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록자원연합봉사단(단장: 김용주, 68세) 87명과 전북공무원연금공단(지사장 : 김진원)직원10명 등 97명은 지난 4월1일 전주시 서곡지구 모롱지작은도서관 옆에 위치한 전주 제2그린공원내에 꽃무릇 8천여 본을 정성껏 식재하였다. 전주한옥마을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올 가을엔 꽃무릇 군락지를 하나 더 연계하여 볼 수 있게 되었다. 전북상록자원연합봉사단은 전북도내에서 공직을 퇴직하고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단체를 조성한 16단체의 상록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식목일을 전후하여 나무를 심어왔는데 올해는 전주제2그린공원을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꽃무릇을 식재하게 된 것이다. 꽃무릇이란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본래의 이름은 석산화(石蒜花: 돌틈에서 나오는 마늘모양을 닮음을 뜻함)라고 하는데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음)이란 애절한 꽃말의 사연을 갖고 있는 꽃으로 유명하다. 흔히 상사화라고 혼동되기도 한데 상사화는 꽃 색갈이 연보랏빛이거나 노란색을 띄고 개화시기도 7월인데 비해 꽃무릇의 꽃 색갈은 짙은 선홍색이고 개화시기도 9월 중순경이다. 우리고장 전라북도에서는 고창 선운산이 자생지로 유명하여 꽃무릇이 필 때가되면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에 꽃무릇 심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전북상록연합봉사단원들은 공직정년퇴임후 각각의 재능을 개발하여 마을 경로당이나 불우시설을 방문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드리는 봉사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대부분 전북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상록아카데미과정의 교육을 이수하거나 민간기관에서 실시하는 재능개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각각 이에 맞는 자격증을 획득한 후 각각의 재능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상록자원봉사단원들은 사람에 대한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자연을 아름답게 하는 자연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올해는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주 제2그린공원을 꽃무릇으로 단장하였다. - 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 육대수 -
첫댓글 육대수 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