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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 삼태극의 춤(五運)
仁王霽色圖 (겸재 정선)
天地玄黃 宇宙洪荒 하늘은 갈피(이치)가 깊고 아득하며 땅은 누르며, 우주는 넓고도 거칠다.
日月盈昃 辰宿列張 해와 달은 차고 기울며, 별과 별자리는 고르게 펼쳐져 있다.
寒來暑往 秋收冬藏 추위가 오면 더위는 가니, 가을에는 거두고 겨울에는 갈무리 한다.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달로 인해 한 해를 이루고, 육률과 육려로 음양을 어우러지게 한다.
雲騰致雨 露結爲霜 구름이 올라 비가 되고,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嗚呼라, 松下問童子하니 言師採藥去라
只在此山中이련마는 雲深不知處라
雲霧가 깊어 진리의 실체를 깨닫기는 참으로 아득히 멀기만 하네요.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상이 곧 雲深不知處가 되겠지요.
陰陽의 消長浮沈이
雨水.穀雨로 현상계에 떠오르더니(浮) 白露.寒露.霜降으로써 가라앉으며(沈) 갈마들어갑니다.
세상을 가렸던 雲霧의 실체는 물(子 - 水 - 氺 - ☵)입니다.
우주의 象이 五行이라면, 形은 물입니다.
우리는 이 물방울의 율동을 따라 <삼태극의 춤>, 律呂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것입니다.
삼태극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음양과 오행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개념!! 이 있습니다.
태극은 ☵(子)로 만물이 陰藏되어진 모습으로 물입니다. 하나(一) 입니다.
음양은 태극의 본체가 나뉜 모습, ☵(子)와 ☲(午)가 되며 물과 불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둘(二)이죠.
오행은 현상계에 나타난 만물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萬象의 표현입니다. 십(十)입니다.
그런데, 이 음양오행이란 개념은 사물의 멈추어진 형태를 설명하고자 하는 개념이 아니라,
율동하고 있는, 계속 변화를 거듭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정되어 있지 않아 딱 꼬집어 잡아 낼 수 없는 생명체의 율동(움직임)을 포착하여 표현해 보고자 했던
先人들의 애타는 몸부림이었다는 것이죠.
☵(子)와 ☲(午)는 한 몸입니다.
물이 음장된 모습이 ☵(子)요, 그것이 분화되어 온전히 펼쳐진 모습이 ☲(午)입니다.
물이 분화되면서 수증기로 氣化되며 만물을 화생하고 다시 收藏되어 한방울의 물로 돌아가는 현상이
한시의 멈춤도 없이 반복됩니다.
열리고(開) 닫히면서(閉) 만들어진 탄력성을 숨결, 생명이라 합니다.
모든 생명들은 열리고(陽) 닫히는(陰) 율동을 통하여 그 한 숨이 영속(永屬)되어집니다. 그 들숨과 날숨의 비밀은
신비죠.
그 열리고 닫히는 形象을 음양(☵☲)으로 표현했고
그 들숨과 날숨의 반복되는 작용을 甲己(丑未)의 土化作用으로 개념정리 한 것이 삼태극입니다.
토화작용이란,
물질이 극도로 분화하여서 물(物) 자체의 형태를 무형의 형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드는 작용을 말합니다.
五行은 우주의 실체가 아닙니다. 기울어진 지구에서 인식하는 우주의 본질 개념인거죠.
우리가 지구의 기운 축으로 발생되어지는 계절개념에 갖혀버리면 木과 金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게 됩니다.
五行은 우주를 이루는 象과 形의 본질을 말하고
五運은 율동하는 우주, 생명체의 생명활동의 작용, 우주의 들숨 날숨을 말합니다.
女: 여자의 자궁(입겻)을 의미합니다, 也(地)
母: 女자로부터 파생되어 자식을 기르는 어미의 젖을 강조하여 어머니를 뜻합니다.
毋: 닫혀진 자궁입니다. 자궁은 땅의 길러내는 기능을 의미하죠.
丑: 땅의 艮方이 열리는 모습입니다. 子水의 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丑未는 土化作用으로
未土는 모든 形象을 子水의 한점(坎-블랙홀)으로 수렴(收斂)하는 버튼이며 變이라 합니다.
丑土는 子水 한 구덩이(坎)가 열리면서 子水를 萬象으로 氣化시키는 발산(發散)버튼입니다. 化입니다.
이렇듯 丑未는 생명이 율동을 통하여 永遠한 숨결을 이어가게 하는 개폐(開閉)장치이며
삼태극의 노란색으로 표현됩니다.
이때 인식되어지는 象과 形이 木과 金입니다. 이 물방울의 율동은 象形이 함께 움직입니다.
