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의 세번째 걸음을 나설려는데 엄청춥다고
매스컴에서는 떠들어대고 걱정도되고 은근 위축이 되네요
마음한켠에서는 따뜻한 방구석에 방콕하라고 유혹을하고 ~
군고구마와함께 과일도 쟁반에 담겨있는걸보니 마음은 싱숭생숭 하기만하고
그래도 내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이불속을 박차고 나섭니다
칼바람은 옷깃을 더욱여미게하고
비몽사몽 북대구에 도착하여 팀원들을보니 마음이 평온하네요 go ~
황령재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와 연산면 신암리를 연결하는 20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길이다
황령재는 함박산성 또는 황령산성으로 불리는 토성이있다
백제때 구축한 산성으로 백제군의 중요한 산성이였으며
삼국시대말 신라와 백제간의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황령재는
황령산성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백제의 한을 간직한 고개로 볼수있다
이곳으로부터 논산시와 계룡시의 경계를 이룬다
천호산(황산 366m)
논산시 연산면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 서쪽 기슭에 개태사가 소재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연산)에 황산은 일명 천호산이라고도 하는데
현의 동쪽5리에있다라고 기록되어있고
"동국지지"(연산)에원래 황산이라고 불렀던것을
고려태조가 천호산으로 개칭하였다 라고 적고있다
"여지도서"(연산)에 천호산이라는 지명이 나타나며 산안에 개태사가있었고
고려태조의 초상화를 모신 건물이있었다한다
절은 지금 허물어져 없어지고 다만 옛터만 남아있다
또한 천호산은 고려태조 왕건이 신검(견휜의아들)을 알천에서
크게 이기고 추격하여 이곳에 이르러 항복을 받아
마침내 삼한을 통일하고 고려를 세우게 되었다한다
백제때는 "왕등야산" 신라가 통일하자 "황산"이 되었고
왕건이 고려를 세우자 "연산"으로 하늘이 도와줬다하여 다시 "천호산"으로~~
산은 그자리에 가만히있는데 국호가 바뀔때마다 산이름도 바뀐듯합니다
개태사
기록에 의하면 개태사는 스님이 세운절이 아니고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세웠다 한다
후삼국을 통일할당시 후백제의 신검을 추격하여 천호산에서 항복받고
천호산 기슭아래 "개태사"라는 절을지어
부처님께 고려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세운사찰이었다 합니다
왕건이 개태사를 창건하고 승려 500명의 밥을지을 가마솥을 하사 하였는데
그 큰밥솥은 아직도 볼수있다네요
천마산(287m)
하늘로 비상하는 말의 형상이라하여 "천마산"이라 부른다고 ~
양정고개(100m)
계룡시의 금암동에서 서쪽에있는 엄사면 엄사리로 넘어가는 1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이다
"해동지도"광여도"(연산)에 "양정치"라는 지명이 나타나고
이지도에는 "양정치"는 "진잠현"으로부터 두마면과 식한면과
연산천 상류로 넘어가는 고개로 그려놓았다
이고개에는 "정"씨와 관련된 전설이있었다한다
"정감록"에 예언대로 신도안에 정씨가 나타나 세상을 평정한다면
이고개를 넘어갈것이며 이고개에서 두사람의 정씨가
왕자리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일것이다 라는 전설이다
계룡대
멘재(현령)
계룡시의 신도안면 부남리와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 사이의 고개이다
이일대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부분적으로 출입이 통제되고있다
계룡산국립공원의 남쪽끝부분에 해당하며 향적산이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노적봉과 계룡대가있다
천항봉을 담아보고
상진동 저수지
가야할 마루금
천단(천황봉845m)
대전시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옛날 무학대사가 신도를 정하기위해 태조 이성계와 함께 올랐던것으로 보인다
