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5일자 매일경제신문의 “100% 전기차 환상 깨지나”제하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 보도내용
① 벤츠, 폭스바겐, GM 등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수소나 하이브리드, 고효율 내연기관 등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보임
② 배터리 기술의 획기적 발전 없이는 주행거리 제한 등의 한계로 대중화가 어려움
③ 5000만원대에 육박하는 전기차를 보급하려면 아주 오랜시간 동안 정부가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야만 함
④ 발전(發電)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안하면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차인가하는 의문도 제기됨
□ 설명내용
< 주요 동향 >
○ 전기차는 근거리 주행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장거리 운행 문제점을 근거로 전기차 보급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
○ 세계 주요 자동차 제작사들은 친환경시장 대응을 위해 전기차 경쟁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
* 국내양산계획 : 현대·기아차 Ray EV(2012), 르노삼성 SM3 ZE(2013), GM SPARK EV(2013), 현대·기아차 준중형(2014)
* 해외양산계획 : 미쓰비시 I-Miev(2010), 닛산 LEAF(2010), 다임러 SMART(2010), BYD e6(2010), 르노 Fluence/kangoo(2011), 도요타 RAV4(2012), BMW i3(2013, 100% 전기차, i8은 특수목적용 스포츠차), 혼다 Fit(2013) 등
- 2020년까지는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차량 중심일 수 밖에 없으므로 클린디젤·하이브리드 등 중심, 시장전환추이에 따라 전기·수소 등 미래형 친환경차의 비중을 늘려갈 전망
< 제한적 주행거리 >
○ 전기차는 이미 도심내 근거리주행이라는 개발목적에 따라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에 도달해있음
○ 미래형 교통체제는 KTX 등 저탄소 대중교통수단을 통한 장거리 이동과 전기차 카쉐어링 등 공유기반 운송수단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의 1회충전 주행거리만으로도 일상적 활용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2014년 출시예정인 준중형의 경우는 200km 이상 주행가능
* 국내 승용차 일일 평균 주행거리 : 자가용 39km/일, 공공기관 업무용 30km/일 (2010,교통안전공단)
< 인프라 구축 >
○ 전기차 운행기반 마련을 위해 공공청사, 주요 거점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한 공공충전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
- 특히 운행 중 비상충전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단위 급속충전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마련, 2012년까지 1단계 물량으로 최소 100기 구축 예정
- 2013년부터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사업자(가칭 Park&Charge) 등 다양한 민간충전서비스사업을 육성, 전기차 운행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임
< 가격 하락 전망 >
○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체제 돌입(연간 1만대 규모)으로 2015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이 약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치된 의견임
- 전기모터, 감속기 등 전기차용 주요 전장부품도 양산체제 돌입시, 즉각 절반수준으로 가격하략 전망
○ 향후 3~4년 내 동급 휘발유차량 대비 가격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
- 독일의 연구사례에 의하면 3년내에 연료비 절감을 통해 초기 구매비용 환수가 가능한 경우 약 60%가 전기차 구매 용의 있음
< 전기차의 친환경성 >
○ 발전과 송배전까지 고려하더라도 전기차의 에너지효율이 내연기관차량의 약 2배임
* 내연기관차 에너지 효율 : 19%, 전기차 에너지 효율 : 38%
-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내연기관차량 대비 5분의 1 수준이며(휘발유차 198g/km, 전기차 43g/km), 연간 약 2325톤의 CO2를 감축
* ‘1.00cc 이하, 연간 주행거리 15,000km 기준
- 아울러, 전기차는 주행 중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어 도심내 정숙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유리함
문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 (02-2110-7719)
환경부/등록일 :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