丑에서 시작되어 未에서 끝나는 氣化작용은 象에 치우진 율동이고 (陽으로 발산되어지는 氣質 - 木) 運의 主動
未에서 시작되어 丑에서 끝나는 物變작용은 形에 치우친 율동입니다. (陰으로 응축되어지는 物量 - 金) 氣의 主宰
形과 象에 치우침 없이 子水 한점에서 일치되는 것이 太極이죠.
뿐만 아니라,
子水와 午火의 開閉 과정에서 생성되는 木金도 다시 삼태극 춤, 즉 소우주로서의 개별적인 호흡을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辰戌丑未를 중심으로 각기 四象(四季)를 이루며 삼태극의 춤을 춥니다. (4계절*3태극=12율려)
子丑寅 (소양) - 봄
卯辰巳 (태양) - 여름(夏)
午未申 (소음) - 가을
酉戌亥 (태음) - 겨울(冬)
처음 삼태극을 이뤘던 丑未의 1年의 開閉를 운영하는 用을 토화작용의 큰 마디라 하고,
봄.여름.가을.계절의 四季를 운영하는 用을 四小節이라하여, 토화작용의 작은 마디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인식해 두어야 할 것은 辰戌은 穀雨와 霜降으로 표현되어지는 水(太陽寒水)가 진짜 모습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생명활동의 자율(神明)을 주관하는 眞土인 丑未(土)만이 토화작용을 통해 神明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土에 대해 주의해야 될 점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철저하게 體用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의 象이 생명활동을 조율하는 작용의 用이라면,
토의 形은 만물을 품어 기르는 땅(地)의 肥厚함으로 體가 되겠지요. 辰戌 土는 만물을 품어기르는 水形으로 나타
나고 있네요.
보이는 그림 그대로 陽의 자라남(長)과 소멸함(消)을 기준으로 四象이 됩니다.
丑으로 발동되어진 一陽이 자라기 시작할 때를 小陽,
陽이 최대로 발산되어진 때를 太陽,
최대로 발산되어졌던 陽氣가 금화교역을 주관하는 未로 인해 陰形에 갖히기 시작한 때를 小陰,
완전히 陰形에 갖혀 하나의 점(太)으로 압축되어 精神(明)이 되었을때가 太陰이 되겠지요.
四象은 삼태극이 활동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진행상태를 표현한 것이로군요.
子 : 소음君火, 발화점(에너지 장치)
丑 : 방아쇠(가속 장치)
寅 : 랜즈(확산 장치)
子는 陰形에 갖혀있는 상태이면서도 陰形이 가장 작아진 상태이므로 精神(明)이 가장 충만한 때입니다. (에너지 장치)
丑은 象(氣)를 擴散시키는 장치(액셀)라면, 未는 氣를 物形에 가두는 장치(브레이크)가 됩니다.
寅은 랜즈작용을 하여 빛의 굴절과 반사작용을 통해 五色(萬物)을 만들어 냅니다.
申은 未가 브레이크 장치를 가동시키면 랜즈를 통해 빛을 모아 陰形에 에너지를 가두는 역할을 하지요.
빛의 굴절과 반사로 나타나는 五色은 참(眞) 불(火)이 아닙니다. 寅申은 小陽相火로 랜즈를 통한 假象의 火입니다.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 萬華方暢 好時節이 일장춘몽, 한바탕 꿈이라는 얘기군요.
어느 날 장주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나는 나비가 된 것이 기뻤고, 흔쾌히 스스로 나비라고 생각했으며 자기가 장주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금방 깨어나자 틀림없이 다시 장주였다.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장주와 나비는 반드시 분별이 있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사물의 탈바꿈(物化)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큰 불춤(夏) 얘기를 하고 끝내죠.
子水는 靜順이라,
투쟁(爭)할 준비가 완료된 억압된 木氣(靑)를 품은 큰물머리(順)가 출발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午火는 物이 극도로 변화된 無形의 상태의 불(火)로 큰불의 춤(舞)입니다.
큰물머리(順)가 극도의 無形이 되어 추는 큰불의 춤(夏)은 혼불(神明)을 부르는 춤입니다.
이 혼불은 다시 子火가 되어 우주의 정신(精神), 생명의 들숨과 날숨이 될 것입니다.
子水는 우주의 본질로 분열되어 午火가 되니 결국 둘은 한몸입니다.
午火는 큰불의 춤을 추어 子水의 혼불이 될터이니 결국 둘은 한몸입니다.
子의 목적은 큰불의 춤(夏)이며, 午의 목적은 큰물(順)이 품은 혼불이니 子午는 물고 물리어 있는 태극입니다.
물은 수소(H₂)와 산소(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양을 품고 있는 혼불의 모습이군요.
하여, 子午는 따로 또 같은 불(火)로 소음군화(君火)입니다.
寅申은 빛을 반사.굴절하여 오색을 만들고, 빛을 갈마들게 하여 혼불을 만들어 내는 랜즈로 소양상화(相火)가
됩니다.
