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의 다양한 인생 상담 41 (사토 아이코 2021년 발간)
-41- 젖은 수건을 방치하는 남자친구에게 화가 치밉니다. (31세 여성 회사원)
사귄지 2년이 되는 그와 생활습관이라고 할까··· 일상의 감각이 맞지 않습니다. 그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저의 집(맨션에서 혼자 생활)에 놀러 와서는 머물다 가지만, 목욕 후 머리카락과 몸을 닦은 수건을 소파와 침대 위에 함부로 내팽개쳐 두는 것입니다.
만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내가 모른 체하고 세탁기에 넣어 버리기도 하였습니다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이므로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최근에는 “소파나 침대에 두지 말고 바로 세탁기에 좀 넣어 줘" 라고 부드럽게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매번 소파나 침대에 내팽개 치고 있어 그럴 때 마다 화가 치밀곤 합니다.
그 밖에도, 에어컨을 켜고 있는데 문을 열어 놓고 있거나, 코를 푼 티슈를 뭉쳐서 식사중인 테이블에 놓는 등 못마땅한 일이 많습니다. 일일이 주의를 주고 싶기는 하지만 잔소리꾼 같기도 하고, 괜히 자기집이라고 으스댄다는 느낌을 줄 것 같은 생각도 들어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는 매우 상냥하고 머리도 좋은 이상적인 남자 친구입니다만, 이대로는 언젠가 불만이 폭발해 버릴 것 같습니다. 불만없이 남자 친구와 잘 어울리는 좋은 방법은 없겠습니까?
@ 사람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당신은 훌륭합니다.
불만없이 남자 친구와 잘 어울리는 방법? 그런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변화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머리가 좋고 이성적인 여자 같네요. 보통 여성이라면 “그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잘 어울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라고 묻습니다. 사람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그 사람이 자신을 바꾸려고 생각하지 않는 한)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당신은 훌륭합니다.
그건 그렇고, 당신이 그의 깔끔하지 못한 처신을 참아온 것은 그에게 '사랑'의 힘이 될 것입니다. 그 힘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진전시켜 결혼하게 되고 애정이 습관화되고 타성화 되어 갈 무렵(그때는 반드시 옴)이 되면 인내도 한계점에 도달하여 폭발할 수도 있게될 것입니다.
아니면 당신의 결벽성이 일상적인 체념의 습관화에 의해 무너져서 "또 그러네, 제대로 좀 해요.." 라는 계속되는 불평이 때 마추어 부르는 "아내의 노래(잔소리)"가 되어 깔끔치 못한 남편도 은연 중에 그 노래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습관을 바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해 폭발할지, 아니면 당신의 잔소리에 남편의 버릇이 고쳐질지 결과가 기대됩니다.
긴 안목으로 보면 결혼하고 아이가 한명 두명 세명 이렇게 늘어났을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 셋(그것도 연년생)이면, 정리와 청결을 좋아하는 당신도 저절로 허접하게 되고, 소탈한 남편도 "뭐야 이 집안 꼴은, 너저분하잖아, 정리 좀해요!" 라고 하게 될지도 모르는, 그러한 경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41 (佐藤愛子2021年発刊)
● 41 濡れたタオルを放置する彼氏にイラッ! (三十一歳女性会社員)
つき合って二年になる彼と、生活習慣というか・・・・・日常の感覚が合いません。彼は寮暮らしのため、私の家(マンションで一人暮らしです)に 遊びに来ては泊まっていくのですが、お風呂から上がった後、髪や身体を拭いたタオルを、ソファやベッドの上にポンと置きっぱなしにするのです。
つき合い始めの頃は、私が黙って洗濯機に放り込んでいたのですが、結婚を考えている相手なので、ちゃんと教育しなければと思い、最近は「ソファやベッドが湿ってしまうから洗濯機にお願いね」とやんわり注意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
それなのに、毎回毎回ソファへポン、ベッドにグシャー・・そのたびにイライラしてしまいます。
そのほかにも、エアコンをつけているのにドアを開けっ放しにしていたり、洟をかんだティッシュを丸めてテーブル(食事中の!)に置いたりと、ちょっと首を傾げてしまうようなことが多いのです。 でも、いちいち注意していたら 小姑みたいだし、偉そうだと思われるのも嫌です。
それ以外はとても優しくて頭もいい理想的な彼氏なのですが、このままではいつか不満が爆発してしまいそうです。 イライラせずに彼氏とうまくつき合っていく、よい方法はないものでしょうか?
@ 人は変えられないとわかっているあなたはエライ!
イライラせずに彼氏とうまくつき合って行く方法? ないです。あなたが変わる努力をするしかないです。あなたは頭がよく理性的な女性のようですね。普通の女性なら 「彼を変えるにはどうしたらいいでしょう?」と訊くところです。
だがあなたは「うまくつき合う方法はないものでしょうか?」と訊く。 人を変えることなど(その人が自分を変えようと思わない限り)出来っこないことを知っているあなたはエライ。
ところであなたが彼のだらしなさに我慢の目をつむって来たのは、彼への「愛」の力でしょう。しかし、その力は、やがて二人の関係が濃密になりやがて結婚し、愛が習慣、惰性になって行く頃に(その時は必ず来る) 我慢が爆発点に達するか。
それともあなたの潔癖性が、日常的な諦めと馴れによってなし崩しになって行き、 「また!また! しょうがないわねえ・・・・・」 「いい加減に改めたらどうなの!」
などあれこれ文句をいいつづけてはいるけれど、それはいつか、「妻の歌」 とでもいうような、折にふれ口ずさむ歌のようなものになり、さすがのだらしない夫もらずらずのうちにその歌が染み込んで、行いを改めるようになるか、それとも一向に改まらないか、妻が勝つか夫が勝つか、この勝負は実に面白い。
長い目で見れば結婚して子供が一人・ 二人・ 三人と増えて行けば、自ずから結着がつくことなのだ。 三人ものガキが(しかも年子) いれば、整理清潔好きのあなたも自然とだらしなくなり、さしもの夫も「なんだこの家は、だらしねえなあ、少しは片づけろよ」というようになるかもしれず、そういう解決 もあることをいっそ楽しみにしたらどうです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