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랑시민협의회(춘사시협 회장 유원표)에서 연탄은행을 통하여 연탄봉사를 했답니다.
1천장의 연탄을 손수 배달하며 땀 흘리고,
우리 주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삶이 어려운 분들이 많음을 새삼 느꼈답니다.
연탄 한장 500원, 22개의 구멍. 365일을 의미하듯 3.65kg의 연탄무개...
춘사시협 회원 20여명이 함께 봉사의 땀을 흘렸답니다.
특히 이춘용 사장의 아들 이정수는 초등학교 3학년, 10살에 불과한데도
연탄을 3장, 2장씩 지게에 짊어지고, 땀흘리는 봉사에 참여했답니다.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아울러, <작은 것은 아름답다>고 하는 연탄은행의 모토를 되새기며
베품의 아름다움은 그 실천에 의미가 있음을... 마음에 담았답니다.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쁜 날이었답니다.
참여해 주신 춘사시협 모든 회원님들...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8일. 춘천시 소양로2가 근처에서..
소프라노 민은홍 ~

=== 연탄은행 ===
Small Love Wonderful World
작은 사랑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춘천연탄은행은 추위에 떨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의 작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으로 2004년 10월 1일 개원하여 매년 볼런티어 4,000여 명과 함께 춘천 전 지역 에너지 빈곤층 1,000세대에 3-40만 장 정도의 연탄을 무료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탄뿐 아니라 나눔 은행을 통해서 반찬과 김장김치, 집 수리, 쌀이나 생활물품 등을 나누고 있고, 축제은행에서 사랑의 바자회와 어르신 위로 잔치를 통해 지역사회 행복축제를 벌이고 있고, 섬김의 리더십 학교를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학습과 돌봄을 위한 파랑새 공부방을 개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봉사 훈련 교육을 시키며 유능한 봉사 인재들에게 리더십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탄은행은 작은 자를 섬기는 운동입니다.
삶의 희망을 내려놓고 변방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작은 자들에게 연탄 한 장을 통해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곳입니다. 하나가 모여 열이 되고 백이 되고 천이 되고 만이 됩니다. 하나가 없으면 모든 것은 없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고 작은 세포가 모여 한 몸을 이룹니다. 작은 것을 잃는 자는 작은 것이 아니라 전부를 잃어버리는 자입니다. 작은 것은 위대하고 작은 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모토(motto)를 최고의 가치로 삼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온 세상을 밝힐 수 있듯이 연탄 한 장의 사랑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곳입니다.
연탄은행은 생명운동입니다.
연탄을 봉사할 때마다 어르신들은 한 결같이 “우리는 연탄이 밥보다 더 중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연탄 한 장의 값은 비록 500백 원에 불과하지만 부가가치를 따지면 연탄 한 장만큼 높은 것은 없습니다. 어르신들의 하룻밤 생명을 지켜드리는 사랑의 불꽃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연탄은 생명살림 운동입니다. 육체의 생명만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생명까지 따뜻하게 살리는 운동입니다. 연탄은 타면 하얀 재만 남지만 사랑은 영원합니다.
연탄은행은 행복나눔운동이다.
연탄구멍 숫자는 22개인데 행복(幸福)을 한자로 쓰면 22획으로 연탄구멍 숫자와 똑같습니다. 연탄은행은 ‘행복을 저축하고 행복을 이자 붙여서 찾아가고 행복을 전하는’ 행복은행입니다. 처음 봉사하러 온 볼런티어들은 왠지 쑥스럽고 낯설어합니다. 하지만 함께 봉사하고 나면 놀랍게도 낯선 얼굴들이 환한 천사의 얼굴로 변하고 한 가족 같은 친밀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나눔과 봉사의 행복이 연탄을 통해서 가슴에 전해지지 때문입니다. 연탄은행은 이 땅에 연탄 한 장 의지하며 살아가는 작은 자들이 없어질 때까지 자신의 온몸을 불태워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연탄처럼 사랑으로 불타오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