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어린이집 애보기도 땡땡이 치고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소모임에 참석했더랬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한 금희언니, 저보다 더 무거운 마음을 안고 오셨더랬는데
저처럼, 우리 예쁜이 소나무 글 보시고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아래 글 읽으며 키득키득 혼자 웃다가
나무님이 찍어준 사진 보며 흐뭇하다가
'파르티잔' 뜻 보고 '맞아맞아 그거야' 예전의 기억을 상기해내며,
나이들수록 명사부터 까먹는다는 서글픈 현실에 흑흑흑....
하지만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의 30대 후반부터 40대를 관통하는 그 짧지않은 시간 동안
나는 그대들과 함께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고.
1999년 2월경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소모임이 시작된 것이.
이나미씨, 김효남씨, 홍양표씨, 김영난씨, 김정희씨, 채경숙씨, 나윤주씨...(이 밖에 내가 기억 못하는 구회원이 있다면, 그 분이 섭섭해 하는 것은 둘째치고,예전같지 않은 기억력에 본인이 다시한번 충격 먹을텐데...)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보고싶기도 하구요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준 동북부 아줌마들의 자랑, 나무님 정말 고맙구(뭐, 그냥 계속 나오는 게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나 뭐라나)
이렇게 재미난 소모임 후기 올려준 소나무를 비롯한 우리 소모임 식구들 양혜현, 정차숙, 박금희, 함승옥 언니들 정말정말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 잘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