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등 산업단지 배후 2만1079가구 공급
올 하반기 파주 운정신도시,마산 진동지구 등 수도권과 지방 산업벨트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담당할 대규모 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마산 진동지구,광주광역시 수완지구,파주 운정신도시,용인 흥덕지구 등 배후에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이른바 '자족형 신도시' 4곳에서 모두 2만10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배후에 산업단지가 있거나 산업단지와 맞붙은 대규모 택지지구의 경우 직·주근접형 신도시로 형성되기 때문에 서울 주변의 베드타운 형과는 차이가 많다.
산업단지 실수요자가 많고 분양권 완전 전매 지역이어서 투자 가치도 높다는 게 현지 주택업계의 설명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분양이 시작되는 마산 진동지구의 경우 진북 지방산업단지와 진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구성된 '산업·주택 복합형' 신도시다.
오는 2008년 준공 예정인 진북 산업단지는 27만5000평 규모로 10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총 6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동 신도시에서는 당장 다음 달 초 한일건설이 분양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전체 825가구(32~67평형) 규모의 대단지이다.
단지 녹지율이 34%에 달해 판교급 수준의 쾌적한 단지로 꾸며질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