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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특별산행] 충남 보령 만수산
■ 산행일: 2011년 12월 31일(토)
■ 산행지: 충남 보령 만수산
■ 산행코스: 무량사주차장-삼거리봉-만수산-팔각정전망대-능선사거리-태조암-무량사주차장 (약10km.. 4시간 소요)
※※ 이번 산행은 해넘이 특별산행으로 만수산 등반후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서해 낙조를 감상한 후 귀가할 예정입니다.
가족동반도 환영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산행분담금: 25,000원(목욕비 별도), 가족 및 부부동반시 할인
■ 출발시간: 염주(월드컵경기장 북문/상무정 맞은편주차장) 오전8시 30분
문예후문 경유
비엔날레주차장 입구 9시 정각 출발
■ 준비물: 겨울산행에 필요한 등산장비(바람막이,스틱,스패치,보온음료 등), 점심
*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산행안내: 회장(손오공:손홍현) 011-610-7878/ 산행대장(에디터:이정) 010-8591-0091
■ 산행 참고사항
매월당 김시습은 세상이 자기의 뜻과 같지 않아 설악산 등 이곳저곳을 오랜 동안 방랑했고 만년에 만수산에 들어와 지내다 이승을 떠났다. 매월당은 생전에 “만수산은 험하고 외진 곳이기 때문에 100년이 지나도 나를 귀찮게 할 관리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매월당이 헤아린 100년보다 400년이 더 지난 지금, 더 이상 만수산은 험하고 외진 산이 아니다. 만수산 줄기 서쪽에 성주산휴양림, 북쪽에 만수산휴양림이 있다. 만수골 들머리 면청이 있는 곳은 보령으로 통하는 40번 국도가 지나고 무량사에는 사철 사람들이 찾아든다.
이젠 외진 곳이 아니라 번잡한 곳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만수산은 산세가 빼어나게 아름답거나 기암괴봉이 있는 건 아니다. 여느 평범한 산처럼 높지 않고 부드러우며 숲이 짙은 수더분한 산이다.
필자는 만수산을 오를 때 매월당이 왜 이 산에서 삶을 끝내려 했는지 그 뜻을 감히 헤아려 보고자 했다. 관리를 피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이 산에 왔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행들에게 매월당 이야기를 하고 그가 만수산을 찾은 뜻이 무엇이었을지, 이 산의 어떤 점이 좋은지를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순하고 편안하며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산이라는 것이었다. 비슷한 말로 “수수하다. 이무럽다.아늑하다”는 말도 나왔다.
부여와 보령의 경계가 되는 웅천 냇가 수리바위어림에서 시작한 만수산 줄기는 장군봉(530m)과 499m봉(국토지리정보원 2만 5000 지형도에는 이곳에 만수산이라 표기되어 있다)을 거쳐 480m봉을 지나 상봉(575m)에 이른다. 여기서 또 전망대(545m)와 비로봉(563m)을 지나면 만수산 골짜기의 막바지 고개가 있다. 고개를 지나 산줄기는 만수골의 오른편 산줄기로 이어져 448m봉을 거쳐 307m봉을 마지막으로 만수골 만수리 마을로 내려선다. 이 산줄기는 만수골을 싸고 돌며 긴 주머니처럼 되어 있는데 막바지 고개 아래에 태조암이 있다.
이 긴 산줄기의 비탈과 등성이는 한결같이 부드러우며 편안하다. 특히 장군봉에서 상봉을 지나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넓게 잘 손질되어 있고 의자와 정자, 안내표지판 등도 있어서 산행하기 편하다. 무량사가 덤으로 붙는 만수산 산행은 가을이 되면 무량사 일대의 단풍이 눈이 부시도록 맑고 아름다워 더욱 좋다.
무량사 영정각에 보물로 지정된 매월당의 영정이 있다. 박원식씨의 저서 <천년산행>에 의하면 매월당은 젊은 시절과 나이 든 시절, 각각 한 점씩의 자화상을 그렸다 한다. 이곳의 초상화가 매월당이 직접 그린 것인지 남이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무량사의 초상화가 꼭 다문 입술과 총기가 넘치는 눈을 꼼꼼하게 그린 걸작에는 틀림없다.