산의 한쪽은 "금계포란형"이고 다른 한쪽은 "비룡승천형"이라
"계"와"용"을따서 계룡이라 부른듯하구요
"갑사"는 금계형에 자리하고 "동학사"는 비룡에 자리한다고 하네요
어떤 후기에 이런글이 있더군요 소개해봅니다
계룡산을 "산태극 수태극"이라 한다고 합니다
금남호남의 마이산을 거쳐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까지 굽이치니 "산태극"이요
금남정맥과같이 흐르는 금강은 계룡산의 북쪽으로 휘감아돌아
서해바다로 태극형상으로도니 "수태극"이라 한다네요
천황봉 제단 내력서 읽어보시구요
첫기록은 백제시대이며 통일신라에서는 오악중 서악이라 불리었고
고려이후 나라에서는 영산으로 받들고 조선 말기에는 신원사의 경내에 중악단이 세워져있다
계룡산의 제1봉인 천황봉은 통일신라후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나라에서 제단을 설치하고
"국태민안"을 기원코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장소였다
이건뭐 ? 도지사가 왜 ? 웃픈일입니다 ~ㅎ
통천문
관음봉 안부에서 바라본 동학사
만사성대장님 계시네요
관음봉(816m)
관음봉에서 요카고 놈니다 ~ ㅎ
자연성릉과 가까이 보이는 삼불봉
*자연성릉~ 자연적으로 형성된 성곽능선이란 뜻이다
남매탑의 재미난 전설이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통일신라시대 한스님이 토굴속에서 수도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호랑이가 한마리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보니 큰가시가 목구멍에 걸려있어 뽑아주었더니
며칠뒤 호랑이는 아름다운 처녀를 등에 업고와 내려놓고갔다
그 처녀는 상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르는날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되었다고했다
그때는 한겨울이었다 추위가 풀리고 봄이오자
스님은 남,녀의 연을 맺을수 없기에 처녀를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으나
그처녀의 부모는 이미 다른곳으로 시집보낼수도없고하니
인연이라 여기고 부부의 예를 올리기를 바랐으나
이에 스님은 처녀와 남매의 의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 수도에 전념하기로했다
한날한시에 입적하게 되었고 이두남매의 정을 기리기위해
탑을 건립하여 두스님의 사리를 모시게되어 "남매탑"이라는 야그가 전해져오네요
금잔디고개(649m)
1960년대 큰산불로 나무가 죽은자리에 억새가돋아
가을이되면 억새풀이 노랗게말라 있는것이 마치 금잔디같다하여
금잔디고개라고 부르는듯 ~
만대장님이 가져오신 푸짐한 먹거리 다들 쉰나합니다
잘머거요 4,5차팀 요래 먹고도 만학골재가서 국한그릇에 밥말아가
개눈 감추듯 ~~~ 히야
만학골재(180m)
공주시 반포면 만학골과 계룡면 중장리를잇는 691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길이다
학이 밤에 잠을자러 들어온다고하여 붙여진이름 이라는데
여기서 식사하고 갑니다
팔재산(팔자산364m)
계룡면 중장리와 기신리,봉명리 경계에있는 산이다
산밑의 돌이 여덟팔자 모양이라 팔재산이라 부른다고 ~~
반송고개
공주시 이인면 반송리에 있는 고개로 697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길이다
오래된 소나무가 많아서 반송리라 부르는듯
정맥을 시작하고 몸과 마음 고생이 심했고 나자신의 나약함을
많이 자책했던 걸음이였다
5km정도 걸었나 갑자기 장경인대가 놀랐는지 무릎이 아푸다
오르막은 좀괘안고 내리막은 영파이다 . 통증이 온후로
젤후미로 빠져 천천히 걸어본다
천단을 오를때까지만해도 가끔씩 찾아오는 통증에 스스로를 다잡으며 갔었는데
자연성릉 구간을 걸으면서 죽을 맛이다
하긴 그구간이 계단이 오죽많나, 눈물이 찔끔 찔끔 날정도로 통증은 심해져가고
수행중님 주는약도 먹어보고 천천히 가는데
오리대장님 뒤에서 자꾸뭐라칸다. 빨리가자구 ~~~ ㅎ
이쁜처자들하고 갈때는 하하호호 밀어주고 땡게주고 다정하게 잘도 델꼬가더구만
난천덕꾸러기 신세다 ㅍ ㅎ
하기사 그럴만도하지 잘생기기를했나 키가커나 산을 잘타나