이들이 힘을 합하여 만든 혼불(神明)은 丑未의 생명장치를 가동시키는 원동력이 되겠지요.
이 생명장치가 가동되며 또다시 혼불을 만드는 일을 반복하는 것을 큰 불의 춤, 삼태극의 춤, 律呂라 합니다.
(地), 자축거리는(子丑) 땅의 율동(六氣)
김인관, <유선도>《화훼초충화권축》
陸機在《寒蟬賦•序》中稱蟬有六德:夫頭上有□,則其文也;含氣飲露,則其清也;黍稷不食,
則其廉也;處不巢居,則其儉也;應候守時,則其信也;加以冠冕,則其容也
요즘 物化에 대한 생각에 빠져있다 보니 지난 여름 매미가 생각났습니다.
마당 화단에 우화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한 매미를 보며 그의 6~7년간의 노고가 짠해서 맘이 아팠거든요.
그 매미의 존재성은 땅속의 긴시간에 있는걸까요? 땅위의 짧은 보름동안의 영화에 있는걸까요?
정신(精 + 神 = 象) + 물질(物 + 質 = 形) = 존재
정신(精 + 神 = 象)의 반복운동, 陽(에너지의 파동)
물질(物 + 質 = 形)의 산합모습, 陰(물방울의 율동)
오늘은 우리 학우님들과 함께 이 존재성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매미의 보이지 않는 땅속 생활을 陽(象)이라 한다면 땅위의 화려한 15일간의 物化한 삶을 陰(形)이라 할 수 있겠죠.
人間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에서의 존재성은
에너지의 파동(象)과 물방울의 율동(形)으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辰: 雲, 계절의 시작점, 변화무쌍한 龍, 萬華方暢 物化의 세계(1水가 2火로 극대분열하다 - 物化)
戌: 霜, 계절의 무성함(戊)이 씨앗(一陽)으로 맺히다 (2火가 1水로 응축하다 - 變成)
寅: 응축어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는, 압력이 큰(宀) 씨앗(由) + 一(陽)--(陰)=(春分-小陽)
黃: 추수하여 거둬들인(革) 압력이 작은 물컹한 씨앗(由) + 一(陽)--(陰)=(秋分-小陰)
이미 우리는,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물방울의 율동을 감지할 수 있었죠?
(丑)辰은 陽土로 물방물이 분화하여 구름(雲)이 되게 조화시켜가는 조율자입니다.
(未)戌은 陰土로 물방울이 응축되어 서리(霜)가 되도록 조화시켜가는 조율자입니다.
물방울의 순환고리는
戌의 一點 씨앗에서부터 시작되어 구름속(雲) 변화무쌍한 용(辰.龍) 되었다가 다시 한 알의 씨앗이 됩니다.
이 토화작용(本體)은 상화작용(랜즈의 가상세계)을 거쳐 금화교역작용(씨앗)으로 마무리 됩니다.
丑土(방아쇠)가 응축된 1水의 잠금장치를 풀어 物化가 시작되면
寅-相火(랜즈-빛의 확산과 굴절)을 거쳐 만물화생으로 화려하게 꽃피었다가 (辰土)
未土(消燈스위치)가 작동되면 申-相火(랜즈-빛의집중)을 거쳐 씨앗으로 영급니다(戌土)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丑未土(眞象)와 辰戌土(虛象)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辰戌土는 여름과 가을의 土의 역할(조율자)을 겸하고 있는 물방울의 율동이므로 水(土)이고,
丑未土는 계절의 조율(토)와 物化와 變成의 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진정한 眞土(土)입니다.
이렇게 지구의 丑未 굴대(軸)의 조율작용(土化作用)을 중심으로
지구의 삼라만상 物化의 시작과 끝이 반복되는 것을 自化運動(本-中-末)이라 합니다.
이것이 27.3˚ 기울어진 丑未 軸의 뒤뚱거리는 걸음(律呂)이죠.
그런데, 생명체 지구의 운동은 자전과 공전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자전이 本中末(토화작용)의 自化運動(지구의 율동-六氣)이라면
지구의 공전(우주의 율동-五運)은 우주의 기본율동(삼태극의 춤)인 對化運動이라고 합니다.
이 우주의 율동(五運)은 서로 상생(복희 팔괘도)과 상극작용(문왕팔괘도)으로 도식화 되어 있습니다.
이 오운변화는 오행이 상생(順行)해 가는 작용과 서로 상반되는 오행이 밀고 당기며 견제해 가는 작용을 말하는데,
六氣와 마찬가지로 甲己土를 처음으로 하여 율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互(서로 호): 五運의 태극율동, 우주의 율동
亟(빠를 극): 六氣의 땅(口)의 조화(又-다스림), 지구의 율동
이렇게 오행이 서로 견제하며 맞물려 있는 이유는
생명(陽, 에너지, 자율력)을 영속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子: 陽이 순환이 끝나는(了) 자리에서 다시 一陽이 시작되어 반복하다, 1子水는 精順입니다.
