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교훈, 좌파 환경단체 척결로 이어가야
자유일보/오피니언
18일 기준 사망 41명, 실종 9명의 인명 피해를 낸 폭우는 우리에게 중대한 과제를 남겼다. 좌파 환경단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들은 반문명 비과학을 무기로 국가의 정책 결정과 운용에 사사건건 개입, 어마어마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안겨왔다.
1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등 피해가 컸던 충북의 경우, ‘4대강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세종보를 해체하고 금강을 방치한 환경단체의 책임이 1차적이다. 겨울~봄 기간 갈수기에 하천을 충분히 준설해 물 수용량을 늘리고 댐과 보를 적절히 활용해 하천의 유량을 조절해야 했다. 그런데 ‘재자연화’를 내걸고 정상 대응을 방해한 것이다.
환경단체가 국가적인 재앙을 초래한 사건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밝힌 7대 괴담 사례, 즉 사패산 터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4대강용산 어린이 정원 ·인천국제공항·기장 원전 방사능 갑상선암 유발 괴담이 대표적이다. 환경단체가 괴담 단체로 변질한 사례다.
사찰 환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환경단체와 종교계가 연대 투쟁을 벌여 2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사패산 터널의 경우, 공사 지연에 따른 물류 손실이 39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당시 사패산에 철조망을 두르고 LPG와 시너통을 쌓고 농성을 벌였던 보성 승려는 "내가 했던 반대운동이 국력 낭비가 아니었나 후회가 든다. 대안이 없는 환경운동은 결국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토로했다.
환경운동의 문제점은 반문명적인 가치관, 반대한민국 진영 논리, 환경단체의 이권단체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재자연화라는 용어가 과학과 기술 발달을 거부하는 반문명을 드러내고, 중국과 북한의 주장을 답습한 잣대를 대한민국에 들이대며, 환경 문제를 빌미로 기업과 대한민국 정부를 협박해 일자리와 예산을 따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폭우 참사는 환경단체의 문제점을 발본색원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을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재자연화가 아닌 재문명화(再文明化)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