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첫날 (義兵의날).
복(福)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德)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나는데서 생기며
근심(憂心)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며
재앙(災殃)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긴다고 했다.
가까운 예로 지금의 정치판을 보면 모두 욕심과 탐욕에서 자신을 스스로 매장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것이다.
그러고보니 적당이란 말이 참으로 좋은 말이다.
과(過)란 말 들어가서 좋은거 하나없다.
그러니 우리 모두 넘치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量)나누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마침 오늘은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인 의병의 날이다.
의병이란 외국의 침략에 맞서 민중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조직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징발 명령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종군하여 전쟁에 참여하는 자위군(自衛軍)에 해당한다.
의병의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의병이라 하면 임진왜란과 20세기 전후의 항일 의병을 일컫는다.
의병이 가장 크게 일어
났던 때는 조선 임진왜란, 병자호란 시기와 구한말
(대한제국)이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의 수는 관군을 능가했으며 관군이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구한말에는 일제 침략에 맞서 제1, 2차 의병 항쟁이 일어났다.
제1차 의병 항쟁은 갑오개혁 이후 단발령이 선포되면서 일어났다.
제2차 의병 항쟁은 러일 전쟁이 끝날 무렵 일어나 이후 대규모 항일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의병의 날은 2010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1일로 지정되었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취지에서다.
매년 의병의 날에는 전국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기념식과 공연 등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뜻있는 날 우리부부는 강화도에 있는 남산을 찾았다.
우리집앞에서 96번을 타면 강화도 직행이다.
오늘도 30여분 기다리다 탔는데 어찌나 손님들이 많은지 서 있기도 부담스러웠다.
그렇지만 김포에서 대부분 내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약 1시간 30여분 만에 강화터미널에 도착.
사잇길로 가는데 새로
심은 고구마 새순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붉은장미가 그냥 못가게 사람을 유혹한다.
강화문화원.
성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고려궁 성곽길.
강화산성 남문.
느티나무.
성곽길.
깨끗이 정비된 강화성.
내려다본 강화읍.
오늘은 강화성 순례입니다.
멀리보이는 고려산.
피기 시작하는 밤꽃.
우린 성따라 직진.
야생 딸기가 많이도 맺었네요.
씀바귀종류의 흰꽃.
노란꽃.
내려다본 강화읍과 모내기를 마친 논(畓)
성곽길의 잔디밭.
멀리 문수산도 보입니다.
장대가 보이기 시작.
성곽길의 제초작업.
올라갈수록 읍내가 잘 보입니다.
남장대 앞에서 찍은 모습.
고려산을 가리킵니다.
바위들의 무늬가 아름답죠?
올때마다 하나씩 걸었더니 다섯개나...,
산불감시초소.
아름다운 성길입니다.
오늘은 강화산성 순례.
서문으로 하산.
밤꽃이 피기시작.
강화 작은 영화관.
산성 수문.
강화입구.
서문에 도착하니 버스(96번)가 대기 출발 직전이라 강화쑥떡 2팩만 사고 그차로 마두에서 김치찌개로 늦은 점심 해결후 귀가했다.
6월의 첫산이고 나의 3,802회 산행을 마친다.