靜: 靑(木) 爭(반발력), 木의 반발하는 성질
順: 큰물머리, 물방울(水)
夏: 큰불머리, 불덩이(火)
丁火(夏)는 壬水의 견제를 받아 극대분열하여 散해 버리지 않고 다시 물로 응축됩니다.
丁壬合木이라, 子水속에 응축된 물이 살아 숨쉬는 靜(木)이 되어 있군요. 이미 순환의 새순(由)이 보이네요.
丙辛合水에서는 불(火)와 물(金生水)이 만나며 무지개가 곱게 뜬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辰戌水)
이렇듯 오행이 서로 견제하는 율동을 통해서 다채롭게 생명력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것은 子의 율동(움직임)입니다.
戌은 씨앗의 모습으로 (物)形의 끝과 시작점을 표현하고 있다면,
子는 에너지(陽)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으로 (氣)象의 끝과 시작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子의 걸음걸이가 戌보다 몇걸음 앞서서 걸어가면서 子(오운)과 戌(육기)가 엇박자로 흔들리고 있군요.
게다가, 지구의 자전(亟)은 우리 몸이 적응하여 인식하지 못하지만 매우 빠르다고 하더군요.
하루(24시간)동안 지구 한바퀴를 뛰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선 얼마 정도의 속도가 필요할까요?
어휴..... 우리가 멀미를 느끼지 않고 살아간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
近取諸身 遠取諸物이라,
지금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象과 形의 율동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옛사람들은 우리 人間들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거시 우주에 대한 이해법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조선의 선비들은 이 땅에 철학적인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복희팔괘를 통해 한글을 창제하셨듯이.
우리 선조들도 철학의 밭(田)에서 복희.문왕의 팔괘도를 잇는 정역사상을 일구고 계셨더랍니다.
선조들의 정신적 땀방울이 방울방울 씨앗으로 맺혀진 것이 이제마의 四象哲學입니다.
그러나 서양열강의 침입과 일제강점기, 6.25동란 등의 역사적인 변란을 겪으면서
선조들의 위대한 철학적 결과물들이 戌로 영글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제마의 四象哲學이 왜곡되어 버린듯 싶군요.
四象醫學의 이해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은 主客이 顚倒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인체의 신비를 설파한 목적은 질병의 치유가 아닌 우주의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近取諸身 遠取諸物 정신이 먼저였다는 것이죠.
물론 道는 一이니 우주의 현상을 이해한다면 소우주인 인체(神機)의 병고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人), 인간의 몸(소우주)의 율동 - 12경락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2경락의 명칭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입니다.
명칭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특성을 한마디로 정의해주는 무엇! 이기 때문이죠.
12경락의 이름에 대한 속뜻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쉽게 동양의학 전반에 흐르는 법칙을 눈치챌 수 있을텐데 싶었죠.
오늘 우리 학우님들과 함께 할 이야기는 우리 인체의 우주율동에 대한 이야기인데,
뒷쪽에 공부하면서 노트정리한 자료들을 첨부하기는 하겠지만,
몇줄 글로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니라서 줄거리(幹)만 명확히 이해하신 후에
차차로 상세 내용들은 공부해 가시면 좋을듯 하여 가볍게 이야기 식으로 풀어가겠습니다.
인체는 소우주라 표현합니다. 대우주의 창조능력을 그대로 본받았다는 의미죠.
성서에도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에는 특별히 코에 당신의 숨을 불어넣었노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만물이 모두 생명이 있는데 특별히 인간에게만 당신의 숨을 불어넣었다 표현한 것엔 특별한 의미가 있겠죠.
옛사람들은 우주를 닮아, 창조능력을 갖춘 자율적인 인간 象을 君子라 이름하였습니다.
명리학에서의 사주팔자 구성은 天干과 地支, 그리고 大運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天干은 우주의 율동인 五運입니다.
地支는 지구의 율동인 六氣입니다.
大運은 인간의 율동으로 개개인이 갖는 자율적인 힘, 외부에 대한 인간 내부의 저항력과 면역성, 생명력을 의미
합니다.
五運(우주의 율동)과 六氣(지구의 율동)의 다른 점은 物化입니다.
대우주로부터 태어난 지구는 다른 행성들과 달리 독특한 자율성을 갖습니다.
寅申相火의 영사기가 돌아가면 한편의 드라마가 지구라는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萬華方暢입니다.
莊子는 六氣만의 특별한 이 능력을 호접몽(胡蝶夢)을 통해서 노래했죠.
