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폰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스마트폰은 '똑똑한 전화기'라는 이름처럼 전화기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제대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전화 걸기조차 낯설고 어렵다. 화면은 커지고 속도는 빨라지고 기능은 늘어났지만 전화와 문자메시지처럼 직접 자판을 눌러서 입력하는 키패드의 손맛을 재현하지는 못한다. 스마트폰에도 물리적인 자판 입력이 가능한 사이드 슬라이드 키패드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된 적이 있고, 블랙베리처럼 하단에 키패드가 결합된 제품도 있지만 이들 역시 피쳐폰 사용자들과는 거리가 있는 쿼티(QWERTY) 방식이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의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Galaxy Golden, 모델명 SHV-E400S/K)는 그동안 젊은 층을 겨냥했던 대화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디자인 대신 폴더형 피쳐폰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이름 | 삼성전자 갤럭시 골든 | 모델명 | SHV-E400S/K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400 (1.7GHz 듀얼코어 CPU, Adreno 305 GPU) | 메모리 | 1.5GB RAM / 16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 (최대 64GB 확장) | 디스플레이 | 듀얼 3.7인치 Super AMOLED WVGA 디스플레이 (800x480 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내/외부 듀얼 탑재) | 이동통신 | 4G LTE / 3G WCDMA, GSM |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 플래시, 전면 190만 화소 | 무선연결 | 802.11a/b/g/n 무선랜 / 블루투스 v4.0 | 입출력 포트 | 3.5mm 이어폰 잭, micro-USB 2.0 포트 | 배터리 | 충전식 1,820mAh 리튬이온 배터리(교체형) (연속통화 11시간, 연속대기 300시간) | 크기 | 59.5(가로) x 118(세로) x 15.8(두께)mm | 무게 | 179g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 색상 | 샴페인 골드 | 제품 특징 | 프리미엄 폴더 스마트폰 디자인 듀얼 터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 최적의 사용감을 느낄 수 있는 키패드 자우 사용하는 기능만 모아놓은 이지 모드 진동자 리시버 탑재로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도 통화 가능 S헬스, S보이스, 그룹플레이, 명함인식, FM라디오 기능 | 제조사 | 삼성전자 | 이동통신사 | SKT, KT | 출고가 | 799,700원 |
키패드가 들어간 프리미엄 폴더 스마트폰 디자인삼성전자 갤럭시 골든은 화면은 크고 두께는 얇은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폴더 형태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전후면에는 하이글로시 처리된 와인 블랙 컬러, 테두리에는 삼페인 골드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폴더 디자인으로 제품 두께가 스마트폰의 2배인 15.8mm이며 무게도 179g으로 약간 묵직하지만 화면이 작아 한 손에 들어오는 편안한 그립감을 가졌으며 테두리 안쪽 부분은 폴더를 쉽게 열 수 있도록 처리되어 있다. 컨셉과 디자인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폴더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성룡폰(SCH-W2013)'과 닮았다고 하지만 하드웨어 스펙과 세부적인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 골든은 폴더 안쪽과 바깥쪽에 같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듀얼 스크린 방식이다. 폴더 내/외부에 달린 2개의 3.7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는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해상도만으로는 갤럭시S/S2와 같다. 
폴더를 닫았을 때의 크기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지만, 폴더를 열면 세로 길이가 거의 2배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커진다. 
4.3인치 화면 크기의 삼성 갤럭시S2(좌)와 3.7인치 크기지만 폴더를 연 상태의 갤럭시 골든(우)을 비교해보면 단일 터치스크린과 듀얼 폴더 디자인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폴더형 스마트폰은 키패드가 달린 하단부만 잡게 되므로 그립감이 더 좋다. 

갤럭시 골든의 좌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USIM 카드를 장착하는 SIM 슬롯이 배치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과 전원/잠금 버튼, 그리고 USB/헤드폰 포트가 보인다. 
갤럭시 골든에서 아쉬운 점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3.5mm 헤드폰 잭이 없고 USB 포트와 겸용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용 이어폰이나 변환 젠더를 사용해야 하는데, 유선 이어폰 대신 블루투스 헤드셋(aptX 코덱 지원)을 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갤럭시 골든의 내장 스토리지 용량은 16GB로 운영체제(OS)와 기본 앱 설치로 사용되는 공간을 제외한 가용 메모리는 11.4GB 정도다. 대신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메모리 카드의 지원이 가능하다. 
전면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터치센서 버튼이 들어가 폴더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통화용 스피커는 폴더 안쪽에 들어가 있지만, 진동자 리시버를 탑재해 폴더를 열지 않아도 단말기 표면에 귀를 대고 통화가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와 근접/조도 센서는 폴더 안쪽에 있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를 쓰려면 폴더를 열어야 하며, 외부 화면의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은 없다. 
갤럭시 골든의 겉모습은 완전한 3.7인치 스마트폰이지만, 폴더를 열면 키패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폴더 안쪽의 디스플레이 패널도 바깥쪽과 똑같은 3.7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에 정전식 멀티터치,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한다. 화면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 센서, 그리고 190만 화소 사진 및 72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면 카메라가 달려있다. 
폴더 하단부의 키패드는 4방향키와 OK 버튼 주변으로 안드로이드 기본 홈 버튼, 메뉴 버튼, 뒤로 가기 버튼, 그리고 카메라 버튼이 들어간다. 쿼티 자판이 아닌 숫자키와 천지인 한글이 적용된 키패드는 휴대폰 문자 입력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터치스크린보다 빠른 입력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통화 버튼이나 숫자키를 누르면 바로 전화 기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보다 빠른 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후면 디자인은 하이글로시 처리된 와인 블랙 컬러에 카메라와 플래시, SKT의 4G LTE 로고, 삼성 로고, 멀티미디어용 스피커가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센서와 카메라 플래시가 장착되었으며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 갤럭시S4에 들어간 카메라 UI와 일부 기능들을 지원한다. 
하단에는 멀티미디어용 스피커가 달려있으며 그 아랫부분에는 통화용 마이크의 모습이 보인다. 
갤럭시 골든은 SIM 카드 슬롯과 microSD 메모리 슬롯이 외부에 나와있기 때문에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후면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바꿀 수 있다. 
갤럭시 골든에 들어가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팩 용량은 1,820mAh로 대화면 스마트폰들은 물론이고 듀얼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제품 설계를 생각해도 용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2개의 화면은 폴더 움직임에 따라 한 번에 하나만 켜지도록 되어있으며, 화면 크기와 해상도, 하드웨어 성능이 낮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줄어드는 만큼 실제 사용 시간은 뒤쳐지지 않는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제품 스펙에서도 연속통화시간 11시간(WCDMA), 연속대기시간 350시간(WCDMA)은 물론 인터넷 사용시 8시간 이상, 동영상 재생시 10시간 이상, 오디오 재생시 5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