친구도 젊은 인도계 사람이었다.
여차저차 해서 이렇게 되었다 고하니 매니저에게 잘 말하라고 하면서 자기도 처음들어온날 해고 소리를 듣고 시작했다한다.
어차피 해고될 거 마음이나 편히 갖자 다짐하고 우체국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막 뭐라 지꺼린다.
나보고 선택을 하란다.
1번 해고
2번 자진사퇴
3번 다음날 다시 한번 기회.
고맙다고 하고 3번을 선택한 후 집에 도착한 후 아무리 생각해도 5시전까지 돌아온다는 것이 불가능한데 방법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못 돌린 배달물이 우체통에 그냥 있을 것이고 2일치가 같이 sorting 되어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오늘처럼 따로따로 sorting 되어 있다면 시간이 2배 이상 걸리기 때문에 답이 안나오는 것이다.
몇 시간을 생각한 후 그만 두기로 결정을 내렸다.
해고당하면 평생 공무원은 못하기 때문에 자진 사퇴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잠을 청했다.
4일 토요일 9시30분 출근
그만 두려면 일찍 가서 이야기해야 스케줄을 바꿀 수 잇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러 8시30분에 우체국에 도착했다.
니가 다시 한번의 기회를 줘서 고맙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면 가능한데 오늘은 특별한 상황 아니냐 5시까지 못 들어올 것이니 그만 두겠다고 하니 그때부터 달래기 시작한다.
오늘 분량만 줄 테니 한 번 더 해보란다.
아직도 3개의 우체통에 배달물이 남아있을텐데 무리라고 하니 새벽에 다 철수해서 셋업을 하였고 나에게는 순수한 오늘 분량만 주겠으니 한번 더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결정하란다.
그럼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다시 오겠다하고 10시 배달을 시작했다.
부지런히 걸어 배달한 덕에 시간에 맞추어(6시간) 우체국에 도착했다.
그만 두겠냐고 물어온다.
아니 안 그만 두겠다고 하니 웃으면서 자기도 해피하고 나도 해피하고 되었단다.
내가 일했던 곳에 전호로 물어보니 그쪽에서의 대답이 배터랑중에 배터랑이었단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주어진 분량을 빨리 마치고 집에 돌아와 거부기랑 노는게 낙이었으니 5시간 걸릴 작업을 최고 빨리 했을 때 3시간 만에 마쳤으니 모두들 안 놀라겟는가.
이렇게 빨리 할수 있는 것은 내 방식대로 셋업을 하기 때문에 빨리 마칠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셋업해주면 겨우 30분 정도 빨리 들어오곤 했다.
배달은 보통 1시간-2시간 단축 하지만 셋업 시간이 30분-1시간 더 걸리니 결국 30분-1시간 정도 빠른 것이다.
이리하여 지금 우체국 매니저들은 내가 주면 주는 데로 다 잘 하리라 생각하고 지도와 시간표만 달랑 주고 일을 시켰으니 어찌 다 소화 할 수 있겠는가.
잘 아는 지역도 아니고 생소한 지역인데...
6,7,8,9 일 출근시간 9시-9시30분
같은 루트의 연속이다.
8일 수요일 1차 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에 도착하니 국장이 면담을 하잔다.
출근 10일 만에 국장을 만나게 된 것이다.
남들은 다 만났는데 나만 이제야 면담하니 그것 또한 이상타.
주절이 주절이 국장은 미국계인데 그래도 핸섬하게 보인다.
남자 매니저가 안 보인다 아마도 휴가 간 것일까.
마음은 편한데 이넘이 없으니 다른넘이 고생을 시킨다.
정규 직원이고 이 루트 담당자가 나를 골탕 먹이려는지 5번(2번)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 배달물을 6번에 넣지 않나, 6번에 있어야 할 우편물이 5번에 있지 않나 어떤 때는 4번에다 두고 아주 죽일넘이다.
한마디 하려다가 그래 가지고 놀아라 니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라고 생각하니 한결 수월해진다.
뭐 같은 넘들이 이런 짓 한다고 전에 일했던 우체국과는 180도 다르다.
동네 도 천지 차이지만 몇몇 배달하는 넘들과 매니저도 상식 이하인 것이다.