푸른별 지구가 우주로부터 태어났으면서도 우주와는 다른 특별한 자율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듯이
우리 인간들도 우주와 지구에 속해 있는 생명체이므로, 天地(干支)의 영향 속에서 숨쉬고는 있지만,
세상만물의 다른 物化된 象들과 다른 점은 자율적인 에너지, 창조적인 힘을 별개로 내부에 탑재했다는 것이죠.
사람이 태어나 어머니의 탯줄을 끊고 첫 호흡을 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세상에 개별적인 우주(소우주)로 탄생
됩니다.
옛사람들의 우주론으로 보면 사주팔자란 운명론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인간은 天干 地支의 영향으로 大運이 정해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별적 창조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大運이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인생에 대한 저항력이라면, 그것은 내가 갖는 기본소양에 불과하므로,
인간 스스로가 개별적인 생태에 맞추어 자신만의 다채로운 삶을 재창조해 갈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
습니다.
물로 석유를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수력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생산해 내고 전등에 환한 불을 켤 수는 있습니다.
위의 금화교역도는 점선 내부의 정역도와 점선 외부의 문왕도를 합하여 만든 <소우주 율동>에 대한 도식입니다.
인간의 생명율동을 土化作用이라 정의하고, 인신상화와 금화교역을 통하여 완성(變成)을 이룬다는 것인데,
이 정역도에서는 이미 금화교역이 완성된 상태로, 正位의 精神(明) 軸(幹)이 5.10土작용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中央의 明의 창조
2火 天(日) 7火 地(月)이 합하여 明이 되어 있습니다.
토화작용의 주체가 되었던 丑土(5)와 未土(10)의 자율능력이 精神(明)에게 그 권리를 내어주었군요.
天地(2.7 火) - 乾坤(5.10土) - 坎離(水火)가 일직선으로 표현되면 소우주의 생명력, 자율능력의 지팡이가 되어
있습니다.
동남(巽方)과 서북(乾方)의 토화작용 (本中末의 自化운동)
동남쪽의 1水와 7火, 5土의 자율활동(物化), 巽(바람, 오색무지개, 色, 雲) - 萬華方暢
서북쪽의 6水와 2火, 10土의 자율활동(變成), 乾(정신, 精核, 씨앗, 생명력)
동북(艮方)과 서남(坤方)의 升降浮沈 (本-末의 對化운동)
동북쪽은 38木으로 陰形에 갖혀있던 陽의 반발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외부로 發散되는 木의 반발력이 운동을
시작함
坎水에 내재된 응축력(4金)을 기반으로 강한 반발력(8木)이 왕성하게 분출되고 있는 모습
서북쪽은 49金으로 陽(에너지)가 최대로 發散되어 위험한 亢龍(君火)을 끌어안아 陰形에 가두기 시작함
艮方에서부터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한(4金)이 坤方에서는 튼튼하게 長成함(9金)
크게 힘을 키운 강한 응축력(9金)이 약해진 반발력(3木)을 포위하여 坎水(6水)로 歸藏되면서 순환이
마무리됨
坎水의 이름인 靜順의 푸른(靑) 반발력(爭)은 생명력.정신력(3木)을 의미함,
坎水 속의 3木은 새로운 순환의 씨앗이며 精神이고, 인체 스스로를 지키는 생명력으로 출발의 때를 기다리고
있음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19세기의 조선의 선비들은 인간을 이미 금화교역을 이룬 상태, 자율적인 인간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모순 : 위험하게 발산되어진 陽(亢龍)을 보호하려고 陰形을 만들어 가두는 응축력 (金-응축력)
반발 : 응축되어 陰形에 갖힌 陽이 갑갑하다고 몸부림치며 생기는 반발력 (木-승발력)
조화 : 水에 대한 木의 반발력을 다독이며 화해시키는 丑土와 응축력에서 생기는 火金의 다툼을 중재하는 未土
(土化作用)
우주운동는 모순(金) - 조화(土) - 반발(木)의 木火와 金水의 浮沈이 반복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인간생명의 첫 시발점인 精子(火) 卵子(水)가 合一되는 순간으로부터
卵子인 陰은 精子인 陽을 세포분열을 통해 陰形속에 가두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세포(물질)에 갖힌 陽은 본능적으로 갑갑한 외형을 밀어내는데, 그것이 木의 성향인 반발력이고 이때 熱이 발생
됩니다.
이미, 어머니의 자궁에서 인간의 寅申相火 작용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러나, 陽(精神)의 존재는 陰形속에 있어야만 안전하므로 자연(우주)은 균형을 잃어 생성되는 相火를 조절하고,
무엇보다 강한 응축력을 통해 陰形(胎兒)의 體가 흩어지지 않도록 1坎水(羊水)로 태아를 보호하게 됩니다.
羊水라는 이름이 의미심장하죠?
단순히 태아를 기르는(養) 일보다 보다 더 중요한 未土의 조화작용(調和作用)을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는듯 싶군요.
