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숲 추천 책 📚
<명랑한 은둔자> / 캐럴라인 냅,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더불어숲 신간으로 세나님의 추천을 받고 읽었습니다.
자기의 강함과 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삶의 명랑을 깨달은 작가 캐럴라인 냅의 유고 에세이집입니다.
글의 한줄 한줄이 나(우리)의 이야기였고 사소하지만 늘 꼬리를 물게하는 고민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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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된 책은 바로바로 소독 후 일주일 후에 대출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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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낫기 위해서인가, 숨기 위해서인가? (p.24)
- 혼자 있다는 것, 그 모든 다양한 형태는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고독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을 돌볼 의욕이 있어야 하고, 자신을 달래고 즐겁게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교적인 생활을 가꾸는 것도 역시 어려운 일이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기꺼이 취약해질 줄 알아야 한다. (p.25)
- 우리가 그저 사랑받기만을-한없이 한없이 사랑받기만을-원한다는 건 사실 내적으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혼자서도 충분히 귀한 존재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 그 느낌을 다른 사람으로부터-아마 지나치게 많은 양을-얻어야 하는 상태라는 것을 뜻할 때가 많다.(p.80)
- 친밀감은 무섭고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편안함과 깊이를 만들러내는 것은 친밀감이다. 내가 존중받고 이해받는다는 느낌, 세상이 좀 더 편하게 느껴진다는 기분을 얻게 해주는 길도 친밀감이다.(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