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종로대전에 대한 정동희 뷰〕
오늘 오전에 종로를 한 바퀴 차로 돌게 되었는데, 3달 전부터 특정 이슈에 대한 현수막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종로 대로들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평창구기 지역에는 골목 안까지 그 이슈 현수막이 들어와있습니다.
무슨 이슈이냐 하니 청와대 뒤편 북악산 뒤편 종로 지역은 의외로 지하철이 근처에 전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광화문 부근에서 시위라도 하게 되면 지하철이 없는 북악산 뒤편 종로가 교통지옥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건교부가 계획하는 특정도로가 건설될 경우 북악산 뒤편 종로가 향후에도 지하철건설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이 이슈의 요약이 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21대 총선에서 종로대전에서 이낙연 대 황교안의 구도에서 황교안 후보의 패배는 총선 전체구도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은 자당 귀책사유로 인하여 보선이 실시됨으로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종로를 필승지로 꼽아 이낙연 김부겸 임종석 곽상언 (정세균?) 등의 다양한 후보군을 준비하고 있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고, 여당 입장에서는 종로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한동훈 원희룡을 많이 총선 카드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북악산 뒤편 종로에 붙어 있는 많은 현수막들에서 볼 수 있듯이 종로는 현 건교부 정책에 불만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여당은 실질적으로 총선 때 종로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최재형 또는 한동훈 등으로 민주당보다 더 좁은 선택 폭을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종로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는 차원에서, 세밀한 종로 분위기 파악이 필요하다고 오늘 아침에 운전하면서 또 한번 느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사진 설명 : 종로의 모든 대로는 물론이고 종로 골목 안에까지 붙어 있는 현수막, 종로 분위기가 심상찮다!)
#종로대전, #종로분위기, #정치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