地支에서 未가 양(羊)으로 표현되어지는 이유인가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이미 첫번째의 금화교역, 2火-7火로 구성된 정역도의 中央인 精神(明)이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어머니 자궁속의 태아는 身體 뿐만 아니라 精神(明)도 계속 키워가게 될 것입니다.
태아는 어머니의 羊水속에서 9개월(午)에서 10개월(未)로 채워지며 자라다가
0(无極-未-금화교역 발동)의 순간에 출산이 됩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탯줄이 끊기면서 첫 울음소리를 내며 호흡을 시작하는 이 때가,
5.10土 乾坤의 독립!의 순간이며, 스스로 숨(생명)을 호흡하고, 精神을 성숙시켜가는
자율적인 인간으로서의 <금화교역이 완성되는 때> 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계절의 순환에 따라
제2, 제3, 제4의 금화교역을 반복해 가며 정신을 성숙시켜 갈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正易이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이라는 소우주가 탄생하였습니다.
이제마의 四象醫學은 이 정역정신, 자율적인 인간, 君子로써의 인간의 인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경전인 황제내경에 기록된 인간의 오장육부의 표현방식이 五行으로, 우주의 本質을 표현하고 있다면
사상체질론에서는 五運(율동)하고 있는, 스스로의 자율적인 힘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우주(人體)를 표현하고 있
습니다..
陰陽과 體用은 고정되어 있지 않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物化(육체)된 우주가 밝게 발현되어진 소진된 陽이라면, 變成된 정신은 陰形에 갖힌 에너지 충만한 陽입니다.
똑같은 이름(陽)을 가지고도 그 것이 표현하는 바는 상이하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내경의 오장육부의 표현방식이 體, 즉 오행이라는 본질을 의미한다면,
四象의학에 나타난 장부론은 用, 物化된 陽인 육체가 운용되는 법칙, 작용의 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여,
木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상을 太陽(辰)이라 하고, 肺大肝小의 인간象으로 비유했습니다. (태양인-발산)
金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상을 太陰(戌)이라 하여, 肝大肺小의 인간象으로 비유했습니다. (태음인-응축)
이것은 어디까지나 木과 金의 작용을 비유한 표현이니 인간의 인체를 이렇게 단순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양과 소음은 어떤 작용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君火(子水와 午火)의 승강부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육체는 精神(에너지)를 통해 다시 육체를 살찌우는 일을 하고, 건강한 육체는 또다시 정신을 기르는 일이 일생동안
반복됩니다.
육체와 정신은 한몸이며, 따로 분리하여서는 生命이라 할 수 없으므로 따로 또 같은 하나입니다. 1坎水
脾로 표현되는 5丑土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시작하는 육체의 활동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腎으로 표현되는 1坎水는 밤이 되어 하루를 마감하고 금화교역 상태에 들어간 육체이자, 정신의 養生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육체의 物化된 활동은
아침이 되면 脾陽의 소모활동이 시작되는데, 육체가 깨어있는 모습입니다. (소양인 - 육체작용) 脾大腎小
밤이 되면 腎의 精神 充陽작용이 시작되며, 물질로는 精液(에너지)을 만들어 비축합니다. (소음인 - 정신작용)
腎大脾小
이렇게 인체가 깨어 활동하며 脾大腎小 상태가 되면
에너지 소모에 따른 熱이 발생하기도 하고, 胃腸을 통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도 열량이 공급되므로 寅申相火
상태가 되죠.
坎水속의 陽(火)이 발동하며 寅申相火작용(=物化)을 시작하는 때이니, 脾를 火로 표현했군요!
깨어서 활동하던 육체가 수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陽(水)로 응축되며 神明이 성숙되어 갑니다. 腎은 水로 표현
되었습니다.
황제내경 사상의학
木(肝) -> 木(肺)
金(肺) -> 金(肝)
土(脾) -> 火(脾) --- 人體의 物化(寅申相火)를 주관합니다.
火(心) -> 土(心) --- 금화교역되어 소우주 운동을 하고 있는 인체의 中正之府로 心에서 인체의 조절작용을
운영합니다.
水(腎) -> 水(腎) --- 1坎水는 우주의 본질로 변할 수 없는 不用數입니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체의 體가 作用하는 현상입니다.
體와 用은 서로 互한 상태로 모습을 바꾸며 돌고 돌죠. 태극입니다.
중요한 것은, 五運이 六氣가 되어 다채로운 萬物化生의 신비가 發化된 것처럼
금화교역이 완료된 소우주인 인체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인생역정 드라마가, 각각의 인간,
각각의 소우주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리라는 것이죠! 사주팔자의 大運입니다.
게다가,
지구의 六氣는 변할 수 없게 고정되어, 기울어진 지축의 모순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인간은 정신과 육체의 養生法을 통하여 기울어진 지축의 모순을 이겨내고자 합니다.
