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2:8)
신명기 14장 2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백성에게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리라’고 곧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말라기 3장 8~9절에 보면 십일조를 드리지 않을 때 그 죄를 얼마나 엄히 물으시는지 알 수 있지요.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죄이며 이로 인해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시지요. 따라서 이는 구원받지 못하는 죄에 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죄가 왜 구원받지 못하는 죄에 해당하는지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지요.
첫째, 십일조를 드리는 행위에는 ‘하나님의 물적 주권을 인정한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이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학개 2장 8절에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신 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리고 소유하는 모든 것은 사실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시 말해 10이라는 소득을 얻었다면 그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를 인정한다면 그중에서 1을 드리는 것이 왜 어렵겠습니까? 더군다나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십일조를 드리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복을 받고 천국에서 풍성한 상을 얻게 하시려고 십일조와 각종 헌물을 드리라고 명하셨지요.
말라기 3장 10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십일조나 헌물을 드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십일조를 하지 않는 사람이 구원받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둘째,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죄는 결국 물질에 대한 탐심을 버리지 않는 데서 비롯되지요. 어떤 사람들은 드릴 것이 없어서, 또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십일조를 드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득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소득이 없을 리는 만무하지요. 먹을 것, 입을 것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 채워진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소득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탐심과 인색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드릴 마음만 있다면 어떻게든 드리고자 하나님께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드릴 수 있도록 응답해 주실 것이구요. 어떤 분들은 당장 손에 있는 물질이 아까워서 형편이 좀 더 나아지면 드리겠다고 하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누가복음 12장 19~20절에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물질을 귀히 여긴다면 이는 결국 하나님보다, 또 자신의 영혼보다 물질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지요.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지금 영혼을 불러 가신다면 입은 있으나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속히 물질에 대한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께 즐겨 예물을 드리는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대부분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는 기쁨으로 십일조를 드리십니다. 소득이 생기면 가장 먼저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시지요. 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 위해 한 달 급여에서 정확히 10분의 1만 계산하여 인색하게 드리지 않으십니다.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 받은 일까지 생각해서 넉넉히 드리지요. 그래야 누락되지 않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 아직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설령 그렇다 해도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면 ‘내가 혹시 구원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말씀을 들어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할 믿음인데도 여전히 결단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은 오늘 말씀으로 경계를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