어딘들 안 그러겠냐마는 그래도 여자매니저(남미계)와 우체국장(미국계) 그리고 좋은 배달부들이 있어 그런 대로 참을만하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겠는가 더러워서 피한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군 생활 했던 것보다도 더 무식을 달리는 듯 하여 마음이 무척 무겁다.
10일 금요일 9시15분 출근
남자 매니저가 책상에 앉아있다.
같은 루트 하란다.
다 셑업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내가 더 쎝업 해야 하는 것이다.
광고지가 많은 관계로 지금 나가야 간신히 5시안에 들어올 수 있을 텐데 셋업을다 마치면 12시나 되어야 배달을 시작할 것이고 저녁 6시가 넘어야 돌아올 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일단 셋업을 시작하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일까 목 뒤가 점점 땅겨오더니 급기야는 터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일은 처음 당하는 것이라 목을 주물러 가면서 셋업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는다.
매니저를 불렀다.
지금 셋업해서 12시에나 나가면 어찌 5시 안에 올수 있겠냐고 하니 너는 베테랑이니 할 수 있단다.
쓰벌 주먹으로 한방 갈기고 싶은 마음이 일면서 머리가 무척 무거워진다.
내가 저런넘 때문에 주먹쓸 일이 있을까 하는데 까지 하다가 해고 하면 나도 바로 소송 걸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편지를 다 넣고나니 한 사람이 오더니 나는 바로 나가란다.
나머지는 자기가 다 해줄테니까.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탐 이란다.
탐 고맙다 하고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그 친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1시간은 넘게 더 해야 출발할 수 있었을텐데 보기 딱해서일까 또 다른 여자매니저(인도계)가 지시한 것 같다.
거의 11시가 다되어서야 출발하게 되었고 카트를 끌다가 뛰다가 이럭저럭 2개의 우체통이 남았는데 시간이 4시였다.
띠리링 전화 밸 소리가 요란하다.
받아보니 남자 매니저(인도계)가 전화한 것이다.
지금 어디냐고 묻는다.
어디라고 답하고 5시까지는 들어가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곤 뛰어 다니면서 마지막 배달을 마치고 나니 4시 44분 이제 우체국까지 걷는데 5분이면 족하다.
담배를 한대 피워 물고 천천히 걸어 들어가 도착 스켄을 하고 나니 4시49분.
쓰벌 욕뿐이 안나온다.
같은 직장에서 부서가 바뀌어도 적응 시간이라는 게 있는데...
아무리 화가 나지만 하는데 까지는 해볼 생각이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된다 하면 그야 할 수 없는 일 아니겠는가.
썩어빠진 공무원들 여기도 무척 많구먼...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속은 엉망인 것을...
웃으면서 일하는 모습은 거의 볼수가 없고 대부분 경직되어 있는 모습뿐이다.
이렇게 수습교육을 시킨다면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인 것이다.
이런걸 본부에서는 알는지.
2주간 일하면서 점심이란 걸 먹어본적이 없다.
작은 우유 하나 초콜릿 하나 물 2병 이것이 일할 때 먹는 전부다.
그것도 걸어가면서...
첫댓글 정말 힘들겠다~ 그래도 눈치껏 식사는 해야지. 이젠 나이 탓인지 식사 거르면 기운이 없던데...수습기간만 힘든거겠지? 건강하게 잘 견뎌내길 바란다. 용문이 화이팅!!!
미국도 사람 살아가는 지구촌 이라는것은 거기나 여기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어짜피 미국도 세계 경제권으로 따지면 13위 밖에 안되는 나라 아니냐!......열심히 일해서 딸라? 많이 벌어와..^^
용문이 화이팅!!!!!!!!!!!!!!!! 눈물나는 너의 수습기간. 갈수록 나아지는 듯한 글을 읽어내려가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중얼거리며 "쓰벌"은 하지마. 길가며 중얼거리는 사람들 보면 웃겨. 그냥 하늘에 대고 "쓰~~~~~~~~~~~~~~~~~~~~~~~~~~~~벌"...
이~~~~ 나쁜 넘들!!! 것 두 사람 봐 가며 훈련시켜야 쥐~ 보면 몰라... ㅉ 속에서 막 불이 날라 그러네~ 용문야~! 까이꺼 하는데 까지 열심히 해 보고 안되면 마는거지 뭐~ 젤 중요한건 네 건강과 마음의 평안이야~ 힘내~!! 아자~!!!