이 정역사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떤 종교적인 후천세상의 도래를 뜻하는 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미,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봐 왔듯이 지구의 子丑거림과 人生의 희노애락, 생로병사는
생명의 끝이면서도 다시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발동력이며 原泉이기 때문이죠.
모순이 없는 辰戌丑未가 正位된 세상도 좋지만,
지구 축이 바로 正位하면서 세상만물의 生化가 멈춘 접혀진 호접몽 부채에는
육체를 빌어 태어난 당신도 나도 존재하지 않을 터이니 철학은 1坎水에 잠기겠죠.
나무에 바람(巽)이 불지 않으니 꽃의 개화(辰)도 어렵겠습니다!
다음은,
六氣의 三陰三陽 운동을 통한 人體(神機)의 소우주 작용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六氣의 三陰三陽운동이 인체의 12경락에 대한 명칭의 근원이기 때문이죠.
만약 우리가, 우주의 삼음삼양 작용을 이해하게 된다면 人體의 내부의 경락의 흐름도를 파악하는 일이 훨씬
용이해 질 것입니다.
또한 각각의 경락이 책임지고 있는 작용의 포지션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겠죠.
간단히 미리 요약하자면,
三陰은 금화교역 이후(밤이 되어) 陽(腎精)과 정신(精神)이 다음날의 寅申相火 작용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丑을 기점으로 陽을 보호하여 감싸고 있던 철옹성 같은 1坎水가 열리며 火로 변화하면서 肉體(神機)가 작동합니다.
丑은 物化의 시작점입니다.
그런데 정역도에서 살펴보았듯이 艮方은 1坎水가 2火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4金의 발동(始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亢龍이 될 2火를 보호하기 위한
4.9金의 활동이 시작되어 서남쪽에서 未-申-酉(9金)으로 강력한 外形(陰形)을 만들며,
위험에 빠진 亢龍이 안전하게 1坎水로 潛하여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을 완수시키게 될 것입니다. (금화교역)
亥巳 궐음 풍목 (亥-肝) (巳-心包), 족궐음 간경 - 수궐음 심포경
子午 소음 군화 (子-身) (午-心), 족소음 신경 - 수소음 심경
丑未 태음 습토 (丑-脾) (未-肺), 족태음 비경 - 수태음 폐경
寅申 소양 상화 (寅-膽) (申-三焦), 족소양 담경 - 수소양 삼초경
卯酉 양명 조금 (卯-大腸) (酉-胃), 족양명 위경 - 수양명 대장경
辰戌 태양 한수 (辰-膀胱) (戌-小腸), 족태양 방광경 - 수태양 소장경
手 삼음경 : (肺-엄지손가락 外) - (心包-가운데 손가락 中) - (心 - 새끼손가락 內)
手 삼양경 : (大腸-집게손가락 外) - (三焦-네째 손가락 外) - (小腸 - 새끼손가락 外)
足 삼음경 : (肝-엄지발가락 內) - (腎-발바닥 용천혈) - (脾 - 엄지발가락 外)
足 삼양경 : (胃-둘째 발가락 外) - (膽-네째 발가락 外) - (膀胱 - 새끼발가락 外)
김홍경의 동양의학 (10간 12지와 12경락) 동영상 자료 ▶ 클릭~!
[파일:5]
이런 인체의 흐름은 病症의 이해는 물론, 물상법적인 四柱 해석법에도 같은 맥락을 제시하게 될듯 싶군요.
이 삼음삼양의 운동중 특별히 丑未濕土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지금까지 익히 함께 살펴봐 왔듯이 丑-寅-卯는 봄(春)으로 봄꽃이 만개하는 때입니다.
未-申-酉는 가을(秋)로 가을꽃이 만개하고 화려하게 단풍이 물드는 때가 되죠.
그때를 濕土라 표현했으니, 24절기로는 雨水-穀雨 때와 白露-寒露 때를 나타내고 있네요.
자연에서의 오색 무지개는 비가 온 뒤에 찬란하게 자태를 뽐내듯이,
이렇게 1坎水가 浮沈하며 물방울(濕土)이 되어 있을때, 화려한 꽃들로 五色이 발현되어지고 있군요.
그런데! 같은 色이며, 같은 꽃이라도 봄꽃과 가을꽃의 품은 속내는 다르답니다.
乾, 이른(早) 햇살이 퍼져나가는(十)때는 봄으로, 아지랑이(乙)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물방울(水)을 乾에 담았
습니다.
봄은 小陽之氣라, 봄꽃은 向發하는 기운을 가득 담고 있을 듯하죠?
가을은 太陰之氣이니, 가을 꽃은 자연의 랜즈(申)를 통해 햇살을 가득 모아, 陽의 따뜻함을 제 몸에 저장시킵니다.
丑寅卯辰은 春色 : 곽향, 박하, 작약 - 鬱火症(홧병)으로 응체된 氣를 순환시켜줍니다.
