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운이라고 하면 그 이름 때문에 무언가 아주 큰 변화가 있고 엄청난 대박운이 들어온다는 식으로 해석하기 쉽다. 하지만 사주에서 말하는 운(運) 이란 움직일 운, 즉 시간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운은 10년을 주기로 바뀔 뿐 항상 와있고, 다만 나에게 필요한 기운으로 대운이 들어와 있느냐, 아니면 나에게 불리한 기운으로 대운이 들어와 있느냐가 다를 뿐이다.
또한 10년마다 바뀌는 대운 이외에도 해마다 있는 세운, 한 달마다 있는 월운, 또 하루마다 있는 일진이 있어 이 운들이 상호 작용하며 나의 운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대운보다는 못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생의 대박기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사주의 네 기둥을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대운은 자동차가 다니는 길과 같다.
대자연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가 있다.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지속하는 한 이런 계절 변화는 지속될 것이다. 대자연과 역사의 흐름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변화되는 모든 현상에는 징조가 나타나게 돼 있어 예로부터 현명한 사람은 그 징조를 분석해 일어날 사태를 예견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 왔다.
사람의 삶 역시 대자연의 일부여서 반복되는 패턴과 주변의 징조를 분석해 보면 때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분석을 통해 자신의 때에 맞추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적절한 투자를 한다면 성공을 이루게 될 것이며 더욱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개인 고유의 성패 리듬과 주기가 존재한다.
대운 주기에 나타나는 현상 사람들이 운이 좋아지는 시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1. 자존감과 자신감이 강해진다.
2. 악연이 끊어진다.
3. 단점을 인정하되 얽매이지 않는다.
4.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5.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루게 된다.
6. 새로운 일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7. 고질병의 상태가 좋아진다.
8. 가족에게 변화가 생긴다.
9. 취향에 변화가 생긴다.
10.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한다.
운의 흐름을 알면 누구나 행운을 차지할 수 있다. 결국 삶은 항해고,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키잡이는 자기 자신이다. 조금만 거리를 두고 보면 ‘운’보다 ‘삶의 태도’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들이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른다.
행운만 타고난 사람도 없고, 불운만 타고난 사람도 없다. 살아가는 동안 행운도 만나고 불운도 만날 뿐이다. 다만 행운과 불운을 만났을 때 대하는 삶의 태도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인생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알아가는 여행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게 되는 사건이나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내 안의 나를 만나게 된다. 이때 만나는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더 큰 행운을 마주하게 되는 삶의 태도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