뭐이쁘게 보아줄 구석이 없자나 ㅎ
난도 치마입고 세상에 나오고 싶었는데 엄마 아부지가 달아놓은거를 나보고 어쩌라구 ~ ㅎ
뭐 그래도 오리대장님 구박해도 당신이 좋소 ㅎ
늘곁에서 챙겨주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걸을수있어서 행복했네요
이제 우리들의 만남이 종착지에 다와가지만 언젠가 산정에서 볼수있겠죠
많이 그리워질거고 보고파 가슴앓이 할것같으네요
길을 걸을때면 옆에있는거같은 착각 ~~~
이제 금남의 마지막 걸음으로 4차팀의 모습을 볼수없다고 생각하니
쬐매 섭섭해 질라캅니다
남은 한구간 추억많이 만들구요 구드레에서 윷한판 놀아봅시다 !!! 에헤라 디야
소스님 한복입고 오실라나 ㅎ ㅎㅎ
하이튼 4,5차 길동무들 수고하셨구요 고마왔습니다
첫댓글 이글스님, 숨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정맥산행에 몸고생, 마음고생이 많으시군요. 아마 다른 팀원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산행을 다녀와서 다음 구간까지 2주는 그리 긴 기간도 아니니 몸과 마음이 좀 숨을 돌리려 하면 또다시 산행을 떠나는 생활의 반복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체산행이라 혼자만 빠지면 더 힘든 땜빵을 해야하니...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네 글쵸 대구담님
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대구담님 글은 제컴에서는 열리지 않아서 못보고있네요
늘건강하시고 봄되시면 어디론가 떠나시겠죠 . 무탈산길을 응원합니다 참요번 시산제때 뵙지도 못하고 ~~~
담에 꼭뵙고싶네요
이상하네요. 다른 분들은 잘 보시는 것 같은데...PC에서 안 보이시면 스맛폰에서 다음카페 앱을 다운받아서 보시면 될 겁니다. 대구담 게시판 글은 로그인 안 해도 보이더군요. 다음에서 j3클럽 검색하셔서 대구담 게시판 글을 로그인 없이 바로 보시면 됩니다.
아 `네 그런방법도 있군요 감사해요
제 컴이 고물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렇게 해볼께요
눈 쌓인 천단 모습이 이채롭네요~~
즐산 하신듯하네요~ 토요일 무지 추웠는데 고생하셨습니다`~
글네요 무지 추웠구요.
많이도 댕기시는 두건님 건강 잘챙기시구요
산정에서 만나요. 고맙습니다
아야아야 하면서도 또한구간 넘었네요, 세상사가 다 그러하듯이 그리그리 가는거지요.다들 힘들기는 마찬가지 이제 한구간만 가면 또한구비 넘어가구먼유,~^^~
ㅎ ㅎ 그런가요 ~ 늘곁에서 힘이되어주어 고맙소
끝까지 쭈 우 욱 수고하셨습니다
이글스님..환히 웃는모습이 기분좋게만드는 매력이 있는데..이번구간은 불편한다리로 힘이 마니드셨죠..그러나..
수행중님께서 주신 약드시고..그림자조차 볼수없이 후다닥~~ 날아가셔서 날머리까지 얼굴도 못봤네요..지금은 다리는 괜찮으세요? 이제 우리만남도 마지막을 남겨두고 있는건가요?(흐.흐,흐~~~ㅠㅠ)
계룡산의 멋찐설경과 천단을 다녀왔다는 자부심으로 좋은기마니 충전하시어 올해 아프지마시고 정맥길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주 뵈어요~
그래요, 소스님
못보면 많이 그리울것 같네요
해서 옛말에 든자리는 표안나도 난자리는 표가난다고 그러잖아요
기쁜마음으로 만나서 마지막을 그려봅시당 ^^
오랫만의 산행기 감상합니다.
처가가 부여라 명절때 다니면서 보았던 지명들을 많이 보아서 반갑네요. 지난 설때도 오면서 개태사 가마솥 이야기를 하던 기억이 새롭네요.
다리는 괘안으신가요? 치료 잘 하셔서 정맥길 무탈하게 이어 가세요
아우님 늘걱정만 끼쳐서 미안하이
지금은 열심히 스트레칭중이요 ~~~ 괘안키를 바라면서
관심가져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우이 . 산정에서 보자꾸나
에이구야~~~ 어찌 이글스님 글케 아프단 말인가유~~~
성릉구간 미끄러워 미끄럼 많이도 탔었는데 나무계단 만들어 놓았나보네요
하나하나 밟다보면 끝이 보이겠지요
언제나 무탈산행 기원해유~~~
네 지부장님 하고싶은거는 많고 연장은 시원잖고 그렀네요
열심히 스트레칭하고 운동해야겠습니다 늘성원에 감사하구요 용기내서 가볼랍니다
고맙습니다
아야~~하면서 한구간 마무리하셨네요..잘가는것도 능력..참아내는것도 능력.,.