에구,,,,용문이 수습기간이 빨리 끝나야지 클났네~건강이 우선인데.....용문아!남은 10주 건강 자알 챙기고 힘내서 화이팅 하자~~~
용문아 글 읽다 중간쯤 부터 나두 모르게 팔 걷어 붙엿다~나쁜 넘들!~~수습기간 끝나고 넘 좋은 지역에서 넘 좋은 동료들과 일해 행복하다는 글 올라 오기 기대할께~꼭 그렇게 될껴^^
모두들 고맙당. 수습기간이 끝나면 여기서 일해야 하는겨. 물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다른곳으로 바꿔달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리할려면 타주로 이주해야 하겠지. 좋은 동네에서 일하면 잡지가 산더미이고 좀 허술한 이곳은 잡지는 거의 없는대신 한집에 여러 가구가 살기에 지역 신문이 나가는 목 금요일은 죽어나는거지
지역 신문이라해야 거의 광고 지만 일반 신문 두께이니 300여통을 세워 놓으면 앞이 깜깜해지지. 지난 3개월간 쉬면서 거부기랑 놀은 덕을 지금 톡톡히 보고있구먼. 아침에 일어나면 유격받은 다음날과 같아서 온몸이 잘 안움직이지만 막상 배달을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 싶더군. 원래 6시간 이상 일하면 점심시간이 30분
수습생들은 그 30분을 사용하지 못하고 손해보는거지. 일단 늦게 들어오면 그만큼 불이익이 생기니까 다들 30분간 손해보는거지. 물론 정식 직원이 되면 매일 늦게 들어와도 해고도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없지. 매일매일이 전쟁이지만 웃으면서 일할려고 노력 중이야. 마눌만 고생이 심하구먼.
용문아 반쪽한테 전해~ 담에 만나면 더부리 언니들이 맛난거 마니 사준다고~울친구 잘 돌봐줘 넘 고맙다고~ 앞으로도 계속 부탁쫌 한다고^^ 우짜든지 몸 건강해라~~~
그 인도계 매니저, 더부리 친구들한테 찍혔다. 어떤 조직이든 저런사람 한둘은 꼭 있더라. 용문아, 두 시간씩이나 열심히 안마해준 아내 고마움 생각하며 잘 버텨봐.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데 즐거운 생각하며 마음만이라도 가벼이 하길 빌어. 건강 잘 챙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네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 느껴진다.나도 낼부터 카레 안먹을 테니까 우리 더부리 칭구들도 앞으로 10주동안 카레 먹지 말자.시덥쟌은 넘 같으니.....쩝!위로와 용기를 바다 건너 보낸다. 용문이 홧팅!
그래 용문이를 위해 카레 먹지 말자. 용문이 우리가 이렇게 응원하고 있으니까 10주가 하루처럼 빨리 갈거야. 빨리 안정이 되어야 거부기랑 놀지. 그리고 용문아, 아내에게도 화이팅이다. 둘이서 손 꼭잡고 매일 화이팅!!!!!!
용문아!고생이 많구나.참다보면 지난날 웃으면서 이야기 할날 꼭 올거야.파이팅!!!
용문아...골이 깊으면 산이 높은 법....어렵고 힘든 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없으리라...
용문아 힘내라. 더 할 말은 없다. 니 글 읽으니 너무 좋다. 한편으론 안스럽고.
무늬야~ 참지만 말고 더 많이 너를 표현하고, 무리가 되면 그 이유와 솔직한 네 능력을 말하고 이걸 "너라면 어떻게 해결하겠니"하고 자문을 구하듯이 여러 사람에게 말해보면 답을 얻을 수도 있고 어쩌면 도움까지도 얻을 수 있을 지 몰라... 윗사람들은 의외로 아랫사람들의 표정만으로는 알 수없는게 너무 많거든..
그동안 이렇게 바쁘고, 힘든일을 치르느라 소식이 없었구나. 그 와중에도 거부기는 놓지않고 있었단 말이지.참 대단하네. 넌 어디서 무슨일을 하건 용무늬에 용가리 통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