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2%, S&P500 +0.9%, 나스닥 +0.6%
- 테슬라 -0.6%, 애플 -3.2%, 엔비디아 +2.3%, 오라클 +7.1%, 언유주얼 머신 +13.9%, 아이온큐 +16.5%
- 미 10년물 금리 4.57%, 달러 인덱스 107.7pt, 달러/원 1,432.0원
1.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부과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상승
어제 국내 증시 장중에 관세 발언으로 다시한번 무역분쟁의 그늘이 짙게 깔리기도 했지만 여러 맥락과 정황을 놓고 봤을 때 관세 수위와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재차 우위를 점했음
오히려 오픈AI와 오라클 합작 벤처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나설 것이라는 점에 더 주목하는 등 아직까지는 관세 리스크보다는 여타 정책 기대감이 앞서고 있는 모습
2. 그렇지만 트럼프는 트럼프. 그가 보호무역주의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만큼 시기와 형태의 문제일 뿐 관세 부과는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로 봐야함
한국, 캐나다 등 FTA 체결 국가는 관세율을 0%로 적용 받고 있지만, 이들 모두 대미 무역흑자 상위국가라는 점에서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
관건은 관세의 수위로써, 특정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넘어 보편적인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18~2019년 무역분쟁이 그 이상의 강도로 재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음
3. 그러나 관세 리스크는 11월 이후 미국 이외의 주식시장 부진, 달러 및 금리 상승 분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이 있음
이번 관세는 미국으로의 프렌드쇼어링 촉구, FTA 재협상 등을 위한 레버리지로 쓰일 가능성이 높음. 전일 중국 측에서 “무역 전쟁에 승자는 없을 것이나, 자국은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할 것”이라고 미국에 우회적인 유화 제스쳐를 보냈다는 점도 궤를 같이 하는 부분
또 트럼프가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만드는 행정명령의 경우, 공화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이 되지 못했다는 점, 법적 논란 및 여론 반대에 부딪칠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
즉,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11월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당시 부정적인 충격을 받았던 자산군들의 되돌림(ex: Non-Us 국가들로 자금 유입 재개, 달러 및 금리 상단 제한 등)이 나타날 듯
4. 오늘 우리 증시도 트럼프의 관세 제한 기대감 등에 따른 나스닥 강세, 달러 및 금리 하락 등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 예상
업종 측면에서도 미국에서 트럼프의 AI 인프라 투자 및 우주산업 활성화 기대감 등에 따른 AI, 우주 항공주들의 강세가 국내에서도 관련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
넷플릭스(+1.4%)가 유료가입자 서프라이즈(1,890만명 vs 컨센 920만명)로 시간외 10% 대 급등하고 있는데, 국내의 관련 기술 및 콘텐츠 주들에도 단기적인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보임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