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無等山) 정상 상고대 산호초가 핀날
2023-12-18(셋째 월요일 / 흐림 / -7 º ~ 1 º)
57년 만에 다 열렸다 무등산(無等山) 인왕봉 정상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
영산강(榮山江)의 발원지로 작설차(雀舌茶)와 수박으로 유명하다.
높이는 1,187미터이다.
산행코스 : 원효사주차장 → 무등산옛길 → 제철유적지 → 목교 → 서석대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규봉암 → 신선대입구 → 꼬막재 →
무등산장 → 원효사주차장.
산행거리 소요시간 : 약 13.6km / 약 8시간(눈꽃, 상고대 담으며...)
함께한 분들
민대감 / 피오나 / 달친 / 별 친 / 이프로 / 청마(靑馬).
치량지원 봉사 : 달친 / 이프로
사진 촬영 청마(靑馬)
당신 멋져!!!
2023년 04월 27일 대둔산을 첫 산행지로 시작해서 벌써 13번째(번개산행포함) 산행날이다
지난달에 비로써 우리의 이름을 '당신 멋져'로 지어 이번달부터 산행사진부터 올린다.
무등산 산행날을 앞두고 날씨가 푸근하여 바라는 눈은 내리지 않고 비만 자주 내려 나의 마음을 애태우다 그 간절함을 알았는지 전날 전국에 많은 눈이 오고, 그리도 고대했던 함박눈이 대전의 온 산을 덮어버리고, 계룡산 그 외 국립공원이 폭설로 인하여 산행통재를 하는데, 아휴 또 걱정이 앞선다. 국립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수없이 들락거리며 무등산에 초집중을 하는데 다행히도 오전 11시부로 입산해제를 한단다. 뉴스에는 서해안과 전라도에 밤에 다시 눈이 온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긴장을 하며 억지로 잠을 청해 본다.
새벽에 달천님의 애마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광주 무등산 원효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그리도 그리웠던 눈꽃이 피여 나무와 조릿대가 무거워 고개를 쑥이고 와우 ~~~ 오늘 대박을 예감하고 오르니 회원님들 모두가 감탄사가 나오고 고도를 높이면 새롭게 변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또 한 번 감탄을 토해내고 눈꽃에서 상고대로 변해가는 모습도 보면서 자연적으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건 당연지사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 목교쉼터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회원님들이 준비한 따듯한 커피가 얼어있던 속을 데워주고 주상절리에 상고대꽃이 핀 것은 몇 년 만에 최절정에 이른다고 관리공단 직원분이 알려주고 마음이 급해지는데 급경사를 오르는 건 힘이 들어 몸과 마음이 서로 따로따로 논다. 젓번째 조망바위에서 보는 중봉(910m)과 TV송신탑(911m)이 한 폭에 말 그대로 그림으로 보이고, 광주시가지 모습도 아름답게 보인다.
오늘은 인왕봉은 강한 바람으로 인왕봉가림막이 훼손되어 복구작없때문에 통제를 하여 아쉽지만 서석대 정상석을 대신하여 위로를 하며 입석대로 내려가다 보니 바람이 없는 곳에 늦은 점심상을 펴고 행동식으로 점심을 마무리하고 입석대를 둘러보고 장불재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간다. 원래 내 생각은 장불재 까기 오후 1시 도착을 예상했는데, 눈꽃과 상고대에 취해 오후 3시에 도착을 하여 나 나름대로 많은 고민에 빠진다. 원래대로 진행을 하자니 늦어지면 램프를 켜고 가야 되고 안 가자니 다음에 같이 가기는 그렇고.. 다행히 헤드램프를 다 준비해 왔다고 하여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해발 950m에 위치한 화순 규봉암에 도착하여 경내를 둘러본다.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며 혹은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말에 왜적들과 전투를 벌였던 격전의 현장이기도 한데 이성계가 전북 황산대첩에 나가 왜적과 싸우다가, 규봉암으로 도망친 왜군 폐잔병 12명을 생포했다는 기록도 있다. 규봉암 옆에 있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石景)으로 꼽힌다. 규봉암에 오르자면 화순 방면에서는 이서면 영평리 장복동 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나 광주시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에서나 원효사 지구의 탐방로를 주로 이용한다. 규봉암까지의 소요 시간은 국립공원 입구(증심사 또는 원효사)에서 2시간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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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느라 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