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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글 스크랩 여수 엑스포 관람을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팁!
산사랑 추천 0 조회 70 12.07.26 22: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수 엑스포 관람을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팁!

 

 

여수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물과 바다, 해양을 주제로 한 여수 엑스포장에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너무너무 힘든 관람이었고 두번째는 매우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그 차이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사전정보를 얼마나 갖고 떠났느냐의 차이였답니다.

 

 

 

 

엑스포장은 굉장히 넓고 볼 것들이 많아서 사전 정보없이 떠났다가는 주어진 시간내에 다 보지를 못하고 줄만 서고, 기다리느라 고생만 한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엑스포장을 방문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했던 몇가지 관람 Tip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꼭 맞는 건 아니겠지만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어 올려봅니다.

  

첫번째 여수 엑스포 관람시에는 도착하는 순간 입장하는 입구에서부터 줄서기 시작이었답니다.

 

 

 

 

노인회, 체육회,산악회, 종교단체, 학생들 등 단체 관람객이 참 많았습니다.

 

 

TIP.1

 

각 지역 이마트와 인터넷에서 표를 파는데 미리 표를 끊고 가신다면 입장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답니다.

표를 소지하지 않으신 분들은 매표소에서 줄을 서고 표를 끊은 다음에도 역시 줄을 선 뒤 입장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들어서자마자 안보면 후회한다는 아쿠아리움 줄을 찾아가 잽싸게 섰지요.

한 한시간 정도면 되려니 하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아쿠아리움관 벽을 타고 공연하는 '날다'팀의 묘기도 보면서...잔뜩 설레었지요.

 

 

 

 

이게 두 시간을 넘고, 세시간을 넘어서면서부터 새치기, 밀어대기 등 양심없는 몇 몇 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은근 짜증이 치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덥기는 얼마나 더운지...화장실 가고 싶어도 줄을 빠져나갈 수가 없고 쉬라고 만들어놓은 의자는 몇 몇 분들의 새치기용으로 쓰이고...

 

멀고 먼 기다림에 잔뜩 지쳐갈 무렵

 

 

 

 

드디어 세시간 반 만에 입장 할 수 있었지요.

 

 

 

 

그 유명한 러시아산 벨루가 고래도 보고

 

 

 

 

상어와 각종 물고기도 보고 사방이 수족관인 대형 수족관을 지나면서도

너무 오래 기다린 탓인지 지쳐서 신기하고 기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섯시간 줄 서신 분도 계시다네요...)

 

 

 

 

아쿠아리움 전체 관람시간은 약 15분정도 세시간 반 기다린 끝에 본 것치곤 지치고 허탈한 기분이 듭니다.

 

 

TIP.2

 

아쿠아리움 입장은 오전 보다는 오후에, 그리고 저녁시간 이후에 입장하면 줄을 짧게 서거나 아예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입장할 수 있답니다.

 

아쿠아리움을 꼭 보아야 한다는 의견들 때문에 미리 줄 서는데 그 시간에 다른 관들을 미리 보고 나중에 보는 게 낫지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또다른 아쿠아리움에서 3D로 미리 아쿠아리움 수족관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난 후 아쿠아리움에 입장하면 더욱 상세히 관람할 수 있답니다.

 

 

 

 

오전에 줄만 세시간 반을 서고 아쿠아리움 하나 보고 나오니 벌써 점심시간.

배도 고프고 지치기도 해서 식당을 찾았더니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네요.

 

단체손님이라 했더니 자리를 마련해줘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가격에 비해 맛은 썩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네요. 

정말 냉면육수에 냉면사리가 들어가고 삶은 달걀 반쪽이 다인데 시중에서라면 훨씬 더 저렴할 것 같았습니다. ㅠ

차라리 김밥 등과 같은 간단한 도시락을 싸서 시원한 곳에 앉아 먹으면 더 좋았을듯한 기분이 드네요.

 

 

TIP.3

 

휴식할 곳이 곳곳에 있으므로 김밥이나 주먹밥 등 간단한 도시락이나 먹을거리를 준비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식당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지요.

