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민간 및 공공아파트가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중산·서민층의 내집 마련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속초시 및 LH(한국토지주택
공사)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속초시 조양동 1093번지 일대 2만7000여㎡ 부지에 432세대 규모의 ‘속초조양지구
국민임대주택(주공6차 아파트)’가 31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또 민간사업자인 데이드림개발(주)가 조양동 923번지 일원에 443세대 규모의 ‘속초 조양 양우 내안 애(愛) 아파트’
건축승인을 받고 11월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뒤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드림개발(주)은 현재
엑스포공원 부지 일대에 모델하우스를 건축중이며 11월중순쯤 개관할 예정이다.
‘주공6차 아파트’와 ‘
양우 내안애 아파트’는
동해바다와 설악산, 청초호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춘데다 반경 1㎞ 내에 2014년 완공예정인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LH가
건설하는 주공6차아파트는 29㎡가 164세대, 36㎡ 104세대, 46㎡ 164세대 등 모두 432세대가 들어서며 30년 임대
운영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2015년말 완공 예정이다.
LH는 당초 주공6차아파트를 지난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 등으로 공사를 미뤄왔다.
데이드림개발(주)의 ‘양우 내안애 아파트’는 지난 30일 공급평형에 대한 건축심의가 끝나 59㎡가 A·B·C·D형으로 구분돼 326세대, 68㎡ 115세대, 102㎡ 2세대 등 총 443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15년말 완공 목표다.
특히 ‘양우 내안애 아파트’는 속초지역 최초로 ‘4Bay 평면
설계’로 건축될 예정이어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4Bay 평면설계는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로,
발코니 확장 시 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채광과 통풍, 조망권 등에서도 유리해 최근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 등에서는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조양동 일원에
중소형아파트가 대규모로 건립되면 속초지역 중산서민층의 내집 마련 어려움 해소는 물론 외지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김창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