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위치하고 있는 OO건물의 차압제연설비에 미압플랩댐퍼를 설치하였다고 해서 현장에서 직접성능시험을 확인하러 다녀왔습니다. 미압플랩댐퍼는 박재현 기술사가 직접개발하여 완성한 개량형 플랩댐퍼 입니다.
개량형 플랩댐퍼는 기존의 플랩댐퍼에 비하여 설정압력이하에서는 거의 누설이 없다가 설정압력 근처에 다다르면 작은 토크로도 개방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매우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곳의 "연기제어" 자료실에서 "미압플랩댐퍼"에 대한 시운전 동영상이 별도로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부속실단독가압방식을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설계가 매우 까다롭고 어려워 현장에서의 성능구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한공조에서 자동차압과압조절댐퍼라는 것을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 현재는 모든 설계에는 자동차압과압조절댐퍼를 당연시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댐퍼자체의 누설로 인하여 과압조절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즉 문이 닫혔을 때 댐퍼의 미세한 날개조절에 의해 풍량이 제어됨으로서 과압이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잘 안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속실에 별도의 플랩댐퍼를 설치한것이고... 이번에 현장에 설치한 플랩댐퍼는 기존의 플랩댐퍼에 비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부속실단독가압방식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인 문제점을 개선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때 불거져 나오는 문제점만 단순히 땜질하는 방식으로 갈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 기가차기도 합니다... 당국만 원망할것이 아니라 소위 엔지니어라는 사람들도 많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위의 동영상은 현장 시운전 영상입니다... 부속실의 문을 닫으면 과압을 조절하기위해 차압댐퍼의 날개가 닫히면서 소량의 풍량이 나가도록 조절됩니다... 그러나 댐퍼로부터의 누기가 커 부속실내부는 과압이 걸리게 되는데 이를 천정근처에 설치된 미압플랩댐퍼가 작동하여 과압을 배출하는 장면입니다... 천정내부에 설치된 미압댐퍼의 작동은 어두운 관계로 화면에 잘나타나지 않네요... 어쨌든 그러한 원리로 작동되었음을 이해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성능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첫댓글 기존 댐퍼 보다 성능이 좋다면 자동차압보다는 신뢰성이 좋은 댐퍼로 가는것이 맞는듯하네요 물론 제생각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