未申酉戌은 秋色 : 국화, 귤피(귤껍질) - 冷症으로 응체된 氣를 따뜻한 기운으로 순환시켜 줍니다.
봄.여름 꽃들은 뜨거운 군화(火)가 육체(水)에 갖혀진 상황을 풀어놓는(解) 작용을 돕습니다.
火가 몸에 축적되어 氣血의 순환을 막아 鬱滯되었을때 기운을 발산시켜 풀어 줍니다.
가을 꽃들은 저렇듯 따뜻한 기운을 가득 담고 있을터이니, 냉증으로 인한 여성병증에 큰 도움이 될듯 싶군요.
1坎水(腎) 속의 潛龍(단전)을 따뜻하게 하여 凝滯되었던 몸의 氣血을 순환케 도와줄겁니다.
그러니, 아주 오랜 옛날 신농씨가 약초 하나하나를 모두 맛보아 효능을 시험해 보았다는 것은
이런 자연의 원리를 파악하여 그 자연의 신비를 임상으로 실현해 보아 증험을 삼았다는 뜻이겠네요.
삼음운동 (정신작용-物化작용의 준비활동)
삼양운동 (물화작용-精神創造의 준비활동)
끝으로 삼음삼양 우주운동에 대한 노트정리 첨부합니다.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우주의 변화를 인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가진 人體(神機)를 이해하는 것이 선결 문제겠죠.
인체를 통해 삼라만상의 물상운동을 이해하게 된다면, 명리학의 물상적 해석에도 큰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저도 더욱 열심히 분발해야 할듯 합니다. 열공!! ^^*
<三陰作用 = 우주변화작용 = 토화작용의 三元운동>
木火 - 未土 - 金水
木火之氣(분열,반발:인신상화) - 未土(토화작용-조율.조화.중개) - 金水之氣(금화교역: 응축, 모순)
亥 6水 - 3木, 응축된 坎水 속의 木이니 큰 뜻을 펴기엔 아직 어리다
巳 2火 - 8木, 3木이 자라 長成하게 자라니 이미 木氣를 잃고 고목(火木)이 되다
子 1水 - 2火, 땅 속에 따뜻해져 얼었던 물이 녹기 시작하다
午 7火 - 7火, 眞火가 되어 활활 타오르나, 亢龍有悔라, 외형은 화려하나 陽(에너지)가 바닥이 드러나 쇠약해져 있다.
丑 5土 - 5土, 眞土로 土化作用(六氣의 본중말 운동)의 머리(頁)이며 행동대장(작용)이다.
未 10土 - 10土, 토화작용의 완성이며, 未-申-酉와 힘을 합해 亢龍을 陰形에 가두는 금화교역의 행동대장(작용)
이다.
<三陽作用 = 相火作用(빛과 色) = 萬物化生 萬華方暢 = 物化>
육체작용 젊은이 중년 노년
寅申相火
三陽作用 - 인신작용 = 寅 辰(濕) 申
분화(생) -- 萬物化生 -- 응축(소멸) ------------- 물방울의 율동 (陽의 體化)
젊다 相火
陽(정신)의 창조과정 분열된 2火(離)를 종합하다
陽(에너지) 生의 시초 - 젊다
寅申 소양상화 : 萬物化生(出産)하여 소진된 陽이 자라나고(寅) 가득 채워짐(申) - 陽(에너지)를 채우다 (에너지)
卯酉 양명조금 : 소년 - 장년 - 노년 ..... 明이 창조되어(卯) 정신으로 성숙해지다(酉) - 精神(明)의 창조 (정신)
辰戌 태양한수 : 萬華方暢, 萬物化生(春) - 收藏(秋) - 物形
寅 (3木 - 2火) : 세포분열로 形이 생성 -> 象(陽氣)를 陰形에 가두기 시작하다. 압력의 始初點 - 모순, 반발,
발열(2火)
申 (9金 - 7火) : 27.3 지구의 기운축의 영향으로 뜨거운 불덩이가 되다. 申金(7火)
卯 (8木 + 4金) : 3木은 길이.부피 생장을(長成) 위해 4金의 도움으로 뿌리의 안정을 얻을 수 있어 튼튼하게
자라나다.
酉 (4金 + 9金) : (7午火)(7申火)의 眞火를 가두기 위해 眞金(酉)의 위력이 필요함,
(明)이 생김 日(木火之氣) + 月(金水之氣)
辰 (5土 - 1水) : 5土(發)의 작용으로 5土가 구름속의 亢龍(1水)이 되어 木火之氣를 모두 소진하여 기운(陽)이
없어지다.
戌 (5토 - 6水) : 10土(斂)의 작용으로 寅(번개) 辰(구름)속을 노닐던 亢龍이 未申酉(금화교역)를 거쳐
坎水(6戌)에 潛龍하다
(풀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