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성수지맥 잡목과 더위에 28km남겨두고 번화치에서 중탈했었는데 나머지 산행을 대대로 대장님 청명 포근한빛 셋이 출발한다.
하차역 임실역은 편의점이 없어 앞풀이 없이 바로 들머리로 이동한다.
번화치에서 0시20분 산행을 시작한다.
소나기가 내려 풀잎과 나뭇 잎사귀가 젖어 오늘도 축축한 상태로 산행해야 한다.
1구간에서도 역대급 잡목으로 고생했었고 바로 전 주 쇠치지맥에서도 잡목으로 고생해 정글도를 챙겼는데 초반부터 심한 잡목을 만나 대장님이 정글도로 길을 뚫는다.
1구간때 군부대 철책 구간을 지나면서 청명과 내가 땅벌에 쏘였었는데 이번에는 말벌을 만난다.
지나면서 벌을 건드려 맨 뒤에 있는 내게 윙윙대며 말벌 몇마리가 덤벼들어 빨리가라 소리 쳤지만 잡목에 막혀 있고 쏘이지 않으려 양팔을 휘둘렀는데 밤이라 안보여서 인지 방어를 잘 했는지 다행히 쏘이지 않았다.
정글도를 사용해야 할 만큼 심한 잡목지대를 두번 만난다.
두 분은 햇반에 물 말아 마시듯 먹다 보니 내가 멸치와 고추장에 비벼 먹을 준비 하는 동안 벌써 다 먹는다.
지초봉,원통산,시루봉을 지난다.
암릉지대 지나면서 추락사고 발생이란 코팅지가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어 위험한가 보다 긴장했는데 실은 그닥 위험해 보이는 곳은 없다.
식수 4리터를 챙겼는데 날씨가 선선해져 생각보다 많이 먹히지 않아 몇 km남긴 지점에서 1리터를 버린다.
이제 물 양을 좀 줄여도 될 듯 한다.
곰탕이라 조망은 없다.
날머리 섬진강옆 어은정 정자를 지난다.
순창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뒤풀이하고 귀경한다.
첫댓글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응원 합니다
그래도 많이 선선해져 이제 산행할 만 합니다~
정글도는 무겁고..풀이 무성한데는 예초기로..ㅎㅎ
농담이고요 낫이 편하실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뱀조심. 벌 조심하십시요..
조선낫은 가능하긴 하죠.
벌, 뱀, 멧돼지,모기,쇠파리,위험구간 등 산은 조심할 것이 많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야한밤에 말벌들과의 사투는 최고였을듯 합니다
고생 많으셨구요,다가오는 추석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벌을 자주 만나지는 않는데 만나면 무섭긴 합니다.
방장님 즐겁고 편안한 명절보내십시요^^
어렵사리 마무리하셨네요..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저는 항상 고기로 뒷풀이를 하지요..
그리고 일주일을 계속 고기로 뱃살을 늘린다음 주말에 지맥산행에 다 풀어놓지요..ㅎㅎ
여름에 중탈을 많이 했습니다.
차가 있으면 좋은 식당 검색해 갈 수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시간적 위치적 제약이 있어서 편의점만 있어도 감지덕지 합니다.
산행 몇일 전에는 고기류를 먹는 것이 좋다고 듣긴 했습니다^^
와우~
정글도휘두르며 ㅎㅎ
이래저래 수고 많으셨네요.
잡목속에 가시나무는 없던가요?
가시만 없으면 괜찮은데ㅎ
까칠하기로 유명한 성수지맥 완결 축하합니다.
정글도 무게 부담으로 거의 챙기지 않았는데 두번 개고생하고는 무조건 챙기기로 했습니다.
청명 허벅지 전체가 잡풀 기시에 찔려 새빨개 졌는데 아카시아처럼 큰 가시는 없었고 잡풀 가시는 좀 있었던 듯 합니다.
그나마 땜방이라 거리가 짧아 다른 지맥길에 비해 쉽게 다녀왔습니다~
비 맞은 잡목을 헤치고 마지막까지 우중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지맥산행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정글도 들고 앞에서 잡목 헤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맥 산행을 할때 돌출부위가 짧은
낫을 사용하였는데 무게로 보면 낫이
정글도보다는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물을 엄청 들고다니시네요. 4리터나...
나는 설태를해도 2~2.5리터를 들고 다녔는데.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낫은 ㄱ자라 당겨서 베고 정글도는 1자라 처내는 형태인데 장단점 있을 듯 합니다.
물은 예전 탈수,탈진 트라우마도 있고 물도 많이 마시는 편이라 보통 다른 분들보다 2배는 챙기는 듯 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후반부에1리터는 버렸는데 이제 좀 줄여야겠습니다.
갈증을 참기보다 초반 배낭 무게를 견디는 것을 택하는 편입니다.
곧 대간 졸업하고 지맥길 접어들겠네요.
벌써부터 지맥 후기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