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제주양돈 경쟁력 강화”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조덕준) 종돈장이 국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HACCP(축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에 따르면 축산물HACCP기준원이 지난 19일 심사를 마치고 축산진흥원 종돈장을 HACCP 적용작업장으로 인증키로 했다.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6월부터 HACCP 인증 획득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총 7개 분야 85항목의 평가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시설·환경·위생·생산관리에 대한 체계화된 기준서를 마련하고 이에 대비한 위해요소 분석, 중요관리점 설정, 감시관리체계 도입, 문제점에 대한 개선조치와 철저한 기록관리를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축산진흥원은 이번 결과로 안전성이 확보된 씨돼지 공급을 통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킴은 물론 FTA에 대응한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제주를 우량씨돼지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1998년 종돈장을 설치, 운영하면서 캐나다와 덴마크 등 외국에서 우량 씨돼지를 도입한 뒤 번식시켜 분양하고 있으며 우수 돼지 액상정액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