 

 

 

 

점심식사 후 해양박물관에 들러 잠수함 체험을 하고

 

 

 

 

한국관으로 갔더니 또다시 줄을 서야해서 포기하고

 

 

 

 

국제관을 갔습니다.

 

국제관은 A,B,C동으로 나뉘어서 있는데 몇 몇 나라의 전시관은 생각보다 허술한 전시물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기껏 들어가니 사진 몇 장, 옷가지 몇 점, 그리고 판매하는 물건 부스 하나 등 내실없는 전시물에 한숨만 푹푹 나오더군요.

 

 

 

 

전시장이 너무 넓고 더워서 몇 개 나라 다니지도 못하고 지쳐버렸습니다.

 

 

 

 

이곳은 러시아관

잠수함 운전 체험을 해 볼 수 있지요.

  

 

TIP.4

 

여수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각 나라의 전시정보를 미리 챙긴 후 찾아가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지요.

미처 다 보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러시아 전시관이 그래도 가장 알차고 볼 만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여수 엑스 포의 하일라이트라는 Big-O쇼를 관람하기 위해 재입장했습니다.

여수 엑스포 전시장에 입장하면 딱 한번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있지요.

 

 

 

 

청소하시는 아주머님께 가장 잘 보이는 위치를 여쭈었더니 하늘데크 자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가 하늘데크에 오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뒷자리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도 난간에 가리워 온전히 사진 촬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TIP.5

 

상설 공연이 열리고 있는 야외공연장 계단에 앉으면 더 잘 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로 일찌감치 자리잡으셔야 해요.

날짜를 잘 맞추고, 일찍 자리잡으시면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도 보실 수 있답니다.

 

 

 

 

1차 견학때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정작 보아야 할 것은 제대로 못 본 채 겨우 국제관, 아쿠아리움관 요렇게 두 세곳만 다니고 말았지요.

  

그리고 야외에서 하는 공연 한가지만 보았지요.

 

 

 

 

TIP.6

 

엑스포 홈페이지나 홍보물을 꼼꼼이 살펴보면 공연하는 날짜와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잘 맞추면 서커스나 간단한 퍼포먼스, 길거리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여수 엑스포 기간 내내 여러 공연들이 다채롭게 이루어진답닌다.

 

 

 

 

두번째 찾아갔을 때에는 3D 아쿠아리움관을 먼저 보고, 해양박물관, 그리고 한국관으로 갔습니다.

 

한국관도 인기관이라 줄을 섰지만 약 10분정도?

A관보다 B관에서 더 즐거운 관람을 했습니다.

 

 

TIP.7

 

3D이긴 하지만 천장과 사방벽이 스크린이라 바닥에 드러누워서 감상하시면 훨씬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지요.

 

나중에는 행사요원들과 강강수월래를 추는 흥겨운 시간도 있었지요.

 

 

 

 

국제관 천장에도 역시 커다란 고래가 나오는 입체 동영상이 나오는데 잠시 쉬어서 쳐다보는 것도 괜찮지요.

 

 

 

 

영국인지 독일인지 하여튼 외국에서 온 두 명의 광대들의 마술

 

 

TIP.8

 

퍼포먼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식권도 한 장씩 나누어준답니다.

공짜 점심 생각 있으신 분은 공연에 적극 협조하심 좋을 듯...

 

 

 

 

국제관아래 공중부양맨

매달리거나 받히는 것 없이 공중에 떠있지요.

 

 

 

 

이 분도 역시 공중부양맨

인형이나 마네킹이 아닌 사람인데...참 신기해요.

 

 

 

 

두번째 입장했을때 보았던 해상쇼

그리고 매일 오후 두시경에 하는 이 해상쇼는 덤블링과 수상다이빙, 수상보트의 공연 등이 이루어지는데 시원하고 볼 만했답니다.

 

 

TIP.9 

 

시야가 가리지 않고 모든 공연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는 B석이었답니다. 

