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방 회원님들~~^^
프방은 정~~~말 오랜만이네요~아쿠~
이제 자주자주!! 놀러올께요~~~^^
6년동안 전셋집만 살다가 작년 가을에 드디어 내집마련을 해서 이사를 갔어요~
아웅.. 그때 기쁨이 아직도...잠시만요 눈물 좀 닦고 올께요 팽~
지금까진 셀프 인테리어를 할때 눈치가 보여서 덜덜 떨며 했었는데
( 이사갈때 원상복구 시켜라고 하면 어쩌나..하는..)
이제 드릴도 맘껏 뚫고, 칠하고, 붙이고 요즘 아주 원없이 하고 있네요 ㅎㅎ
(위아래층 분들은 무슨 공장이 들어온줄 아실듯;;;물론! 낮에만 작업합니다! ^^ )
부분부분 리모델링은 했지만 모~~든 디자인 및 자재 선택은 제가 했구요,
컨셉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북카페 컨셉으로~~^^
아직 다 완성된 집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꾸민 저희집 구경오세요~~~~♡
[ 거실 ]
햇살 가득한 저희집 거실이에요~~~
베란다문은 요즘 유행하는 폴딩도어로~
확장을 꼭! 하고 싶었지만 다들 말리시기에 폴딩으로 했는데
너~~무 좋아요^^
다 열어두면 확장효과 굳~~
폴딩 유리엔 포인트 스티커를 붙여서 카페분위기를 더했어요~
빨리 봄이 와서 활짝 열고 지냈으면 좋겠네요^^
반대편 거실엔 티비대신 책장겸 장식장을 뒀어요~
다 막힌 책장에 소품을 두면 좀 답답했었는데 이건 트여서 오픈된 느낌이에요~^^
거실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은 러블리한 저거슨~~~~
바로바로 학교에 버려진 사물함이였죠~~
저기 널부러져 있는 사물함을 제가 얼릉 들고와서
압구정 4번출구 성형외과 의느님보다
더 멋지게 변신 시켰습니다~
다시 재탄생한 롸블리한 사물함.. 아니 수납장~~
아참참 저기 옆에 시계도 스텐드처럼 제가 그려준거에요~ 데헷~ *^^*
이사오면서 특별히 조명에 신경을 많이 썼더랬죠~
거실 가운데 메인조명을 없애고
양옆으로 각자 따로뒀어요.
한쪽은 주광색 한쪽은 전구색으로
낮에 어두울땐 주광색 전등으로- 밤엔 전구색으로-
번갈아 켜놓고 지내요^^
전체적인 우리집 거실~
몇달에 걸쳐 찍은 사진들이라 가구위치들이 조금씩 틀려요~^^
[ 주방 ]
그다음 저의 야심작 주방~
사이즈 하나하나 제가 다 디자인하고 시공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어요.
이사오기 전 집에 이렇게 불필요한 주방 벽이 있더라구요.
다 철거하고-
한푼이라도 아끼고자 모자이크 타일 직접 붙이고,
열심히 페인트칠하고 열심히 꾸몄더니~~
멋진 카페가 완성~~~
상부장은 없애고 폭풍간지 자랑하는 후드 하나 달아줬구요~
일자형 복도식 아파트의 가장 골칫거리인 냉장고는 싱크대 맞은편에 두고
옆에 수납장을 따로 짜서 그릇이랑 반찬통은 거기에 다 넣었어요~
상부장이 없어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수납이 많이 되더라구요^^
하부장는 ㄱ자로 짜고 싱크대에 유리장을 넣었어요.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만든 유리장식장이 달린 싱크대~~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발품도 많이 팔고...
업체가 유리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직접 을지로에 가서 맞춰올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ㅎㅎ
업체에선 그냥 하지말라고 말리시기도 ㅋㅋ
하지만 지금은 아끼는 컵도 넣고~ 빵도 넣고~
너무나 잘쓰고 있어요.
예쁘기도 하지만 실용적이기도 하다는거~
보기엔 약해보여도 나름 강화유리로 제작 했답니다~
유리장 하단엔 서랍장을 짜서 또 수납을~
늦은 밤엔 이렇게 LED만 켜놓고 있는데
아직도 볼때마다 설레이고 좋네요^^
카페분위기가 물씬~~
[ 욕실 ]
이사오기전 화장실이에요.
타일이 어두워서 좁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욕조도 없애고 화이트 타일로 화사하게 했습니다~~
근데 세면대가 넘 맘에 들어서 골랐는데
밑에 배관이 보여서 보기싫더라구요~~~
그래서 포맥스로 하부장을 만들었어요
나무는 썩을거 같고 원단은 젖을거 같아서
포맥스로 만들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너무 잘 쓰고 있네요^^
러블리한 욕실~~~^^
[ 현관 ]
이사오기 전 현관~
저에게 몸살을 안겨준 현관작업~
이 추운 겨울날 현관문을 열고 파벽돌 붙였더니
며칠을 몸살로 고생했다는 ㅋㅋㅋㅋ
그래도~~~
또 하게 되는건.. 이건 병이죠?? ㅎㅎㅎ
DIY병인가? ㅋㅋ
고생한 보람이 있게~
예쁘게 잘 나왔어요~
이렇게 많은 파벽돌은 처음 붙여본건데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도전하시려면 각오 단디 묵고~~~아좌!!
바닥은 접착 데코타일을 붙이고,
현관문은 페인트칠 한 뒤에 포인트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여기도 카페분위기 듬뿍~~
말썽쟁이 우리 아들 도윤이에요~
미운 4살답게 개구지고 말도 드~~럽게 안듣고...
평소 사진 찍자면 줄행랑 치는 녀석이
꼭 이렇게 진지하게? 사진찍으려고 하면 앞에서 알짱~알짱~ ㅡㅡ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던지 해야지 ㅜㅜ
요즘 매일 뒷목 잡네요 흑흑
뭐라구요?
갈수록 더 심해진다구요?
네네...참을인자 새기며 살겠습니다..ㅠㅠ
주방이랑도 잘 어울리나요?^^
작년 크리스마스땐 자작나무 트리로 분위기 냈었어요^^
아참참..
저희집 멋진 전망도 구경 하시렵니꽈~~?
이사오기 전에는 이렇게 푸른잎이 풍성하더니~
가을엔 이렇게 멋진 옷으로 갈아입더라구요^^
그리고 올겨울 눈이 왔을땐 이렇게 화이트 세상이~~~~^^
멋지지요?
어느 분께선.. 집보다 멋지다고 ㅋㅋㅋ
집에서 사진 찍어봤어요~
귀요미 울아들~^^
귀요미 울 아들 친구들~^^
올망졸망 귀엽지만....
이때 저희집은 전쟁터였다는 사실... ㅎㅎ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추가 -
폴딩도어 견적 문의 많으셔서 그냥 여기 적을께요~~~
업체에 십원땡~전 한푼 받지 않았으니 홍보가 아닌 정보이겠지요???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지울께요~~~
엔에스 폴딩에서 했구요~ 저는 4폭? 180만원 주고 했어요~
물론 자세한 견적은 업체의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답글 적으려고 했으나 4살 아들이 가만히 두질 않네요.
울 4살아들 어린이집 출근하면! 그땐 열심히 바로바로 답글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