매월당은 돌이 지나기 전에 글을 깨쳤고 세 살 때부터 시를 지은 신동이었다. 세종대왕은 다섯 살의 매월당을 불러 그 재주를 시험하고 극찬을 한 뒤 비단을 상으로 내렸다. 그 무거운 비단을 풀어 그 끝을 허리에 매어 끌고 가서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앞날이 밝았던 매월당의 운명은 세조(수양대군)가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면서 크게 바뀌었다. 매월당은 모든 것을 팽개치고 책을 불태운 뒤 열아홉 살에 머리를 깎고 이곳저곳을 방랑하며 절개를 지켰다. 사육신에 비유되어 생육신으로 일컬어지는 매월당은 자연을 벗 삼아 유랑하며 많은 시를 짓고 금오신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만년에 무량사에 찾아들어 불사에 참여하기도 하며 지내다 쉰 아홉 살에 이곳에서 삶알 마쳤다. 그의 팔각원당형 부도(충남 유형문화재)가 만수산을 오르는 길가 무진암 들머리 부도전에 있다. 무량사에는 매월당 영정 외에도 극락전 오층석탑·석등·당간지주 등 다섯 점의 국가지정 보물이 있다.
3월의 마지막 일요일 만수산 산행에 나섰다. 대전을 떠난 우리 일행은 충남대 의대의 김광진 박사, 유성여성산악회 엄은형 회장, 대전 바르게 살기운동 손기섭 부회장과 김정순, 김상곤, 이현옥씨 등이 동행했다.
부여 군청 앞에서 약속되어 있던 부여 웰빙산악회원들과 만났다. 신준호 회장을 비롯하여 김세환 부회장, 김용인 사무장, 김인회 등반대장, 최종국 등반대장, 정하경 총무, 정용연 재무, 김재일 까페지기, 그리고 연결을 주선한 강선욱씨 내외 등 20여 명이 합류했다. 우리는 무량사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산행 계획을 상의한 다음 무진암 쪽으로 올라갔다. 부도전에서 매월당의 부도를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산길로 들어섰다.
등성이로 오르는 산길은 넓고 편안했다. 소나무가 많은 산등으로 올라선 뒤 산등만을 고집하며 걸었다. 숲 속으로 이어지는 길도 역시 편안하고 발을 디딜 때의 감촉이 좋았다. 삼거리가 되는 이 봉우리에서 무진암 길과 수리바위에서 장군봉을 거쳐 온 길 그리고 우리가 나아갈 주봉으로 가는 길이 만난다.
봉우리마다 안내 표지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상봉(575.4m)을 만수산이라 표시한 것은 없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무진암 서쪽 골짜기 위의 499m봉(장군봉)이 만수산으로 표기되어 있끼 때문인 듯했다. 가장 높은 상봉(만수산)에는 이름이 써 있지 않다. 그러나 모든 등산 안내 지도에는 태조암 서쪽의 상봉을 만수산으로 표기하고 있고 부여의 웰빙산악회원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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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두야 간다
에디터외 4명 예약합니다.
가족여행~~~~
두명 예약합니다
금당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뵙겠습니당~~~~
신청합니다.
산해님 24일은 요?.....
12월 마지막날 마무리 완죤 잘하시게요~~~~ㅎㅎㅎㅎ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ㅋㅋ
참석합니다
네~~~~
수인님~~~넘 오랬만에...여전히 멋진 모습~~~~
연말이라고 불러주니 또 엿이나 한박스 사가지고 참석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인께 엿먹으라고요~~~~
찰삭 붙은 엿 묵고 이조은 산악회원으로 영원히 붙으라는 뜻으로...
아싸~~~여우도 간다!!! 12월 마지막 마무리 멋찌게 해야쥐~~~~
여성분들이 많이 가시면 좋을텐데...
아싸! 모니카도 간대요! ~ 중간자리로 부탁합니다 (벵날레)
한해의 끝은 보령에서 염주탑승
산행 심청합니다.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탑승합니다. 좌석은 가능하면 앞자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010-2559-5555)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감사합니다.
산행신청합니다. 탑승지: 염주
네~감사합니다
탑승지 학인하세요.염주체육관 정문이 아니고 월드컵 경기장 북문(상무정 건너편)입니다.
여그도 일단 예약함돠...ㅎㅎ
이단은 제주도 예약 이구먼이유
이삔색시 둘(줌마, 혜란님) 예약. 염주....
여우보다 더 예쁜 님들 이신가요~~ 반갑습니다~어서오세요^*^
위 위 제가 광주에잇을때 목요일날 다닌산악회엿는되 지난번 오산 산행도 못가고하니 줌마님 혜란님 뵈도록 노력하겟읍니다 즐산하세요
불휘님 예약
뜻깊은 산행 참가 안하면 후회 하겠네요 임원진들 고생 하십니다
참석합니다.
진월동에서 젤 이삔색시 둘
색시 둘 집 나갔슴
염주체육관 2명 추가 탑승합니다
저도 예약 합니다.........해넘이 보며 올한해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갑니다. 능서불택필과 함께....
아가 흑시사로바꿧다..
운동화도 갑니다.
네~알겠습니다
월드컵경기장 탑승합니다...앞자리로 부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비엔날레 2명 예약합니다.
2인분 추가입니다 (벵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