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코스(하추자 묵리-상추자 선착장)-제주 연안 부두
제주 올레 26개 코스의 걷기를 마감하는 날임.
제주로 가는 배가 당분간 하루에 한 편밖에 없다고 함 (제주에서 오는 배도 역시 한 편).
오후 3시경 목포에서 출발한 배가 추자를 거쳐 제주로 감(추자 경유 시각- 오후 4시 30분)
어제 묵었던 숙소 옆 묵리 슈퍼 앞에 중간 인증 스탬프가 있는데 보지 못하고 출발.
인증 수첩에 표시된 추자 다리로 가서 스탬프를 찾아 보았으나 흔적도 없음.
주변을 아무리 찾아도 감감. 지나가는 동네 사람에게 물어도 알 수없다고 함.
추자교 옆 발전소에 들어가 물어도 역시 답은 같음. 선착장쪽으로 가면서 찾아 보았으나 허탕.
다시 추자교에 와서 공항 올레 안내소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아침에 출발한 숙소 바로 옆 묵리 슈퍼 앞에 있다고 함.
허무한 발길을 돌려 묵리로 가서 인증 스탬프 찍고 종착점으로 고-고.
무려 한 시간 이상을 허비 함.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수영여, 앞면은 절벽, 뒷면은 능선으로 이루어진 섬생이를 바라보며 걷는 오늘은 어제와 너무도 다른
화창한 날씨임.
바닷가 조약돌이 밀물 썰물에 밀려 쓸리는 노래 소리를 한참 동안 감상함.
여유롭게 걸으니 역시 마음에도 여유가 생김.
배 출발 시각까지 여유가 많아 부두 뒷쪽의 등대산 공원으올 올라감.
이곳에도 슬픈 역사가 있었음.
간첩에 의해 희생된 분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반공탑에 얽힌 기막힌 사연.
정상에 있는 기판에는 동서남북 네방향으로 갈 수 있는 곳 까지의 거리가 새겨져 있었음.
부둣가에서는 그물 손질이 분주한데 어부는 거의 외국인(베트남 인). 세계화 되어가는 모습.
추자를 떠나 제주에 도착, 공항 근처로 가서 숙박함.
이로서 제주 올레길 걷기를 모두 마치고 내일은 비행기편으로 청주 공항까지 이동, 청주공항역에서 기차로 충주까지 가게됨.
아침부터 많은 양의 톳을 손질하는 중
어제에 비해 너무 맑은 날씨
수영여
섬생이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추자 십경
어제는 정상까지 가서도 사진 찍지 못한 등대
몽돌 구르는 소리
하추자 묵리 슈퍼 앞 중간 스탬프 마지막 찍음--후 - 유
개팔자 상팔자
해풍을 받은 쪽만 가지가 앙상한 모습의 나무
옛 추자교의 교각
정겨운 추자항
등대산 공원의 반공탑
등대산 정자
등대산 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