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사
#질의응답
#토론
질문
국가간 전쟁 또는
분쟁의 종식 가능성이
과연 있는 것인지
불교에서는 어떠한
가르침이 있습니까?
답변
부처님께서 2600년전
인도대륙에 등장하신 까닭도
당연히 전쟁과 분규의
종식과 연관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실
무렵만 해도 약 200개나
되는 크고 작은 부족국가들이
지금의 갠지스강유역
인도 동북부 지역에
난립한 상태였으나
부처님 살아 계신
약 80년 동안 불과
16개의 크고 작은
나라로 통합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전혀
평화스럽지 않았습니다.
바로 전쟁을 통한
살육과 약탈로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가족과 재산을 뺐기고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불교가 발현한
인도대륙 뿐 아니라
당시 중국도
춘추전국시대였고
유럽의 그리스 역시
수많은 도시국가
(폴리스)들이 다투고
있던 시대입니다.
이때는 바로 인류사회가
청동기 문명에서
철기문명으로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을 때라
유독 전쟁이 많았고
또 철제농기구를 사용하게
되어 잉여농산물도
급격히 늘어 무역이
크게 발달하던
시기입니다.
인류 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봉착하여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대단히 힘든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통일 군주가 나타났습니다.
즉 중국에서는 황제라
불리웠는데 실제로
진시황이 춘추전국시대를
종식시키고 중국 대륙을
통일하여 최초의 황제
(시황제)가 되었고
인도에서는 정치적으로는
통일군주 즉 전륜성왕을
기대하였으며
정신적으로는 귀족들만을
위한 기성 종교인
브라만교를 대신할
새로운 종교 즉 갖은
고통에 시달리는
중생들을 구원해 줄
정신적 지도자가
요구되던 시대입니다.
당시 중국에는 공자
노자 장자 맹자 순자
묵자 등 제자백가가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이
인도대륙에서는 당시
지배 이데올로기인
브라만교를 대신할
새로운 종교이념이
요구되었고 육사외도를
비롯한 수많은 사라만
(브라만 수행자 아닌
새로운 개념의 수행자
한자로는 사문 沙門)
들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당시
인도 지도층과 백성들에게
호응을 받은 분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
사카무니 붓다인
것입니다.
즉 부처님은 바로
이 땅에서 전쟁을
종식시켜 달라는
시대적 사명을
띄고 등장하신
것입니다.
정치적인 구세주는
전륜성왕이지만
부처님은 정치적 또는
제도적 개혁보다
인간 개개인의 각성을
원하시는 종교적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실제로 부처님 입멸 후
약 200년이 지나
아쇼카왕이 등장하여
정치적으로 인도대륙을
통일하였고
불교를 정치 이념으로
삼아 통치를 하게 됩니다.
불교야말로 개인과
국가 모두 아울러
전쟁이나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가장 수승한(종)
가르침(교)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마을 무량사
법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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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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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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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