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법칙(6).
잘못된 식습관 중에서 첫째로 꼽아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너무 지나치게 달게 먹는다는 것이다. 설탕의 도입으로 언제부터인가, 너무 달게 먹기 시작했다. 특히 식당의 밥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당뇨와 고혈압이 많았다. 식당의 대부분은 설탕범벅, 조미료범벅이라고 봐야한다. 거기에다 믹스커피로 입가심을 한다.
공사현장을 따라다녀야만 하는 현장의 인부들, 뱃사람, 회사의 출장이 잦은 사람, 요식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 회사원 등에게서 혈당과 혈압의 수치가 높았다. 웃기는 것은 이들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분들도 제법 많았다.
필자가 처음으로 회사생활을 할 때였다. 토마토를 재배하는 유리온실에서 일했었다. 그런데 필자를 경악하게 하는 광경을 몇 번 목격했다. 공사현장을 다녀도 점심 외에는 집의 밥을 먹었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다.
팥죽을 먹는데 팥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설탕죽을 먹었으며 콩국수를 먹는 것이 아니라 설탕국수를 먹고 있었다. 식당도 마찬가지란다. 큰 국자로 설탕과 조미료를 듬뿍 넣지 않으면 손님들이 맛이 변했다고 아우성이란다.
설탕범벅, 조미료범벅인 음식을 먹고 가서는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한 것을 읽고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자신은 인공조미료를 먹으면 입안이 헐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단다. 그런데 그곳(식당)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았는지 음식 고유의 감칠맛과 향이 우러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참 독특한 체질이었다. 필자는 그분께 특별한 사람으로 인정하여 특별상을 주고 싶었다. 굳이 그렇게 유난을 떨며 독특하게 특별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누구나 특별한 것이다. 탄수화물의 중독이라며 빵과 우유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라고 TV에서 많이들 입방아를 찧고 수다를 떤다.
결론부터 말하면 빵과 우유는 최악의 만찬이다.
필자는 예전에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 겨울에 일이 없으면 아무 곳이나 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알바식으로 취직을 했었다. 제과점을 비롯해서 여러 업종에서 가리지 않고 일을 했었다. 그런 이유로 누구보다 빵의 진실을 잘 알고 있다. 배합비율은 30년 넘게 세월이 흘러 기억할 수 없지만 레시피는 지금도 기억을 한다.
밀가루(중력, 강력), 달걀, 마아가린, 설탕, 우유, 소금, 이스트, 소다, 베이킹파우더, 엿당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며 빵의 종류에 따라 다른 혼합물이 들어간다. 마아가린과 우유는 지방덩어리이며 동물성 포화지방산이다. 그리고 설탕이 듬뿍 들어가며 발효를 위해 이스트가 들어간다.
이스트는 반죽을 부풀려 숙성을 시키는 효소덩어리다. 예전에는 이스트를 적게 넣고 밤새 숙성을 시켰다. 저녁에 들어가서 반죽을 해놓고 이른 아침에 빵을 만들었다. 허나 요즘은 이스트를 두배 이상 넣어 즉석 빵반죽을 만든다. 빨리빨리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온숙성을 한다고 떠들어대도 거기서 거기다. 그렇게 만들어진 빵과 우유가 밥보다 낫다고 떠들어댄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토스트나 우유로 아침을 떼운다. 그리고 점심에는 식당에서 설탕과 조미료로 범벅한 음식을 먹고 하루에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저녁은 각기 달리해도 삼겹살이나 다른 육식류로 술을 곁들인다. 이러니 당뇨와 고혈압을 은근한 불청객으로 맞을 수밖에 없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치킨, 햄버거, 피자, 과자, 도너츠, 초코릿, 아이스크림, 햄, 소시지, 치즈, 우유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라면들..
거의 지방덩어리고 우유가 첨가된 포화지방산들이다. 가정의 식단도 예외가 아니다. 햄과 고기 위주이며 김치나 나물이 올라와도 먹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아예 김치자체를 올리지 않는 가정의 식단도 많이 보았다.
학교에서도 우유를 장려하고 집단급식을 하며 역시 햄덩어리나 고기반찬은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 식판 한 귀퉁이에 올려진 김치는 아예 손도 대지 않고 음식물찌꺼기통으로 직행한다. 음식물 찌꺼기는 거의 김치와 나물류다. 그리고 등하교 때 보행이나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자가용으로 귀히 모신다. 운동부족에 지방덩어리만을 섭취하니 아이들까지 성인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떠들어대는 작자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
"너희들은 과연 양심이 있는가?"
양심은 싸가지로 쌈을 싸서 아구지로 처먹고 똥구멍으로 배출한 지 오래 되었지. 경륜과 나이는 똥구멍으로 처먹었을 테고 말이다.
전세계 장수국가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와 일본이다. 바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다. 일본은 생선과 나물을 주로 반찬으로 하고 우리는 김치와 나물, 젓갈을 반찬으로 주로 한다. 장수하고 계신 노인분들이 빵과 우유를 주식으로 잡수시고 장수하는 줄 아는가? 빵이나 우유, 페스트푸드는 노인분들께 어쩌다 간식이지 주식은 아니다.
예전의 식단이 바로 자연식이었기 때문에 장수를 하고 계신 것이다. 자연식에 먹거리가 풍부하여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으니 당연히 장수하는 것이다. TV의 프로그램 대부분은 식품회사의 간접광고와도 같다. 교묘한 상술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았다, 쥐었다, 폈다하니 재미가 있는가?
햄이 지방덩어리라하여 팔리지 않으면 베이컨이나 다른 물건으로 바꿔서 요리는 요렇게 하면 지방이 분해되고 어쩌구 저쩌구한다. 거기에 더해서 요리전문가라는 작자들이 떠들어대면 저명한 의사나 식품전문가라는 작자들은 알아듣기 힘든 용어를 섞어가며 떠들어댄다.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고..
입방아 몇 마디에 후원금도 생기고 생활비도 챙기니 좋은가? 양심만 팔면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아는가? 너희들이 잔돈 몇 푼에 양심을 팔면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이 담보로 잡힌다는 것을 말이다. 말 그대로 갑질하지 말고 그 잘난 주둥이 닫으라. 주둥이라도 닫고 있으면 차라리 중간이라도 가니까. 그리고 너희들이나 그렇게 살아라.
잘못된 지식은 변죽을 울리고 현명한 지혜는 정곡을 찌르는 법이다. 어설픈 빠꾸미는 쪼다만 못하다.
다음은 자연적 유전과 인공적 유전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해강.
#자연식단, #자연의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