이런걸음,걸음..끝에 9정맥 마지막날을 만나겠지요,?
수고넘마니하셨습니다.
담구간엔 다리에 철심박아서..굳건히 금남 마무리합시다요..~~^^
글치요 몸안아픈것도 능력입니다
이눔의 연장이 시원잖아 큰일입니다, 우짜든동 해봐야지요 많은 도움 감사하구요
함께 걸음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수고하셨구요 오늘밤에 봅시다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 , 대로님도 늘무탈걸음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금남 졸업을 마지막으로 4,5차가
헤어 지는군요..
많은 추억이 추억속으로 남겠지요.,
수고하셨어요^^
지부장님 늘응원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야든동 가볼랑께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세유 ~~~ 고맙습니다
히스토링이 담긴 산행기에 자연적으로
몰입이 됩니다.
지나왔던 길인데...많이 몰랐네요!
천단(天壇)도 들리시고,힘 내시라고
반가운 분들도 함께 하셨네요!
관음봉에서의 표정들이 산행의 모든 것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금남의 산길 점점 자세를 낮추어 백마강 물길 속으로 들어 갈 기세이고,
마지막 남겨둔 구간 4,5차팀,마무리 잘 하시길 빕니다.
해피한 모습들~잘 구경 하고 갑니다^-^
백구님 , 잘계시지라요
이리재이후 시산제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눈섭휘날리시며 내달리는 6차팀 항상 안전하게 진행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날머리에 서시길 ~~~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길좋은 산정에서 뵙길 바래봅니다
천단에도 오르시고 다음에는 금남도 졸업이군요.
남은 한구간도 안전하게 진행하시고 무릎 관리 잘하셔서 고통없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운영자님 시산제때 인삳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많은 노하우를 듣고 싶었는데요 ~~ 담기회에 경험담 재미난 추억을 듣고싶네요
늘좋은 충고 관심과 응원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전산행을 기도합니다
이글스님, 아프신 무릎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무릎 치료 단디 하세요.
산행이란기 가기는 몸 전부 가지만도...다리로 하는 일이라 해도 과함이 없으니...
이번구간 천단을 훔치신(?) 것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도움 감사하구요
함께 걸음할수있음에 행복합니다 고도는 점점 낮아지고 봄의 기세는 겨울을 밀어내니
앞으로의 발걸음은 조금은 가벼워질듯합니다 수고하셨구요 오늘밤에 봅시다
컨디션 회복하시고 마무리되서 다행입니다.
천단 기운이 돌보신 덕분일수도 있겠네요.
무심코 지나온길 역사의 흔적을 읽어보니
기억이 되살아나니 더 좋습니다.
행복한길 잘 만들어 가시고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옹
그래야지요 언제나 든든한 대장님이 곁에있어 좋습니다
큰힘이되어 여태까지 걸음은 한결수월했었는데 ~~~ 끈떨어진 연신세가될까 걱정입니다
우야든동 끝까지 가볼랍니다 응원많이 부탁드리구요 마지막을 즐겁게 장식해 봅시다 ,수고하셨구요 고맙습니다
산행후 넘오래쉬셔서 다리가놀랬나봐요 담부터정맥 오시기3일전에 워밍업으로 10키로 걷고오세요 조금 빠르게 땀흘릴정도걷고오시면 다리안아픕니다 담부턴 엄살피우기 없기 입니다 ㅎㅎ
그런거 같았네요 고맙구요 자세님 덕분에 날머리에 가지않았나 봅니다
열심히 스트레칭 하고있구요 괘안치싶네요 수고하셨고 고마워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한구간 한구간 추억이 쌓이네요 산길을 걸을때가 제일 좋은거죠?^^
네 ~~~ 악동님 지부산행에서 뵐날을 학수고대하면서 ~
늘관심가져주고 응원해줘서 넘넘 고마와요 늘무탈산길을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