다른 석에서는 가리거나 너무 멀어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래의 이곳은 산업관인데요.

 

 

 

 

삼성관에서는 3D가 아닌 직접 공연으로 많은 분들이 입장하고 있는 인기관이었구요.

이곳도 역시 한시간 반 가량은 줄을 서야 한답니다.

전 두번째에도 시간이 모자라 포스코관 한 곳만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림자놀이와 흥겨운 악기들의 연주

천장에서 비누방울과 함께 사람이 내려와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TIP.10

 

입장하자 마자 사방 구석에 놓여진 형광의자에 앉아 다리의 피로를 푸세요^^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기실 수 있어요.

 

 

 

 

이곳은 뮤지컬 천막극장

 

TIP.11

 

시간 되실때 미리 입장 표를 받아두셨다가 약 두시간 간격으로 공연하므로 다른 곳을 충분히 보신 후 다리 아프거나 쉬고 싶으실때 오셔서 적당한 시간대에 입장하시면 추억의 뮤지컬 공연을 보실 수 있답니다.

 

 

 

 

이분들은 저희 마을 앞뒷집 분들

저희 지역 밖으로의 외출은 별로 않으셨던 분들이라 여수 엑스포에 와보시더니 너무 좋다고 감탄을 연발하시네요.

 

전화로 연실 친지와 친구분들에게 액스포 관람 오신 것을 자랑하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게다가 나무로 만든 하늘데크길을 걸어가시면서 여기서 이렇게 일하는 자리 있는 줄 알았으면 품팔러 올 걸 그랬다고 하셔서 조금 가슴이 아리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을 모시고 주제관으로 향했지요.

 

 

 

 

주제관도 인기관중의 하나 

약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줄을 서야하는게 보통이죠.

   

주제관은 말 그대로 여수 액스포의 주제를 담고 있는 곳

바다의 신비와 가치, 그리고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등과 위협받고 있는 바다를 보여주며 바다의 중요성, 그리고 듀공이와 피리를 부는 소년이 나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나타내고 있지요.

 

 

 

 

처음에 멋모르고 빈 곳에 섰다가 한참 기다렸지요.

빈 곳은 방금 관람객들이 입장한 곳, 약 6파트로 나누어서 로테이션으로 입장시키는데 다시 사람들이 모여야 입장을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없어 안 기다릴 줄 알고 얼릉 줄 섰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TIP.12

 

줄을 많이 선 곳에 붙어서야 입장 순서가 빠르답니다^^;;

 

주제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공연을 보기만 했습니다.

 

 

 

 

이곳은 해양 산업 박물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데 시원한 곳에서 우리나라 해양 산업의 역사도 보고 신기술도 소개받을 수 있지요.

 

아기자기 재미나네요.

 

 

 

 

아침 아홉시에 입장하여 밤 열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기관이라고 소문난 곳을 다 돌아보았지만

그래도 못 본 곳이 아직 많네요.

 

 

 

 

빅오쇼를 한 번 더 보고 퇴장한 시간은 밤 10시... 

숙소인 거제도까지 이동하는데 졸리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두번째 관람은 첫번째 관람보다 알차게 보아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어르신들이 관람하기엔 다소 멀고 벅찬 이동경로였고

유모차를 밀고 있는 어린아이의 부모는 우선 입장하였지만 어르신들에게는 그런 배려가 없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아쿠아리움 입장시 마구 밀어대고, 새치기하는 사람들이며 줄을 여러줄로 만들어 입장 순서를 헝크러뜨려 짜증도 나고, 덥기도 하고, 다칠 위험이 있어 좀 더 통제하는 질서요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한 빅오쇼 관람후엔 깔고 앉았던 신문지등을 마구 버리고 가서 부족한 질서의식에 화가 나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엑스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최측이나 국민들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볼 만 했습니다.

 

누군가의 말 마따나 저희 같은 시골 사람들에게는 평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엑스포인데 행사를 마치는 그 날까지 많은 분들이 즐겁게 다녀가셨으면 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 홍보대

백 경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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