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스물 두번째날이다.
즉 실질적으로 마지막 여행 날이다.
막장을 연출하고 커틴은 드리워질 것이다.
점점 희미해 지는 모습으로 끝날까?
아니면 극적인 크라이막스로
마무리 지어질까?
서기2011년 12월23일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케이프타운 안내자
황미연 사장의 추천에 따라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릿즈 호텔"앞
해변길 아침 산책을 했다.
05:15분 부터 06:30분 까지
07:20분 부터 08:05분 까지
호텔 부페식 아침식사
08:30분
세계10대 식물원 중에 하나라는
"Kirstenbosch" 식물원 견학을 위해
호텔을 출발 했다.
식물원 견학은
09:00시 부터 10:00시 까지 행해 졌다.
세계 최초 자생 보호 목적 야생 식물원이란다.
테이블 마운틴 동남쪽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총면적이 528 헥트알(약 170만평)이다.
그 역사는
17세기 유럽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네델란드 사람들)이
정착 하면서
시작 되었다.
"Kirstenbosch"란 명칭은
당시 지주 Kirsten 家에서 유래 되었다.
즉 Kirsten 家의 숲.
1811년 영국에서 온 이주자들에 의해
대대적인 개간이 시작 되었다.
여러 주인을 거쳐
서기1895년 영국인
Cecil John Rhodes 의 개인 소유가 되었다가 그의 사망으로
서기1902년 남아공 정부에 기증 되었고
서기1903년 남아공대학 식물학 과장 Pearson 교수(서기1916년 사망)의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의 모습을 찾추게 된 것이다.
서기1913년 7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6,000여종 이상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주말에 음악회를 열 수 있는 야외 음악당도 갖추고 있다.
그 외로 온실,조각품들,6.25첨전 기념비,식당 등등도.
(계 속)
새 아침이 밝았다.동이 트고 있다.하루가 새로이 시작되는 것이다.
호텔앞 해변 아침 산책길..잔디 광장이 탐스럽다. 멀리 Devil's Peak 이 보인다.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호텔쪽
바닷가 잔디밭에 심어진 이름 모를 운치있는 나무들..
산책로를 따라 드넓은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오늘은 물결이 얌전하다.
가족 단위로 또는 가까운 친지끼리 아침 조깅을 즐기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릿즈 호텔"앞 도로
호텔을 출발해 Kirstenbosch 식물원으로 가는 도중
차창에 비친 Mountain Table 모습.
정상에 덮힌 흰 구름이 신비스러움을 자아낸다.
식물원에 도착했다.
식물원 소개 간판 왼쪽에
1976년 남아공 國花로 지정된 "King Protea"꽃이 보인다.
열매가 불에 타야만 종자를 번식 시킬수 있다는 특이한 식물이다.
일명 "만델라의 금"..꽃이 황금색으로 변한다.
테이블 마운틴 쪽
연못
거북이 뒷 모습
조각품..짐바브웨 석조 조각품들이 매년 전시 된다고..
식물원으로 갖출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기후,수분공급,토양..배경.
야외 음악당이다.
관객들은 넓은 앞 잔디에서 감상하게 되어 있다.
황사장은 자원해서 무대에 올라 한 곡조 불러 보라지만
일반인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음악당 앞 잔디.매 주말 여기서 공연이 열리고 가족단위 관객들로 만원 사례란다.
우리 인솔자/ 천박사와 황사장.
간단한 트래킹을 마치고..짧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아쉽다.
Shangri-La,무릉도원이 어드메뇨? 천당과 극락이 있다면 이 식물원 보다 더 멋 질 수 있을까?
첫댓글 수목원의 조용함이 아니라도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마음이 잔잔해지던 시간입니다.
작은메뚜기님이 섬세하게 꼼꼼하게 써 내려오신 여행기가 이제 막바지에 다 다랐네요. 불과 몇 달 전에 다녀온 것 같지 않게 아련한 느낌입니다. 오버랜드 트럭킹이 사실 참 고생스러운 건데 아프리카 팀 모든 분들이 너무 잘 적응해 주시고 현지 가이드들과도 정이 들어서 케이프 타운에서의 편안한 식사와 이동이 오히려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작은 메뚜기님 덕분에 다시 한 번 여행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프리카 막바지에 와 있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날 날씨 정말 좋았지요? 파란하늘 뭉개구름, 눈에 선하네요.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